홍해를 생각하면 짠 바닷물,그리고 어쩐지 붉은색이 날것만 같은 느낌정도랄까?
홍해는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바다로 1년내내 비가 오지않아 육지에서 토사가 흘러들지 않으므로
투명도 30m를 자랑하며 염분함유량이 다른 바다보다 20%이상 높다고 한다.
1년내 맑은 날씨와 투명한 바다를 즐기러 유럽사람들이 몰려 오기 때문에 휴양지로 많이 개발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샴엘 세이크는 유럽 어느곳에서도 3~4시간안에 올수 있으므로 유럽최대의 휴양지가 되었단다.
그러나 .. 유럽을 능가하는 살인적인 물가때문에 배낭여행객들은 오지 않고 여행사의 패키지에도 없다.
처음 이집트국내선을 예약할때 작은 경비행기정도를 생각하고 추락할까 걱정하였는데 웬걸?
유럽최고의 휴양지로 가는 비행기답게 오늘 처음 비행한게 아닐까 할 정도의 새비행기에
클레오파트라를 능가하는 미모의 승무원들 그리고 시설뛰어나고 깨끗한 공항을 보고 놀랬다는거..
사막의 땅은 넓고도 넓으니 리조트들이 높이 지을 필요가 없어서 그랬겠지. 하나의 리조트가 마을하나쯤 통째로 지은듯 넓어
도착하자마자 리조트지도를 주었고 미니트레인으로 다녀야했다. 로비도 엄청 넓다.
입구에서 로비까지도 얼마나 먼지 전용카트를 타고 다닌다.
아~푸르다 못해 시퍼런 홍해의 해변을 따라 지어진 리조트 시설들..
바다끝에 걸린 카페-리조트안에는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다.
리조트의 식당인데 그 큰 리조트를 다봐도 한국사람은 커녕 동양사람이 딱 우리 셋뿐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여행지에서는 재패니즈냐고 묻는 사람이 많았는데 여기서는 우리보고 러시안이냐고 묻는다.
코리안이라고 하면 놀래며 north korea인지 south korea인지 물어 이집트가 북한과 수교국임을 실감케 하였는데
(이집트인들은 북한사람이라고 해야 좋아한다는데.이집션들이 미국을 워낙 싫어해서 작은나라면서 미국에 맞서는 북한을 존경한다고.)
하지만 어쩌랴. 우리는 south라고 말하면 첨에 약간 당황한듯하지만 이 사람들 특유의 쾌활함으로 얼른 다른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눈오는 날씨를 말해주면 몹시 관심있어하며 좋아하더라.
일년에 비한번 안오는 데서 어마어마하게 넓은 수영장이 있으니 바닷물을 민물로 만들어 쓰는건지 궁금하였다.
(여기 찍은것 말고도 리조트를 빙~둘러 수영장이 있어서 한곳에서 출발하여 수영을 하다보면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렇게 한가롭고 여유롭게 한달쯤 살았으면-은퇴한 유럽노인들은 오래오래 휴양을 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단다.
돈많은 유럽부자들을 위하여 풀이 딸린 개별빌라도 여러채 있더만. 어마어마하게 비싸겠지.
바다로 나가는 곳도 아름답게 해두었는데 리조트에서 제일 높은 이곳이 한 2층정도.
해변의 이집트식 비치파라솔-우리는 그늘만 찾는데 유럽사람들은 의자를 햇볕으로 옮겨가며 선탠을 한다.
바다쪽에서 바라본 풍경
검푸른 홍해에 뛰어들 준비
저기보이는 곳에서 바다로 들어가는데 바닷물이 몹시 짜서 몸이 저절로 물에 뜨더라.
깊은 속까지 투명하고 갖가지 열대어와 산호들이 많아 전세계의 다이버들이 찾는다는 홍해.
홍해의 일출- 멋있지?
어
어디서나 떠오르는 태양은 아름답구나.
아름다운 일출사진 하나더.홍해의 일출도 나일강의 일몰못지 않더라.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동양인인 우리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이곳 샴엘 세이크는 아름다운 경관과 훌륭한 시설때문에 토니블레어영국수상이나 클린턴대통령등 많은 유명인사들이 다녀갔고
국제회의가 많이 열리며 얼마전에 프랑스 사르코지대통령이 모델애인과 다녀가기도..
부시는 이집트 방송에서 "샴엘세이크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니..
다들 이 아름다운 곳에 가볼 기회가 있기를..
첫댓글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집트 다시 가야되겠네. 코스는 누가 짠거야? 다 잘 남겨둬라. 오잉 부러워 ^^
코스 짜는것 등 모든 계획은 언제나 우리 딸이 다 한단다. 우리는 그냥 따라다니지. ㅎㅎ
진짜 부럽~~ 나중에 도와줘~
도움이 될수 있다면 언제라도~
멋지다.~
파아란 물이 눈부시네~~친구들 여럿 가믄 더 잼있겄다~~
저런데서 너를 비롯하여 친구들이랑 뛰어놀수만 있다면..잼있고 말고.
여행을 제대로 하는구나. 정말 좋다~~~
은정아! 잘 지내지? 언제 여행 한번 같이 가면 좋을텐데..
환상이시...바다 색 넘 이쁘다.
이번에 아쿠아팩을 안가져 가서 바닷속을 못찍었는데 세계적인 다이빙포인트답게 정말 아름다운 바다였어.
정말 여행다운 여행을 한 것이 아닌가 싶구나. 야아 ! 부럽다.
그래. 여행다운 여행이란 스스로 부딪히며 찾아가는 여행이라고 생각해.자유여행을 하려면 미리미리 많은 걸 공부해서 가야하니 가기전에 벌써 반은 가본것처럼 그나라를 알게 되더라.
일출사진이 엽서같구나^^ 우찌 그리 딸을 잘 키웠냐?ㅎㅎ
잘키우기는? 지가 혼자 컸지. ㅎㅎ
홍해라고는 생전 첨 보네. 저리도 멋진곳을 맹글어놓았다니..슬슬 여행호르몬이 나오는구마이! 사르코지가 놀고갔단말이제..흐음..*^^*
니가 가면 정말 좋을텐데. 유럽아점마들이랑 수다도 떨고..나는 말이 잘 안통해서. 참 저기는 프랑스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불어도 많이 쓰더라. 만나는 사람들은 나를 보면 몇마디 아는 러시아말로 솰라솰라나는 코리안이라고 말하면 또다시 north인지 south인지 으이그
미라야....부럽다야~ ^^
명희야~잘지내냐? ^^
홍해 바다가 그리도 파랗다니...여행 좋아한 딸덕에 좋은 곳 많이 다니는구나...
우리딸 어렸을적에 여행 많이 데리고 다니며 투자한 덕이라고나 할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