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님, 안녕하세요💖
저는 유주님으로부터 먼곳에서 응원하고 있는 버디이자 러뷰의 1인입니다!
저번에 라이브를 보고 처음 적어본 댓글에서 '따라랏 노래 좋아요, 뭐든 다 좋아요'라고 적었었는데 그 댓글을 정성스럽게 읽어주시고 꾸벅 감사인사까지 해주신 모습에 얼떨떨할 정도로 놀랐고 지금도 꿈만 같네요! ㅎㅎ (따라랏 노래가 너무 신선하고 오래 듣기에 좋더라고요! 물론 유주님이 발매한 모든 노래들도 너무 좋아요~!)
그리고 유주님이 얘기하셨던 1004 약속을 그날 인증하였지만 그때는 아직 카페 정회원이 아닐 때라 올리지 못해 아쉽더라고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늘 드디어 정회원이 되었기 때문에 늦은 인증이라도 올려서 약속을 지키려고 해요~!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
예전부터 여자친구 노래를 좋아했지만 정식으로 팬이 되지는 못한 사정이 있어서 늦은 덕후이기에 더 멋진 러뷰가 될려고 해요!
유주님 같은 경우는 경력이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저같은 경우는 3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개발 경력이 2년도 채 안되어서 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기만 했어요..
그 동안 3명 정도가 할 분량을 혼자 다해서 밤을 새우는 일이 다반사였고 그 모든 것을 짧은 시간에 완성을 다 했었어요!
그렇게 내부에서는 직원 누나들에게 인정을 많이 받았지만 막상 외부에서는 고생한 모습을 몰라주는 현실에 더욱 무서워서 그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자신감과 모든 감정을 잃어버리게 되었어요.
다른 일을 하기 위해 1년에 1번 치른다는 국가적인 시험도 2번 치르고 여러 자격증을 따면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어요..
그때 위로해줄 수 있는 것이 돈이 많지 않아서 평생소장하며 들을 수 있는 음악이었어요!
그 생각이 들어서 mp3에 여자친구 노래들과 유주님 노래를 다운받고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를 들으며 잃어버린 웃음이라는 감정을 찾게 되었고 '여자친구 you are not alone(항상 힘이되어 줄게 빛이 되어줄게~)'과 '유주 without U(I'm not okay~)'를 들으면서 눈물이라는 감정을 찾으며 남몰래 매일 울었었어요..ㅠ
그리고 자존감은 여자친구와 유주님 영상을 보며 점차 회복하게 되었네요!
그렇게 감정을 회복하는 도중에 취업센터를 다니며 여러가지 교류를 하게 되었고 3년 반 동안 관두었던 제 개발 전공을 저번 달부터 다시 살릴 수 있었어요!
유주님이 이 글을 직접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벼랑끝에 갇힌 저를 살려주시고 다시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누군가에게 위로와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음악 작업을 하거나 힘들 때가 있다면 분명 은인이 나타나거나 유주님이 직접 다가가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새로 알게 될테니까요!
덕분에 저한테는 여러가지 버킷리스트가 생기며 하나하나씩 이루어가고 있어요 ㅎㅎ 특히 유주님을 직접 보고 싶다는 버킷리스트도 생겼으니까요!
아 그리고 저 오늘 면접보자마자 바로 합격하고 3년 반의 긴 공백을 깬 내일 바로 출근하게 되었어요! 이 글을 쓰며 순간 울컥할 뻔했지만 너무 기쁘네요~! 오래 다닐 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버티는 쪽으로 해볼게요~ ㅎㅎ (오늘 정회원도 되고 기적같은 일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너무 부족하고 많이 길어진 글이지만 러뷰분들과 유주님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