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긴 네 성질에 곱게 시집 가주진 않겠지.
암튼 오늘 일 입 다물어라................... 여기 저기 나불거리지
말구.-
하는 행동은 방탕한 주제에 소문은 걱정 되나 부지?
민하는 휙 가 버리고,,,,,,,,,,,,,,
............................
...........................................
나도 다시 구두를 고쳐 신고....................
연회장에 들어 섰다.
아까 좀 주워 먹긴 했는데,,,,........................또 배가 고프다.
접시에 음식을 담는데 진원이가 다가 온다.
-어디 가 있었어요? 한참 찾았는데...................
-어.................. 잠깐 쉬고 싶어서...................생일 축하
해................
-선물 고마워요..................
-고맙긴,,,,,,,,,,-
뭘 사야 좋을지 몰라 유 집사님 도움을 받았다.
샤넬 남자 지갑인데,,,,,,,,,,,,가격은 알고 싶지도 않다.
-민하가 누나 얘기 많이 하더라구요....................누나랑 있는 게
재밌나봐요.
-뭐?
내 귀를 의심할 만한 소리다.
날 괴롭히는 게 재밌다는 소리겠지.
-누나. 김 회장님 앞에서도 하고 싶은 말 다 한다면서요?
진짜 짱이에요. 천하의 서 민하 그 자식도 김 회장님 앞에선 찍 소리
도 못내는데,,,,,,,
누난 그렇게 조그만해 가지고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와요?
-뭐,,,,,,,,,,,,별로,,,,,,,,,,,,,,,,,,,,,-
그 노친네가 그렇게 무서웠던가?
알 수 없는 일이다.
-누나,,,,,,,, 방학 끝나기 전에 어디 발리 같은 데라도 놀러 갈래요?
여기 와서 꼼짝 않고 학원만 다녔다면서요?
-발리?-
얘 좀 봐. 무슨 발리를 제주도 말하듯 하네.
-괌이나 하와이 같은데도 좋지만 전 발리가 더 좋더라구요.
한 일주일 놀다 와요. 민하랑 얘들한테 다 얘기해 놀테니까.......
-아냐,,,,,,,,,,난....................저 ..............여권도 없
고.............
-누나 외국 한번도 안 나가봤어요?-
진원이가 정말로 이상하다는 듯 머리를 갸웃거린다.
이봐 .............그 나이에 벌써 나가본 네가 비정상이야.
-여권이야 금새 나오는 데 뭐가 걱정이예요? 그럼 가는 거예요?
정신이 벌써부터 혼미하다.
하긴 내가 입고 있는 이 드레스부터 말이 안 되는 가격 아니던가?
-난 싫어.................. 제주도도 아직 안 가봤는데 무
슨...............
너네들끼리 가.
갑자기 머리에 경종이 울려 퍼진다.
제대로 중심 잡지 않으면 정말 가치관의 혼란 정도가 아니라 무너지게 생
겼다.
-나 ..........몸이 좀 안 좋아서 그러는 데 이만 가볼게.
-벌써요?????? 어디가 안 좋은 데요?
-그냥 머리가 좀 아파서..................
난 진원이 집을 나왔다.
운전수가 바래다 준다는 건 굳이 거절하지 않았다.
차 없이는 도시 다닐 수가 없는 동네기 때문이다.
평창동 집.....................
집으로 가니 도현이 정원에 나와 책을 보고 있다.
정말 알 수 없는 사람이다.
민서랑 약혼이라,,,,,,,,,,,,,,,,,,,,,,,,,
하긴 그림은 그럴 듯하다.
-왜 벌써 오니?
-좀 피곤해서요..........................
-그렇게 입으니까 제법 숙녀같구나......................
-.......................................
도현에게서 이런 칭찬을 듣는 건 처음이다.
분명 놀리는 것도 아니고 비꼬는 것도 아니다.
난 내 방으로 돌아 와서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춰봤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러브/연재]
재벌의 딸 28
고블린
추천 0
조회 92
03.09.09 21:58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