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사상 최초로 피구왕 통키란 애니메이션이
드라마와 쇼오락프로그램을 제치고
시청률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이에 탄력받은 SBS는 통키에 이은 새로운 스포츠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데 그것은 바로 '"축구왕 슛돌이"
간략적인 스토리는 어릴적부터 축구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슛돌이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이탈리아 유학을 떠난다!
이탈리아에서 알버트 선생님의 조련아래 콜럼버스 팀 선수들과 훈련을 하며
경기를 치루고 줄리앙, 시저등의 라이벌들이 나타나면서 슛돌이가 이들과
대적하고 어려운 시련을 이기며 세계최고의 축구선수로 성장한다는 스토리이다!
등장인물의 대략적인 소개
슛돌이 :축구천재로 어린 시절에 이탈리아로 축구 유학을 떠난다!
알버트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자 콜럼버스팀에 입단 후
물리학의 법칙을 무시하는 '독수리슛'을 개발한다!
좌우명 '친구들과 즐기면서 축구를 하는 것'!
(외국에선 가능할지 몰라도 성적지상주의를 지향하는
한국의 학원스포츠에서는 불가능!)
줄리앙 :이태리인이 아닌 프랑스인이다!
주니어팀의 에이스 스트라이커! 슛돌이의 천재척인 축구능력에
느끼고 위기감을 슛돌이를 강력한 라이벌로 생각한다!
이 놈 역시 '도깨비슛'이라는 말도 안되는 슛을 쏴댄다!
소원이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이라고 항상 떠벌리고 다녔다!
'필드의 젊은 공자'라 불림!
시저 :이태리인이면서 글로리아팀의 에이스 캡틴!
캡틴 츠바사의 휴가 코지로처럼 가난한 집안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축구에 모든 것을 건다! (플레이 스타일도 휴가와 똑같음!)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총알슛'을 날려댄다!
12살 짜리가.... -_-:;
캐서린 :줄리앙의 여동생이자 슛돌이의 여자친구다!
발레를 전공한다!
베르티니:콜럼버스팀의 감독!
콧수염밖에 기억이 안난다!
알버트 :유능한 선수였지만 돌연 은퇴후 의사로 살아간다!
콜럼버스의 감독은 베르티니인데 이 사람이
선수들에게 지시하는것 보면 이 사람이 감독같다!
안나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슛돌이를 짝사랑한다!
노란 단발머리가 인상적!
보레 :콜럼버스팀의 주전 골리!
뚱뚱한 덩치로 어떻게 키퍼를 보는지 의문!
선방하는것 보면 순발력이 장난 아니다!
루카 :콜럼버스팀의 리베로!
항상 코를 만지며 훌쩍거린다!
파판 :콜럼버스팀의 레게머리를 한 흑인소년!
피터 :콜럼버스팀의 플레이메이커!
12살 소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침착하고 냉정하다!
마리오 :주니어 팀에서 줄리앙과 콤비를 이루었던 소년!
방영당시 피구왕 통키 이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아니면 쇼프로그램이 시청률을 지배하던 우리나라
시청률 세계에서 엄청난 센세이셔널을 일으켰을 정도이니...
게다가 슛돌이 볼려고 학원 몰래 빼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 ^:;
얼마전 재능티비에서 재방송 해주었고 옛 기억을 되살리며
시청했었는데, 유치한 장면이 정말 많았지만 재미있었다!
축구왕 슛돌이의 스코어는 언제나 전반을 2대 0으로 뒤진채 마치고
하프탐이시 락커룸에서 슛돌이는 콜럼버스 팀원들에게
'얘들아, 우린 아직 할 수 있어!' '아직 포기하지마'
'여기서 단념하면 우린 이길 수 없게 돼'란
언제나 똑같은 멘트를 날리고 후반전 로스타임 없이 90분 정확히
경기 종료 휘슬과 동시에 독수리슛으로 3대 2 역전승을 이끌어낸다!
마지막회에서는 예외적으로 마리오의 포스타팀과 슛돌이의 제이윙스
팀의 스코어는 4대 3으로 끝난다! ^ ^:;
그리고 콜럼버스팀은 평균연령 12세를 나타내는 팀이지만 이미
초등학생의 수준을 넘어선 압박축구를 구사하고 있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슛돌이는 위험한 기회가 찾아왔을때
자기편 골대에 어느순간 넘어와서 보레도 못막는 상대편의
슛을 골대앞에서 걷어내 버린다!
수비를 보던 루카는 어느새 골을 기록하고..
비단 슛돌이 뿐만 아니라 콜럼버스팀 전원이
공격과 수비를 운용하는 토탈사커를 완벽히 구사하고 있었다!
포메이션은 숫자놀음일 뿐이다라는 말을 여실히 증명한 셈!
게다가 체력은 왜 이리 강한지, 발육이 완전치 못한 몸인데도
전후반 통털어 90분 내내 같은 스피드로 달린다!
네디가 울고 갈 정도의 체력...
여기서 베르티니의 능력을 알수 있었다!
히딩크의 파워프로그램을 능가하는 체력훈련과
요한 크루이프의 토털사커를 초등학생들에게
접목시킨 그의 선수조련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시합때는 알버트가 다 전술을 지시했었는데...
잡설이 길었지만 한마디로 내 인생 최고의 축구 만화였다!
kbs에서 돌발이 주연의 쥐라기 월드컵과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기념작 우정의 그라운드가 방영 됐지만 슛돌이 만큼의 감동과
재미를 안겨주지 못했다! ^ ^:;
이외에도 kbs에서 마지막 승부의 엄청난 인기가 부러웠는지
방송 사상 최초의 축구 드라마라고 열나게 광고때렸던
허준호, 윤다훈 주연의 '슈팅'이 기억난다!
장돈건, 손창민, 심은하, 이종원, 신은경 당대 톱스타들이
출연했던 마지막 승부와 출연진부터 엄청난 레벨차이가..
승부와 사랑의 정열이 불타오르는 젊은이들의 청춘에너지가
슈팅에 출연하는 허준호와 윤다훈에게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_-:;
몇 번 보고 재미없어서 시청하지 않았는데 얼마안가 조기종영 됐음!
암튼....
아~~ 축구왕 슛돌이 만큼 나에게 감동을 안겨줄만큼 진정한
축구 애니메이션은 더이상 나올수 없는 것인가?
첫댓글 ㅋㅋ..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