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봄, 공연전에 장영규씨와 마주쳤습니다.
길에서 마주쳤으면 무지하게 친한 척 했겠지만,
공연장 앞에서는 친한 사람들이 무지 많으시고 바쁘실 것 같아서
멀찌감치에서 인사만 드릴까 했습니다.
멀리서 보이니 하얀 머리가...
장영규씨는 예전보다
'나이가 드실 수록' 더 멋있어지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처를 지나가시길래 인사를 꾸벅했는데,
반갑다며 '예전과 다름없는 해맑은 목소리로' 반갑다며 인사를 받아주셨습니다.
속으로 '나이 운운해서 죄송합니다'라는 생각이 또 들었습니다.
...
뭐 그랬습니다.
첫댓글 우와 부럽습니다..저도 그때 두분다 멀찌감치 뵙고 그냥 바라보기만 했다는.... 아마 길에서 마주쳐도 아는척 못할 듯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