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로 수입 노동력이 필수가 된 한국이지만, 이곳에서 이주 노동자들은 약탈적인 고용주, 비인간적 주거 여건, 학대를 일상적으로 겪는다.
삼성 휴대폰. 현대 자동차. LG 텔레비전. 한국의 수출품들은 사실상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이용되고 있다. 그런 한국의 공장과 농장을 돌아가게 하는 데 어느 때보다도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외국인 노동자들 얘기다.
이런 변화는 한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유발한 인구 위기 여파의 일부이다. 이번 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출산율은 지난해 또 한 번 세계 최저 기록을 깼다.
윤석열 정부는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저개발 국가의 저숙련 노동자 쿼터를 두 배 이상 대폭 확대하는 식으로 대처했다. 이런 이주 노동자 수십만 명이 내국인들은 더럽고 위험한 저임금 일자리로 여겨 기피하는 소규모 공장이나 외딴 농장, 어선에서 주로 일하고 있다. 고용주를 선택하거나 바꿀 권한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약탈적인 고용주, 비인도적 주거 환경, 차별, 학대를 견디고 있다.
방글라데시인 찬드라 다스 하리 나라얀도 이들 중 한 명이다. 지난해 7월, 그는 서울 북부의 한 우거진 공원에서 커다란 나무를 베는 업무에 투입되었다. 이런 작업에는 안전모 착용이 법적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그에겐 안전모가 주어지지 않았다. 작업 중 나뭇가지가 머리 위로 떨어지면서 찬드라는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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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주가 구급차를 부르기를 거부한 후, 한 동료 이주 노동자가 그를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사들은 그의 머리 내부에 내출혈이, 두개골에는 세 군데 골절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고용주가 근로자 보상 신청을 위해 찬드라의 승인도 없이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경미한 타박상으로만 기록되어 있었다.
찬드라(38)는 “만약 내가 한국인이었다면 그렇게 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라며, “이주 노동자들은 일회용품 취급을 당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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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기사하나로… 100프로 모든 외노자가 그런건 아닐거같은데… 나 일하는데 불체자 많이오거든 근데 한국인 사장이 비자연장안해주고 다른데 못보낸다 협박해서 결국 비자잃고 귀국도못하고 불체자된사람 되게 많아…
@축복받는 삶 그래 머 이런저런 의견있는거니까 어차피 한국은 외국인한테 무조건적으로 부정적인 의견 갖구 보는 경향이 심해서… 이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