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
언니들 안녕?
내가 죽지도 않고 또왔네?
갑자기 스토리하나가 생각이 나서 제목이 정해졌어요.
다 언니들의 덕분이얌.
내가 이 망상글을 쓰면서 제일 주력한 게
진짜 소설같이!!!!! 현실감돋게 언니들이 빙의가 잘되도록 쓰는거에여..
여기서 김여시는 언니얌ㅋ 회사간부분은 언니들에따라 대학에 갔다고해도되고..
욕망돋게 안써서 미안해요
하지만 곧 욕망돋게 쓸게요
봐주셈ㅠㅠ
1탄: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ovh/47892
2탄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ovh/47905
-----------------------------------------------------------------------------------------------------------------
"불 끈다?"
"응.. 잘자.."
딸칵, 불이 꺼지고 나도 곧장 내 침대에 쓰러졌다.
.........................................................................
"김여시! 일어나 언제까지 잘거야~ 회사안가?"
눈을 떠보니 보이는 건 도진이.
이불을 홱 당기면서 내 옆에 엎드린 채로 날 깨운다.
언제 피곤했냐는 듯 아주 팔팔하다.
나는 졸려죽겠구만..
어떻게 얘는 아침잠이 하나도 없지... 항상 알람시계가 아니라 도진이가 날 깨우네..
나는 오만상을 찡그리고 이불을 다시 뺏으면서 "몇 시야.......으.." 하고 중얼거렸다.
"몇시냐고? 6시 반인데.. 나 20분 후엔 나가야되는데... 나 배고파"
"냉장고에 밥 얼려놓은 거있어.."
"혼자 먹으면 외로운데..."
"아으 진짜 - -"
잠이 덜 깨 몽롱한 얼굴로 일어나 앉았다.
멍한 얼굴에 머리는 산발인 내 모습이 웃긴지, 도진이가
"얼른 일어나! 귀여운 것ㅋㅋㅋ 눈 부은 거 봐" 하고는 두 손으로 내 볼을 꼬집는다.
저거, 코흘리개 시절부터의 버릇이다.
덕분에 내 볼은 남아나질 않고.. 고등학생되어서는 지도 남자라고 힘이 세져 나중엔 조금만 꼬집어도 부어오를 지경이 되었다.
화장실에서 대충 물 세수만 하고 머리 틀어올리고 얼려놓은 밥을 냉장고에서 꺼냈다.
도진이가 수저 두 쌍을 가져다 식탁위에 가지런히놓은 뒤에 물끄러미 날 바라봤다.
"........."
"왜?"
"아니... 너 없음 어떻게 살까 싶어서...♡"
"나 없음 굶고 사는거지ㅋ"
"야- - 그게아니지!"
뾰루퉁 해지는게 귀엽다.
가끔 보면, 이 아저씨같은 놈이 뭔 애교가 그리 많은지 갈수록 의문이다. 어렸을 때도 고 잘생긴 얼굴로 해맑게 웃고 다녀서 동네 어르신들한테 엄청 이쁨 받았었는데..
소위 말하는 차가운 도시여자인 나는 애교가 단 1g도 없어서 조금은 부럽다.
나이들더니 그 잘생긴 얼굴에 여유까지 더해져 이러니까 여자들이 얠 좋아하는구나 싶다.
잘생겼고,
착하고,
애교많고...
흠.............
--------------------------------------------------------------------------------------------------
벌써 저녁 7시...
배도 고프고 죽겠다.
이제 퇴근이라니!
지하철에서 거의 반 기절 상태로 졸고있는데,
문자왔다♪
--------------
여시야 나 집에
왔는데 없네
어디야?
도진
8:14p.m.
---------------
---------------
금방 가..
이제 퇴근했어
여시
8:15p.m.
---------------
---------------
내가 저녁
차려놓을게
빨리와
도진
8:15p.m.
---------------
뭐지..
웬일로 밥을 다 차려놓는대?
수상한데..
도어락의 버튼을 누를 때 나는 "띡" 소리와 함께 집 안에서 다다다다 현관문을 향해 달려오는 분주한 발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건 해맑은 미소의 앞치마를 두른 도진이.
"왔어?"
...
앞치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너 뭐해"
"저녁 차렸어!"
"아하하"
"왜 웃어- -!"
"뭐야, 요리 못하잖아 너"
"인터넷 누가 발명했는지 상 주고 싶어... 잔뜩있던데 간단한 요리?"
"아하하"
그렇게 웃다가 신발을 벗고 들어가자마자 보인건, 한 눈에 봐도 공들인 것 같은 저녁상이었다.
밥에 스팸을 얹은건가? 뭐지?
"이게 뭐야?"
"이거 블로그에서 봤는데, 스팸 무스비라고 하더라? 맛있겠지? 조리법이 그나마 쉬워보여서.."
"아 냄새 좋다.... 배고파ㅠㅠ"
옷도 안 갈아입고 손만 씻은 채로 식탁에 앉았다.
"맛있다.."
아 진짜 배고팠는데...
기특한 짜식 ㅠㅠ
"진짜? 역시ㅋ 나 이런 사람이야"
"아하하 재수없어"
자랑스럽게 얘기하면서도
사실은 입에 맞을까 고심한 얼굴로 있더니만 도진이의 얼굴에 안도감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런 도진이를 본 나는
패닉상태였다.
가슴이 떨려서....
도진이가 해맑게 웃으면서 "저것도 먹어봐" 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었다고 해야할까?
나 얘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나는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
ㅋ..
음..
미안 언니들.. 내가 전개를 빨리하고
침흘릴 고백신 넣어야하고 그래야하는데..
미안ㅋ
내가 괜히 디테일 주려다보니 언니들이 원하는 전개가 아직안나오네...
하지만 자상돋는 도진느님과 그의 미소를 보고 조금만 참지않겟어?
오늘 하나 더 올리고 자던가 할게요~
0015.mp3
첫댓글 언니야 어여 하도록해.. 나 진짜로 미쳐가기 시작함
키킼 잘봣엉. 나도 저런친구하나만,ㅜㅜ
언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잘수없다이제........!!!!!!!!!!!!!!!!!!!!!!!!!!! 언니만 기다리겠숴!!!!!!!!!!!!!!!!!!!!!!!!!!!
오빠...............난 기다릴 수 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러니깐 나도 스팸 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걸 지금 깨달아?! 진짜?! 레알?! 나는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는데?! 언니 빨리 더 써죠.... 나 현기증 난단 말이야....
언니 빨리 한편더 써 빨리 한편더 내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 워워워원빈님이 앞치마 입고 요리를ㅠㅠㅠㅠㅠㅠㅠ황송하다ㅠㅠㅠㅠㅠㅠ
하나더!!!!!!!!!!!!!! ㅠㅠㅠㅠㅠㅠ됴ㅗ타됴타타타타타타타타
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빠가 만들면 난 똥이라도 존나 맛있게 먹을것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니~ 벌써 자?? 아직 1시도 안되었어염~ 일어나~ 쾅쾅쾅쾅쾅쾅코아쾅!!!!!!!!!!!!문열어~!!!!!!!!!!!!!!!!벌써 자는건 아니지?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동딩동딩동딩동딩동동딩동딩동딩동딩동쾅쾅쾅쾅쾅쾅코아쾅!!!!!!쾅쾅쾅쾅쾅쾅코아쾅!!!!!!쾅쾅쾅쾅쾅쾅코아쾅!!!!!!쾅쾅쾅쾅쾅쾅코아쾅!!!!!!쾅쾅쾅쾅쾅쾅코아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