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505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 한동훈 행사장서 봉변당해
"채 상병 특검 입장 말해달라" "이종섭 호주로 도망"
작은 휴대용 확성기 이용…물리적 위해 없었는데
경호 담당 장정들 몰려와 목 잡아당기며 끌고 가
"나는 국민의힘 당원…이게 보수? 자괴감 느낀다"
한동훈, 특검 반대 밝혀…"출금, 대통령실 몰랐을 것"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이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단대오거리역에서 진행된 한 위원장의 거리 인사 현장에서 채 상병 특검법 등에 대한 입장을 묻다 경호 담당자들에 의해 끌려나가고 있다. 오마이TV 화면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이번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행사장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던 시민이 강제로 끌려 나갔다. 한 위원장에게 물리적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입틀막'은 물론 '헤드락'까지 가해졌다.
한 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단대오거리역 근처에서 거리 인사 일정을 진행하는 중에 한 해병대 예비역이 채 상병 특검법(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인파에 밀려 한 위원장에게 가까이 접근하진 못하고 꽤 거리가 떨어진 곳에 서 있던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해병대 모자를 쓰고 군복을 입은 차림으로 작은 휴대용 확성기를 이용해 이렇게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님,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우리 채 상병과 함께 해주십쇼. 채 상병 특검에 대한 입장을 말씀해주십쇼."
"한동훈 위원장님 이종섭이 도망칩니다. 호주 대사로 갑니다. 한동훈 위원장님, 정부·여당의 대표로서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시는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주변에 몰려있던 지지자들은 "조용히 해" "꺼져" "끌어내"라고 소리쳤고 곧 경호 담당으로 추정되는 건장한 남성 몇 사람이 다가와 정 회장이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도록 저지했다. 이들은 정 회장의 허리를 붙들고 목을 잡아당기고 심지어 '헤드락'까지 걸며 멀리 떨어진 곳으로 끌고 갔다. 이 과정에서 정 회장은 다음과 같이 항의했지만 강한 완력 앞에 도리가 없었다.
"한동훈 위원장님, 채 상병 특검에 대해 말씀해주십쇼. 한동훈 위원장님… 아아, 때리지 마세요! 한동훈 위원장님, 채 상병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 채 상병과… 아악! 한동훈 위원장님, 채 상병과 함께 가주십시오! 순직한 장병에 대한 입장을 내십쇼! 1인 시위하는데 왜 이러세요. 여기 놓으세요. 1인 시위하는데 왜 저의 법의 권리를 방해하십니까."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이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단대오거리역에서 진행된 한 위원장의 거리 인사 현장에서 채 상병 특검법 등에 대한 입장을 묻다 경호 담당자들에 의해 끌려나가고 있다. 오마이TV 화면 갈무리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이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단대오거리역에서 진행된 한 위원장의 거리 인사 현장에서 채 상병 특검법 등에 대한 입장을 묻다 경호 담당자들에 의해 끌려나가고 있다. 오마이TV 화면 갈무리
첫댓글 즈그 당원 즈그가 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