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탄지는 몸에 방잠한독이 있고 또한 역근경의 상승내공이 있다. 그가 눈이 먼 아자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자 아자는 유탄지를 의지하고 좋아하는 감정을 갖는다.
유탄지가 역근경을 연마하고 있던 중에 구마지가 나타나 역근경을 빼앗아간다. 유탄지는 머리에 씌운 무쇠탈을 제거하고 이름을 바꾸어 동정호 군산의 개방대회에 참여하여 개방의 방주가 된다.
정춘추는 유탄지와 사생결단의 대결에서 장춘추가 불리해지자 아자를 인질로 삼고 유탄지를 협박한다. 그때 소봉이 나타나 정춘추를 일거에 제압하고 아자를 구출한다.
단예는 모용복과 일전을 겨루고 있고, 허죽은 정춘추와 일전을 벌이고 있다. 단예가 위기에 처하자 단정순과 남해악신이 가담한다. 정춘추는 허죽에게 패하고 모용복도 단예에게 패한다.
허죽은 친모 섭이랑과 해후하고 아버지가 현재 소림사 방장 현자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섭이랑과 현자는 자신과 아들 허죽을 위해 자결을 택한다.
소봉도 소림사에 은신하여 무공을 연마하고 있는 친 아버지 소원산을 만난다. 모용복도 역시 소림사에 은신하여 무공을 연마하고 있던 아버지 모용박을 만나고, 모용박은 아들에게 대연의 재건을 위해 자중자애 하도록 가르친다.
유탄지는 소봉에게 걷어차여 두 발이 분질러지자 개방파의 제자들은 유탄지를 방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불신한다. 소림사에 은신하어 무공을 연마하던 소원산과 모용박은 아들을 위하여 사생결단의 대결을 하고 함께 웃으며 세상을 떠난다.
구마지의 암습에 부상당한 단예는 종영을 만나 자신과 종영사이는 이복 남매지간으로 연인관계가 될 수 없음을 말한다.
서하국에서는 공주의 부마를 맞이한다는 소식에 세상의 영웅호걸들이 서하국으로 몰려든다. 그 중에 토번의 왕자와 모용복, 단예도 참여한다.
단예는 서하로 가는 도중 그가 짝사랑하는 왕어언을 만나 기쁘기도 하고 근심스럽기도 하다. 왕어언은 고종 오라버니인 모용복을 짝사랑하고, 모용복은 연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서하국의 공주를 취하려 한다.
모용복은 단예를 납치해 우물 속에 던지고 이어서 화근을 없애기 위해 왕어언도 우물 속에 던져 버린다. 이때 구마지가 나타나 모용복과 대결을 하다가 함께 우물 속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