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25%로 마감되는등 상승세가 이어졌고,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 소식 등으로 다우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는데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반등 마감해 월요일 한국 증시의 반등 출발 정도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비교해보면 다우 지수가 앞서 역사적 신고점을 경신해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스닥 지수보다는 앞선 패턴였습니다. 지난 7월 고점과 이후의 양시장 흐름을 비교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다우 지수가 눌리고 나스닥 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하는 흐름하에 양시장간의 키맞추기가 이워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요일 나스닥 지수가 고점상이지만 신고점을 경신했다는 것은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0일이평선을 다시 회복시도한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반도체 지수가 꺽이는 것이 아니라 횡보등락 구간임을 확인시켰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한국 증시는 지지부진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더 밀린 한주였습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가 33거래일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와 맞물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1390원에 접근된 모습인데요. 1400원의 저항선에서 방어되는 것이 중요할듯합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지속 매도하에 청산가치 이하로 빠졌는데요. 그럼에도 외국인 매도가 멈출줄 모르고 있어, 이에 대한 불안감이 관련 반도체 종목이나 시장 전반의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도 삼성에서 일언반구도 없다보니 더욱 더 불안감을 키우는듯합니다.
다만 삼성전자 및 삼성 관련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가 청산가치 이하의 저평가 영역으로 떨어진 상황이라, 현재와 같은 하락이 이번주를 지나면서는 어느정도 한계점에 도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에서 신뢰감을 회복할만한 재료나 코멘트가 나오던지, 아니면 외국인 수급이 순매수로 전환되어야 실질적인 의미가 있겠지만 말이죠.
주봉챠트상 코스피 지수는 60주선(2614포인트 현재 위치)에 저항되는 상황입니다. 여기를 넘겨야 의미가 있습니다. 아래로는 지난주 수요일의 양봉 저점인 2567포인트를 하향하지 않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번주는 1차적으로 이중에서 어디를 돌파하는가에 따라 흐름의 성격이 나타날듯합니다.
주봉챠트상 코스닥 지수는 5주선을 꺽는 음봉을 지난주로 만들었습니다. 반등이 나타나도 위로 매물공방이 많은 패턴을 만들었습니다. 위로는 740포인트가 1차적인 저항공방 획인점입니다. 그리고 아래로는 719포인트가 지지되는지 여부를 체크합니다. 이번주는 1차적으로 이중에서 어디를 돌파하는가에 따라 흐름의 성격이 나타날듯합니다.
삼성전자의 부진하에 관련 반도체 및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둔화되는 느낌이고, 증시 유동성이 약화되면서 쉽지않은 구간을 한국 증시가 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에 대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수급의 변화가 나타나야 합니다.
이외 조선,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시장 지수 및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섹터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금요일처럼 은행주 상승 정도로는 장의 분위기 반전은 어렵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