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날보고 어떡하라고
大河/ 임용식 시
운명은 비운의 강
짓 굿은 굴래 속에 피 말리며, 몸부림치다
찰떡 인연으로, 행복을 갈망하던 사랑의
앵두, 빛과 그림자 속에 울고 울다
공허한 세월이 웃고 있는데
서로위한 진실이, 미움을 지우고, 웃고 싶어서
어둠 속에 빛을 찾아서, 생명의 문을 두드리다
벌거벗은 지옥문을, 터벅터벅 걸어온 세월의
강
추억은 그리움에 미로
인생, 바람을 어루만지던, 눈물 젖은 삶의 멍에
세상, 세상은 지지고 볶던 소풍 길
가슴 속에 수많은 별들만이 반짝반짝
세상 욕망이 야망을 업고, 검은 머리 휘 날리다
인생, 눈물의 바다, 세월아 날보고 어떡하라고
여로, 운명의 문을 두드리다
세월의 바다, 하얀 달빛만이 당실당실 춤추다
생존의 강물은, 가슴 찢는 악의 꽃
하늘은 영혼 업은 은빛 그림자만이
한들한들
한
들
멍에
大河/ 임용식 시
멍에
갈등과 갈망 속에 등짝에 질 머진 무거운 번뇌
쫑알쫑알, 반짝이는 눈동자, 가슴 품어 어 루다
억보 인가, 팔자인가, 가슴 억 조르는 바위덩이
멍에
행복한 꽃들이 얼수얼쑤 얼수
大河/ 임용식 시
해득 히득히득 해득해득 싱글벙글
울타리 안에 정겹게 핀 꽃 양귀비, 패랭이 꽃
홀로 웃고 있는 금계 꽃
소곤소곤 속닥속닥 방글방글
정과 사랑으로, 얼굴, 가슴 부비며 미소 껴안고
싱글벙글 싱글 생글
울 부부 부릉부릉 씽씽 씽, 룰 루 랄라
한양 버스에 몸도 마음도 언지니
행복한 사랑의 향기를 흠뻑 풍기며 히득히득
해득해득
큰딸 작은딸 작은아들
큰사위 작은사위 작은 며느리
코로나로 못 다한 사랑 꽃이 활짝 피니
꿀물이 뚝뚝 뚝, 꽃잎은 좋 와라 흥얼흥얼
흥 바람
명 가집 구수한 냄새에 취해, 맛에 취해
손녀들 할 배 속정도 안겨주니 깔갈 깔, 하하하
열락한 해병동기생들 57년 만에 만나
남양주시 식당에서 회포로, 으 샤, 으 샤, 해병~
어께가 으쓱으쓱
꽃처럼 아름다운 향기로
귀여운 송아지, 물총새, 병아리들, 행복 합니다
꽃들은 얼수 얼쑤, 주님, 우리가족 사랑 합니다
아멘, 감사 합니다
울 부부 큰딸, 작은딸, 작은아들, 통큰 사랑으로
가슴, 부 등켜 안고, 씽씽 3박4일 울타리 안 꽃을
쓰다듬으니 히, 그리운 향기가 둥실둥실 둥실
행복한 꽃들이
얼수얼쑤
얼
수
행복한 백마강 변 자전거 길
大河/ 임용식 시
씽씽, 백마강 자전거길 룰루랄라, 콧바람, 흥 흥
훈훈한, 오월의 가슴, 살랑살랑 헤집는 시원한
강바람
쌩 쌩쌩 패 달을 밟으니,
신이난 자전거는 엉덩짝을 씰룩씰룩
각종 물새들도, 흥겨워 흥흥 흥, 까르륵, 까르륵
백마강, 물비늘도 장단 맞추어
반짝반짝
전설이 흐르는 백마강
유채꽃, 각종 들꽃, 방글방글, 빙글 빙그레
종달새는 쫑알쫑알, 날개 짖, 빙글 빙글
백마강 자전거길
부여~ 강경, 아름다운 자전거 길
유유히, 천오백년 백제 심장 속에 흐르는 강물
강물
오가는 동호인들
고개 숙여 인사도, 손을 들어 흔들고, 흔드니
파란 억새도 좋 와라, 손을 살랑살랑 살랑 하하
호호
씽씽, 행복한 백마강 변, 자전거 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전설이 흐르는 강물
가슴도 마음도 크게 입 벌려. 깔깔 깔 껄
룰 루 랄
라
2023년 5월31일 금요일, 부여시사랑 연구회
백마강시인들,회장. 백마강시낭송회, 회장
부여 사비문학 원로회 회장
귀여운 헐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