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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게시판(일반) 프로야구 600만 관중...
Nuno 추천 0 조회 911 10.09.15 00:11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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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9.15 00:26

    첫댓글 야구는 관중.k리그는 시스템에 현재 주력을 다한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급할것이 없습니다.내년에 광주시민구단이 창단되고 승강제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이때..k리그는 야구보다는 해외축구와 싸워야합니다.정규리그210경기 컵대회 합쳐도 야구보다는 반정도 되는 경기수입니다. 왜 언론들이나 팬들은 비교를 엉뚱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 10.09.15 00:33

    구영규/ 제가 글이 길어질까봐 언급은 안했는데 프로스포츠의 흥행, 성쇠는 언론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K리그는 프로야구와 싸워야지 해외축구와 싸울 일은 없어 보입니다. 저는 언론이 K리그를 '죽이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면, 무시를 넘어서 '죽이기'를 하고 있지요. KBS 박주미 같은 기자가 할 일 없어서 K리그 까데는 게 아닙니다. 다 이유와 목적이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해외축구와는 다른 팬층,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K리그가 무엇 때문에 해외축구와 싸워야 할까요? 중계, 뉴스, 스폰서, 인프라 구축...등등 거의 모든 면에서 경쟁이 불가피한 게 프로야구입니다. 해외축구는 뉴스 점유 말고는 겹치지 않습니다.

  • 10.09.15 00:42

    님말씀도 맞지요..언론과 싸워야되지요.하지만 너무 야구를 의식하는것보다도 저변을 넓히면 자연히 k리그는 성장합니다.언론과 싸우는것은 k리그의 그릇된 기사화..야구와 비교하면서 k리그를 폄하하는것 이것입니다..그렇다고 야구같이 선수포상금을 언론로비에 투입하는것보다도 협회와 공조로 유소년에 투자하고 팀수를 늘려서 k리그 인지도를 넓히는것이 중요합니다.언론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바른길을 가면서 점점 저변을 넓히고 압박하는것 밖에 없습니다.해외축구와 싸우자는것은 유럽축구팬들도 잠재적인 국내팬들입니다.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경기장으로 직접 끌어 들이는것입니다.

  • 10.09.15 00:46

    박주미기자는 그냥 언론의 꼭두각시입니다.k리그팬들에게 찍혔지요..과거처럼 아무렇지않게 그런가 보다,,라는 인식이 없습니다.팬들이 늘어나니까 지켜보는것도 많고 그만큼 언론들도 부담됩니다..야구처럼 위에서 내려오는게 아니라 밑에서 치고 올라와야합니다.그래서 시스템이 중요하지요..중계.뉴스는 프로야구에 뒤지지만 스폰서.인프라구축은 앞서고 있습니다..모든것이 자신에 맞는게 있습니다.야구가 승강제를 할까요? 승강제 할려면 해외축구와 비교해야지요..자신의 몸에 맞지않는것을 맞게할려면 부작용이 일어납니다.

  • 10.09.15 02:00

    참 좋은 글, 댓글을 보고 갑니다.
    두 분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경기일정과 배정문제, 언론과 시스템, 인프라 등의 문제에도 그 차이가 있다고 공감하지만 개인적으론 연고지 개념 그리고 연고지 정착의 시기에서도 그 차이를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프로 축구나 야구의 태생이 비슷하지만 연고에 대한 출발 선상은 틀렸던 것이 지금의 차이를 만들지 않았을까요?

    프로야구도 프로축구처럼 출범 원년 각팀이 광역연고 개념을 가졌지만, 프로축구처럼 떠돌이 생활을 하며 경기를 하진 않았습니다. 서울, 인천, 부산, 대전, 대구, 광주에서 경기를 펼쳤죠.

  • 10.09.15 02:05

    현재 프로야구를 이끄는 메인 구단들은 모두 이 지역에서 여전히 경기를 합니다. 물론 경제 위기로 인해 구단이 매각되고 팀명이 바뀌고 없어지고 재창단 하고...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프로야구는 철저하게 팀의 연고지를 지키며 경기를 하죠.
    물론 경기장 인프라의 문제도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결국 이것이 가지고 온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요? 바로 "내 팀, 우리 팀" 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주는 것입니다.
    이제 횟수로 서른살에 가까워 온 프로축구와 프로야구입니다.

    "내 팀, 우리 팀" 이라는 지역민과 팬들의 인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주게 되는 것이죠.

  • 10.09.15 02:16

    제가 초등학교 시절이었던 90년대 초중반, 저희 반엔 그때 벌써 LG트윈스와 OB베어스 어린이 야구클럽을 다니며 그 팀의 야구모자와 야구잠바, 심지어 유니폼까지 입고 다니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강원도 놈인데 말이죠. ^^;

    30살이 다 된 두 리그... 아버지 손을 잡고 찾아간 우리팀의 경기, 이젠 내가 아이를 낳아 내 아들의 손을 잡고 찾아가는 내 팀의 경기... 3대에 걸친 내 팀 사랑이 가능한 엄청난 시간입니다.

    야구는 출범 초기부터 확고히 한 연고지 정착 개념으로 3대에 걸친 내 팀 사랑을 실현 시켰고, 그보다 최소 10년은 늦게 연고지 개념을 정착시킨 K리그는 그 한 대를 아직 잡지 못한 것이기도 하지요.

  • 10.09.15 02:19

    물론 이것엔 구단의 마케팅 등 기타 외부 환경 요소는 배제시킨 것이지만 말입니다.

    해외의 많은 프로리그들을 봐도 이런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우리보다 프로리그 출범이 늦었던 일본의 J리그가 이러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비록 K리그보단 그 시작은 늦었지만 지역 연고지 정착과 그에 따른 지역중심의 마케팅이 앞섰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역 연고의 개념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연고 이전을 그토록 반대하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K리그의 미래와 그 근간을 흔드는 일이기 때문이죠.

    분명 프로리그의 성패엔 그 어떤 것으로도 설명 못하는 팬들의 사랑이란게 존재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

  • 10.09.15 12:43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10.09.15 12:53

    야구에 연고지정착이라...? 넥센같은 팀이나 SK같은 팀을 보면 연고지 정착이 아직도 걸음마수준도 안되는게 KBO입니다.위에 글에 두산야구팀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초창기 연고는 대전이었고 3년동안 대전을 연고로 했죠 ,뭐 원래서울을 연고할라다가 MBC청룡땀시 잠실구장사용땜에 충남에 임시로 있었다고 변명은 둘러대는데 그건 연고이전을 위한 그들의 논리일뿐이구요.

  • 10.09.15 16:35

    네 맞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프로야구도 사실상 따지고 보면 패륜이 존재하죠. 그 팀은 OB에 해당되구요...
    하지만 궁극적으로 제가 말하고자 했던 부분은 계속해서 지역에 내 팀을 가지고 있었느냐.. 라는 부분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야구의 SK이나 넥센을 예로 들면 사실 프로축구에서도 구단 매각과 매입을 거친 구단들 모두가 패륜의 범주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태생 자체가 모기업을 가지고 출범했던 축구와 야구이기에 그런 부분은 솔직히 이상적, 이성적으로 판단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니까 말입니다.

  • 10.09.15 16:34

    모기업은 바꼈어도 지역을 버리지 않았던 프로야구(물론 OB처럼 패륜이 존재하지만 계속해서 지역에 팀이 존재했던 예외 경우를 제외하고...)와 모기업이 지역을 버리고 다른 지역에 둥지를 텄던 프로축구의 패륜 행위는 분명 차이는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모기업은 바꼈어도 여전히 내 팀이 내 지역에 있다는 것, 모기업도 내 팀도 내 지역에 남아있지 않다는 것은 분명 다르겠죠.

    그것은 최소한 모기업이 마케팅에만 중점을 둔것인지, 지역민 또는 지역민+마케팅에 중점을 둔것인지에 대한 결과이기도 하죠.

  • 10.09.15 16:44

    사실 따지고 보면 OB의 연고가 대전에서 서울로 옮겨진 모양새가 지금의 상무 문제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서울을 연고로 했던 MBC청룡이 구단을 해체하면서 OB가 그 자리를 대체했고 대전엔 그 지역을 대표하는 또 다른 구단인 빙그레가 창단 되었죠.
    이런 부분들이 상무의 연고 이전, 안양이나 파주 기타 등등의 지역이 상무를 유치하고자 하는 과정에 우리에게 전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고도 생각합니다.

  • 10.09.16 22:06

    간만에 와서 다시 보니 댓글이 길군요 ~~ 일단 님께서 알고계시는 MBC청룡은 86년까지 구단을 매각하겠다는 조건으로 OB가 대전에 임시로 연고를 둔건맞습니다만 OB가 서울로 연고이전하고도 MBC는 구단매각하지않고 계속 운영했죠,뭐 해태VS청룡의 한국시리즈 포스가 엄청나서였는지 몰라도 경영적자로 허덕이던 90년에 엘지로 매각하기 전까지 청룡야구단으로 울고 먹었죠,이러니 기업들의 연고이전논리가 타당성이 없다 이겁니다.

  • 10.09.15 15:03

    연고를 떠나 야구는 8,90년대에 어린이 팬들에게 이상을 심어줬습니다. 인프라가 축소되고 위축되어도 다시금 인기를 회복할수 있는건 옛향수에 젖어있는 잠재적 팬들이 많았다는 반증도 됩니다. 축구는? 까놓고 02 월드컵으로 인한 로망외에는 어린팬들에게 어떤 어필도 하질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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