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자반+파 자주 먹었더니, 지방-모발에 변화가?
파의 면역력, 혈액 건강, 항균 작용... 검은콩의 노화 지연, 탈모 예방 효과
입력 2023.10.08 10:53 / 코메디닷컴
할머니의 삼시 세끼에는 콩자반, 대파, 쪽파가 빠지지 않았다. 김치찌개를 끓여도 대파를 듬뿍 넣었다. 97세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을 누린 할머니가 풍성한 머리를 유지한 비결은 무엇일까? 요즘 이런 할머니 식단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그 틈을 튀김, 기름진 음식이 차지하고 있다. 콩자반, 파를 오래 먹으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양파, 마늘, 부추의 영양소와 비슷… 면역력, 혈액 건강, 항균. 장 청소
파는 양파, 마늘, 부추와 같은 백합과 채소다. 핵심 영양소인 알리신(Allicin)이 내는 독특한 냄새가 특징이다. 대파는 두 가지 맛이 있다. 생으로 사용할 때는 알싸한 매운맛과 향이 나며, 익히면 단맛을 내기 때문에 설탕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파는 철분, 비타민 A-C 등이 풍부하고 단백질, 지방, 칼슘, 칼륨, 인, 식이섬유가 많아 면역력, 혈액 건강, 항균. 장 청소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알칼리 식품인 파는 몸속에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에 의해서 발생한 산을 중화하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대파 vs 쪽파
생 대파는 향이 잡냄새를 잡아주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의 향신 채소로 좋다. 육수를 우려낼 때는 감칠맛과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뿌리 부분을 사용한다. 쪽파는 파보다는 먹기가 순하고 냄새가 적으며 용도는 대파와 거의 같다. 짙은 젓갈에 버무린 파김치는 막걸리와 어울린다. 쪽파를 소금으로 절이지 않고 맑은 젓국으로 담근 파김치는 짙은 향기와 매운 맛이 식욕을 올려 준다.
쪽파는 대파에 비해 향이 은은하고 단맛이 나므로 오래 끓이는 국물 요리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요리에 밑 양념으로 사용될 만큼 쓰임새가 많다. 파전, 댕기처럼 묶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파강회, 달인 간장에 담가 먹는 쪽파 장아찌 등이 있다. 고기를 먹을 때 쪽파를 함께 먹으면 고기의 누린내가 줄어 맛을 더한다.
검은콩… 흑태 vs 서리태 vs 서목태
검은콩 중 흑태는 크기가 크고 콩밥이나 콩자반 등에 사용된다. 서리태는 껍질이 검은색이지만 속이 녹색이고 알이 굵은 검은콩을 총칭한다. 서리를 맞은 뒤에 수확할 수 있어 서리태로 불리기 시작했다. 서목태(여두)는 다른 검은콩보다 크기가 작아 마치 쥐 눈처럼 보여 쥐눈이콩이라고 부르며 약효가 있어 예로부터 식용보다는 약콩으로 쓰였다.
노화 늦추고 중성지방–콜레스테롤 조절… 탈모 예방은?
검은콩은 단백질 등 영양소 면에서 일반 콩과 큰 차이는 없지만 까만 껍질에 여러 효능이 있다. 필수 아미노산이 40% 가량이나 되며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 사포닌, 안토시아닌 등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물질이 일반 콩보다 4배나 많다(국립농업과학원 자료). 블루베리-포도에 많은 안토시아닌은 몸속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항암 효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시스테인(cysteine)이 풍부해 탈모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질병관리청-국립농업과학원 자료). 다만 탈모 에방 효과는 장기간 꾸준히 먹어야 가능하다.
출처: https://kormedi.com/1626829
양파는 몸속에서 콜레스테롤을 줄여 염증 예방에 기여하는 등 몸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이다. 양파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양파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양파의 퀘세틴, 알리신 성분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여 혈관병(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퀘세틴은 나쁜 활성산소와 과산화지질로부터 몸의 세포가 공격당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염증 및 상처 회복에 기여하는 것이다.
학술지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유황 양파즙이 고혈당으로 유도된 염증 반응 모델에서 항염증 효능을 보였다는 논문이 실렸다. 이는 당뇨병 및 그 합병증 발생과 염증 인자들간의 강한 상관성을 고려하여 양파즙의 건강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양파즙에 많은 항산화제(플라보노이드)가 고혈당에 의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의 크롬 성분은 몸속에서 포도당(탄수화물) 대사의 항상성을 유지하여 인슐린 작용을 촉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알리신 성분은 혈압을 낮춰 혈전이 생기거나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양파에는 음주 시 소모되는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고 간 속의 지방 분해를 돕는 글루타싸이온 성분이 많다. 단백질, 비타민 C, 칼슘, 인, 철 등도 상당량 들어 있다. 양파는 볶으면 매운맛이 적어지고 단맛이 나는 특징이 있어 설탕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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