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독립영화입니다.
근데 독립영화라 하지 않았다면 독립영화인줄 몰랐을 겁니다. 그만큼 장면 장면이 돈 없는 티 전혀 나지 않고 준수하고, 빼어납니다.
1. 연기
- 감독이 누구인지도, 주연배우가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제게 익숙한 배우는
주인공 엄마 역할로 출연한 장혜진 배우, 그리고 나중에 주인공 아빠로 우정 출현한 누구나 알만한 배우. 그리고 밀수에 출연한
고민시 배우, 그리고 체육관 관장님.(스토브 리그의 김종무 단장님 역할, 얼굴 보시면 누구나 다 아는 배우님이죠) 딱 이정도.
- 주인공은 처음 보는 배우, 그리고 주인공 친구들도, 아역들도 모두
- 이렇게 거의 다 초면인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는 신선하죠. 그리고 영화가 좋고 연기가 훌륭하면 극에 푹 빠지게 되는데
제게는 세계의 주인이 그랬습니다.
- 주인공 남동생, 그리고 제일 어리게 등장하는 주인공 친구의 여동생. 두 아역 배우 연기 참 좋게 다가왔습니다.
- 주인공 역할의 배우는 조만간 큰 상업영화나 OTT에서 빛을 발하리라는 기대가 들만큼 연기와 외모가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2. 주제 및 연출
- 주제가 무겁습니다.
- 무거운 주제를 담담하게 그리며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희망과 웃음도 같이 비춰줍니다.
- 계속 슬프게만 남겨지지 않아도 된다고, 고되지만 치유할 수 있다고,
- 깜깜한 어둠이나 굴절 대신 단단한 미소를 택한 주인공의 모습이 이런 말을 내내 전해줍니다.
- 마지막 장면까지 다 보고 나서, 오랜만에 극장에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3. 평가
- 올해 극장을 거의 못갔는데
- 올해 극장에서 봤던 영화중 최고
- 아직 '어쩔수가 없다'를 못 봐서 뭐가 더 나은지 모르겠지만
- 올해 본 OTT 영화들까지 합쳐도 저는 한국영화 중 '세계의 주인'이 최고.
- 올해 원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역시 못봐서
- 올해 접한 영화 중 제 TOP2는 '아노라'(극장에서 못 보고 뒤늦게 OTT로) 와 '세계의 주인'
- 그만큼 인상적 영화입니다.
- 영화의 유일한 단점이 상영관이 없어 보기가 힘들다인데 혹시 동네 극장에 걸려 있으면 보는 거 추천합니다.
- 보실때는 저처럼 아무 정보 없이 가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첫댓글 단연 올해의 영화👍👍👍👍👍
보고 싶네요
너무 봐보고 싶은데 해외라 볼수가 없네요 ㅠ
여자친구한테 무조건 가자고해서 끌고 갔는데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
저번주부터 보려고 했는데.. 지방이라 상영관이 없네요ㅜ
윤가은 감독의 전작인 우리들도 강추 합니다!
포스터 느낌이 비슷하다 했더니 우리들 감독님 작품이었네요.ㅎㅎ
정말정말 좋은 영화죠. 플롯도 넘 좋아서 무슨 떡빱 뿌리고 회수하는 잘만든 미드 10부작을 응축해 놓은거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