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맞이
설날 세배 드리는 법을 배우고, 색동 복주머니도 끈을 달아서 완성했습니다.
두 손을 눈썹위에~
천천히 숙이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는 거야.
절은 한 번 해.
세뱃돈을 주시면 두 손으로 "고맙습니다" 하고 받는 거야.
복주머니 가방이 됐어.
세뱃돈 많이 담을 거야.
복주머니 엄마 주고 싶어.
내일은 설날 민속놀이 중 하나로 <딱지치기>를 준비했습니다.
요즘 유안이가 색종이로 딱지를 자주 접어보기도 해서 아이들과도 딱지 접는 방법을 알아보고
딱지치기 놀이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네모로 접으면 딱지 같지 않아요?
유안이는 양면딱지 만들어 볼 수 있어.
짜잔~
이렇게 직사각형으로 먼저 접는 거에요.
세모 접는 게 잘 안 돼요.
유안아~ 나 좀 도와줄래?
유안이가 잘 할 수 있지~
고마워~
유안이가 유하 딱지를 빠른 손길로 뚝딱 접어줍니다.
이렇게 꾸욱 누르고 있으면 더 잘 접어질껄?
바람개비 같아.
알록달록 딱지가 되겠다.
접은 딱지로 딱지치기도 한판!
대결해보자.
딱지가 넘어가야 되는 거야.
맞았는데 안 넘어가네.
더 세게 맞춰봐.
우리 딱지 놀이 같이 하자.
따면 가져가는 거야.
우와~ 넘어갔어!!
와~~~
그럼 내가 가져가는 거야.
연습해보니까 더 잘 된다.
딱지치기 처음 해봤어.
내일 형아들이랑 동생들이랑도 해보자.
딱지가 뒤집어지는 모습에 함께 환호하고, 더 즐겁게 딱지 놀이를 이어갑니다.
내일 모두 함께 즐길 민속놀이가 기대됩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동화 시간
오늘은 유안이 어머님, 아버님이 새싹반에 책을 읽어주러 오셨습니다.
준비하신 책은 <떡국의 마음 - 글:천미진/그림:강은옥>과 자연관찰 책 <상어:어떻게 먹이를 잡을까요? - 글:프뢰벨유아교육연구소/그림:오카타 타다아키, 윤성희, 민유경>입니다.
안녕~ 유안이 엄마야.
안녕하세요~
읽어줄 책은 <떡국의 마음>이야.
<떡국의 마음>
쭈우우욱!
길고 긴 가래떡을 뽑는 마음은 네가 오래오래 탈 없이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
시간을 들여 뽀얀 육수를 내는 마음은
네가 만나는 세상이 따뜻하고 푸근하기를 바라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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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익은 소고기 잘게 찢어 준비하는 마음은
네가 항상 귀하게 대접받기를 바라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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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끓어요.
쭉쭉쭉. 이건 뭘까?
고기야!
물고기 같은데... 물고기처럼 생겼어.
초록색깔은 뭘까?
오이! 오이 먹어본적 있는데.
이건 대파야.
대파? 난 대파 안 먹어 봤어.
설날 아침, 떡국 한 그릇의 마음은
너의 복을 비는 정성과 기도가 담긴 마음.
맛있게 먹으렴.
그리고 새해 복 듬뿍 받거라.
뜨거울 것 같아.
아~ 맛있겠다.
보글보글~ 그림과 이야기만으로도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느낄 수 있고, 배부르게 먹은 것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귀상어는 전기 신호로 먹이를 찾아 잡아요.
귀상어는 망치 같아.
머리에 망치가 있는 거야.
박치기 공룡도 머리에 망치가 있는데.
안킬로 사우르스도 망치가 있는데.
톱상어는 긴 주둥이로 바닥을 휘저으며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를 잡아.
괭이 상어는 짧고 납작한 이빨로 조개나 소라등을 으깨서 먹는대.
백상아리가 물개 먹어요!
고래 상어다!
상어가 한 입에 물고기를 다 먹어버리는 거에요?
입 진짜 크다아~
이모~ 그 상어는 뭐 잡아 먹어요?
상어는 이빨도 뾰족뾰족하고, 무시무시해!
여러 상어들에 대한 소개에 바닷 속 세상을 떠올려보고, 궁금한 점도 더 많아지는 새싹들입니다.
설날을 앞두고 마음 깊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떡국 한 그릇에 담긴 이야기와, 아이들이 좋아하여 질문이 끊이지 않았던 상어책으로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신 유안이 어머님, 아버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세배를 제법 잘 배우고 익혀서 설날에 온가족에 사랑과 응원을 듬뿍 채웠답니다.
유안이는 엄마아빠가 함께해서 더 특별했겠어요
하온이가 떡국을 잘 먹게된 이유가 여기 있었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