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눈내리는 반 나절을
미용실에서
소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여전히
눈은 소리 없이 내리고
결국은
오후시간에
카메라를 챙겨들고
버스정류장을 향하는 길에
눈치운다고
사람들은 여기저기 보이고
이래도
나가아할까
아닐까?
도착해 보니
아주 잘했다고
참 잘했다고
너무 행복하다고
내가 나에게 칭찬을 할수밖에..
바람도 없고
포근한 날에 가지위로 쌇인
하얀 풍경은
너무 아름다워 소리를 지를 판이었다
그렇게
난
작품을 떠나
혼자서 행복을 맘껏
누리 시간이었다
가끔은
이런일 저런일
잘 견디고 살아온 내 인생에 보상을
이렇게
받는 느낌에
그저 고맙고 감사한
하얀 풍경이었다
조금은
혼자 누리는 행복이
이 사람 저사람
생각으로
조금은 미안치만 말이다
눈이 내리는 날에 / 박알미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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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요.
날씨가 정말 춥네요
지금 이 시각 영하 14도라는 믿지 못할 한파가 찾아 왔네요
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며
장안공원의 모습을 멋지게 앵글에 담아 주셨네요
덕분에 눈이 호강합니다. ^^
좋운 작품들감사히 보고갑니다.
따뜻한 삶을 연주해가세요.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