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는 국농게에서만큼은 확실히 저평가 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의견을 개진해봅니다.
저는 원래 방까였던 사람입니다.
02년 아시안 게임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무리한 플레이(조낸중요한시점에!!), 어이없는 파울아웃, 머리스타일(응??) 등
제게 방가의 초창기 이미지는 별로안좋았습죠.
허나 그를 점점 다시보게 된 것은 KBL에서 그의 플레이들 때문입니다.
전 순혈 오리온스빠입니다만,
우리 피터팬 형님이 방가만 만나면 공격때는 버로우, 수비때는 스폿라이트의 연속을 보여주셨죠.
2번으로써는 피지컬이 우위인 방가는
공격시 여차하면 아이솔레이션 포스트업으로 탈탈, 수비시에도 피터팬을 꽁꽁 묶곤했습니다. 물론 전성기가 지난 형님이시지만.
그 무렵부터 방가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압도적인 공격력 뿐 아니라
어찌보면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허슬플레이,
확실히 지나치다 싶은 헬프디펜스(이것이 방가가 수비시 문제가 되는 원인이라 봅니다.),
단지 이기적인 공격수라고만 생각했던 방가는
수비나 팀플에서도 열심히 뛰는 선수였습니다.(효율성을 떠나서)
아래는 KBL에서 퍼온 방가의 전 시즌 기록입니다.( 순서대로 05-06 / 06-07 / 07-08 / 08-09 / 09-10 시즌 입니다.)
배번 이름 경기수 시간 2P 2PA % 3P 3PA % FG% FT FTA FT%
11 |
방성윤 |
34 |
16:31:54 |
106 |
215 |
49.3 |
85 |
216 |
39.35 |
44.32 |
117 |
150 |
78 |
7 |
방성윤 |
36 |
20:05:18 |
123 |
252 |
48.81 |
98 |
255 |
38.43 |
43.59 |
155 |
186 |
83.33 |
7 |
방성윤 |
33 |
18:37:25 |
123 |
244 |
50.41 |
113 |
278 |
40.65 |
45.21 |
144 |
190 |
75.79 |
7 |
방성윤 |
23 |
12:25:42 |
52 |
122 |
42.62 |
71 |
180 |
39.44 |
40.73 |
80 |
97 |
82.47 |
7 |
방성윤 |
34 |
15:53:18 |
92 |
204 |
45.1 |
61 |
177 |
34.46 |
40.16 |
81 |
101 |
80.2 |
배번 이름 off r def r RPG AST APG w/FT w/oFT
11 |
방성윤 |
42 |
101 |
4.2 |
62 |
1.8 |
47 |
43 |
7 |
방성윤 |
37 |
122 |
4.4 |
112 |
3.1 |
49 |
40 |
7 |
방성윤 |
41 |
115 |
4.7 |
93 |
2.8 |
36 |
47 |
7 |
방성윤 |
24 |
78 |
4.4 |
66 |
2.9 |
25 |
32 |
7 |
방성윤 |
27 |
93 |
3.5 |
76 |
2.2 |
34 |
48 |
배번 이름 STL BS GD TO DK DKA PTS PPG
11 |
방성윤 |
59 |
4 |
9 |
70 |
0 |
0 |
584 |
17.2 |
7 |
방성윤 |
52 |
5 |
15 |
103 |
0 |
0 |
695 |
19.3 |
7 |
방성윤 |
56 |
7 |
4 |
84 |
0 |
0 |
729 |
22.1 |
7 |
방성윤 |
38 |
6 |
5 |
63 |
0 |
0 |
397 |
17.3 |
7 |
방성윤 |
53 |
4 |
7 |
56 |
0 |
0 |
448 |
13.2 |
기록에서 보듯 난사의 이미지치고는 슛률이 괜찮은 편입니다.
스팟업 슈터가 아니니 그의 공격의 일정부분은 슛률 이상으로 평가 되어야 된다고 보고요.(조금의 팬심)
아무튼 한참동안 계속된 용병수난으로 집중견제 당하고, 때로 용병수비까지 했어야 했던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기록으로 생각됩니다.
리바 평균 4.4개 정도, 어시 평균 3개 미만, 스틸 평균 1개 이상, 일단 기록상으로도 궂은일에 무관심했다고 보기 힘듭니다.
물론 가장 큰 문제가 두 가지 있다고 보입니다.
첫째, 시즌 전체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균 33경기 정도 소화했습니다. 뭐 D리그 관계도 있지만, 암튼 50경기는 물론 40경기도 소화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인저리 프론으로 취급받고 있죠.
그러나 희망을 가지는 것은 이것이 태생적 약골이라 겪는 부상이라기 보다는
대부분 천재지변같은 것이었습니다. 스포츠 진기명기에나 나올법한;;;
때문에 내구성 불량으로 낙인을 찍기에 82년생인 방가는 아직 이릅니다.
두고 볼 일이라고 봅니다.
두번째, 지난시즌 기록입니다.
지난시즌 기록상으로도 유독 하락세였는데,
이것은 여러 복합적인 이유에서라고 보여집니다.
용병 불량, 김민수 부상 등으로 본인 부상이 완치 되지 못한채 경기를 치뤄야 한 점, 유독 많이 견제 당했다는 점,
그리고 상대적으로 다른팀의 전력이 향상되었던 점 등입니다.
이에 지난시즌의 부진은 방가 혼자의 문제라기 이전에 팀 차원에서 풀어가야할 문제라고 보고
역시 두고 볼 일입니다.
결론은 방가는 이미지와는 달리 살림꾼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에게 공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팀 사정이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그것도 핵심선수를 수비하면서 말입니다.
제가 방가의 도전정신을 높이 사는 것은
D리그 도전, 두둑한 배짱 보다도,
방난사의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공격이 몰리는 상황을 수긍하고
몸을 사리지 않고 계속 슛을 던지기 때문입니다.
꾸준한 확률로 꾸준히 다득점해야하기 쉽지 않은 그 간의 팀 사정이었고, 때문에 항상 집중견제당하고 공격에서 도움받지 못했으나,
결코 본인은 한번도 팀사정이나 동료로 변명한적 없고, 욕을 먹어도 맡은 일을 묵묵히 했습니다.
그 움츠러들지 않고 정면돌파해가는 그 모습에 도전정신을 느낍니다.
이제 축구에서도 공격수가, 농구에서도 슛터가 스폿라이트를 독차지 하는 것은 옛날 이야기입니다.
득점리더는 이제 어떻게 보면 식상한 캐릭터 입니다. 실패했을 때 돌아올 원성은 오히려 부담입니다.
그는 주목받고 싶어서 자꾸 던지는 것이 아닙니다.
맡은 일이 그것이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시 본인 밖에 없다고 팀이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도 역시 방가를 기대합니다.
이제 건강과 기량만큼은 확실한 용병이 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동료도 왔구요.
무엇보다 지난시즌 후반부터 신산이 차근차근 팀을 준비해왔다는 것이 기대를 더 크게합니다.
(여담으로, 신산이 SK 부임 후 인터뷰에서 방가는 알려진 이미지와 달리 성실하고 팀에 헌신적으로 플레이 한다고 했죠.)
어떤 분은 김효범, 김민수, 방성윤, 레더는 조화가 힘들다고 했는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방가랑 김효범은 확실히 동포지션에서 피지컬이 우위에 있죠.
게다가 두 선수다 외곽은 A급이고, 방가의 포스트업, 김효범의 슬래싱을 신산이 잘 조립한다면
경기내내 미스매치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행히 김민수, 레더가 공간을 많이 먹는 타입도 아니고요.
공격은 역대급이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수비인데, 이 것이야 말로 신산에게 기대를 걸어볼 일입니다.
그렇지만 다들 1:1수비만큼은 평균이상인 멤버인지라(김효범 제외)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합니다.
방가의 경기를 보다보면 루즈볼에 지나치게 몸을 사리지 않고 덤벼드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이런장면이 경기다 1개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근데 아무리 몸을 던져도 어떤 이유인지 제 친구들 조차 방가는 아직도
몸사리는 왕자 이미지 입니다. 제가 아무리 설명해도 듣지를 않더군요.
친애하는 방가님,
이왕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안되는 허슬은 다른 사람 맡기고 앞으로는 허슬 줄여서 부상 좀 제발 어떻게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알바들도 바닥 좀 제발 알아서 잘 닦자.
첫댓글 방성윤선수는 예전에는 과대평가 그리고 최근에는 과소평가 받는 느낌.
그러게요...필요이상으로 너무나 까이는 선수입니다...
가끔 무리한 스틸시도나 너무 공가진 선수에 한눈 팔다가 놓치는건 단점입니다만,수비도 1:1 수비만큼은 나쁜편이 아니라 봅니다...
문태영과 매치업됐을시 힘을 바탕으로 한 방성윤의 수비에 문태영도 상당히 애를 먹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올시즌만큼은 제발 말도 안되는 어이없는 상황의 부상만이 없길 바랍니다...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죠.sk는 전술을 모두 그에게 맞출정도로 그의 공격력을 인정 했습니다.그러나,김민수,주희정,김효범,레더가 온 이상 아무래도 예전같은 활약은 하기 힘들겁니다.줄어든 역활을 받아 들인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변화를 거부하면 사실상 sk에서 설자리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군미필이라도 팀에 맞는 롤을 수행할수있는 윤호영,허일영이나 욕심을 부린다면 양희종과 트레이드 되는게 팀이나 개인이나 좋아 보입니다.
양희종을 트레이들 할 멍청한 구단은 아닐테니 문제는 윤호영이 될텐데 sk가 놓아줄까요...
데려올리가 없죠 ㅋ 윤호영 선수도 좋지만 미필이고...
카드는 다 모았고, 이제 남은 건 신산 몫이죠. 이정도 카드 쥐어줬으니 잘하는것도 못하는것도 감독의 재량입니다.
언젠가 방성윤은 분명 용병수비도 가능한 선수라는 평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실제로 용병수비를 전담하기도 했고요) 어째서 방성윤 하면 이제 수비는 취약한 평가를 받게 된건가요?
예전엔 네이트존슨같은 포워드 용병과 매치되었어도 전혀 밀리지 않았죠. 원체 뺏으려드는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는 선수라 순간적인 헛점이 많습니다. 과거에 제법 날렵했을 땐 큰 영향은 없었는데, 과도하게 몸을 불린 이후 놓친 타이밍을 따라가기엔 다소 굼떠진게 큰 원인 중에 하나라 봅니다.
그 수비 때문에 상대편에서 쉽게 한골 넣는거 많이 봤습니다.
그 평가는 다른 국내선수들과는 달리 체격과 힘에서 외국인선수와 매치업이 된다는 얘기였지 수비기술이 좋아서 붙은 평가는 아니죠.
방성윤만 있으면 저도 괜찮다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김효범이죠.. 사실 모비스 경기 보면..상당히 이기적이고 묻지마 슛을 자주 던지더군요.. 수비 역시 매우 안좋은편이라서 파울 자주 합니다.. 또한 기복이 상당한 선수이고요..이런 선수하고 방성윤하고 호흡은 정말 극악이죠.. 방성윤.김효범 중에 누가 3번을 볼지 ...그럼 상대팀 3번 수비가 가능할지 아주 궁금하네요... 어차피 김효범과 장기계약을 한 이상.. 방성윤을 트레이드 하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sk는 김효범,레더,백업에 변기훈,백인선등 전력이 상당히 보강 됐지만 누구도 6강을 장담하지 못하는게 네티즌들의 반응입니다.오히려 조롱의 대상이죠.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화려하지만 모래알이라는거죠.그런 소리를 5년간 들었지만 안해본건 방성윤 트레이드 밖에 없습니다.fa미아가 될뻔 했고,연봉은 같은 년차의 김효범보다 4억가량 적습니다.이전과 달리 용병도 공격형 선수를 뽑아왔습니다.지금 잡고 있는건 객기죠.양쪽 모두 에게 말이죠.
모래알 하기전에 ㅋ 안티팬이 있던 선수들이 모인게 네티즌들에게 조롱당하는 이유겠죠 ㅋ 일단 시즌 시작 해보고 그 뒤에 생각해도 늦지는 않을것 같네요
방가의 허슬은 프로사이에서 안 먹히는 허슬입니다.
효율성없이 열심히 뛰면 용서가 되는게 아닙니다.
어느 누가 방성윤 선수에게 효율성 없는 투지를 바랍니까? 팀 간판선수에게 누가?
팀공격에 제발..플리즈.. 템포가 맞는 3점슛,
미스매치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골밑 플레이
그리고 오버하지 않는 수비면 정말 소원이 없겠습니다.
동감입니다... 저랑 생각이 같으시네요.
지난 시즌 말미 보여주던 모습대로 ㅠ
개인적으로 네이트 존슨 막던게 제일 기억에 남는 수비장면이고 공격에서는 0708시즌 용병으로 활약했던 시즌이 기억나네요. 적어도 방성윤의 실력은 거기에 멈춰있다고 봅니다. 아직도 전성기의 나이인 만큼 제발 50경기 출전 해줬으면 좋겠네요
방성윤 부상이랑 이미지때문에 비호감 캐릭터로 전락했지만 실력에 있어서는 3번 자리에서 국내 선수중엔 가장 압도적입니다. 부상때문에 발 느려졌다고 하는데 수비도 여전하구요... 쓸데없는 허슬로 제살 깎기만 안했으면 ㅠ
몸날린다고 수비잘하는건 아니죠.. 열심히 한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구요.. 방성윤은 김민수처럼 수비를 설렁설렁하는 이미지가 아니라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은 보이는데 수비 요령이 부족하고 능률이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열심히 하지만 요령이 있거나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겁니다. 게다가 김효범+방성윤+김민수의 수비 조합은 최악이죠...저 셋 중에 한명만 바뀌어도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 양희종+방성윤+김민수, 김효범+양희종+김민수, 김효범+윤호영+김민수, 김효범+방성윤+윤호영 <-- 수비력이 좋은 양희종이나 윤호영이 들어가면 그전의 불완전한 조합이 훨씬 나아지는 느낌이 바로 생기죠..
방성윤의 문제는 기량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부상과 팀밸런스의 문제입니다. 방성윤은 볼없는 움직임 자체가 선수도 아니고 캐치앤슛도 약하죠 이런 방성윤에게 계속 안어울리는 옷을 입히고 무엇보다 부상을 자주 당하니깐 가치가 자꾸 떨어지는겁니다.
방성윤은 어찌됬건간에 이번시즌엔 몸을 엄청 사리던지 해서 일단 부상없이 풀시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본인의 가치를 어느정도 회복할수 있을듯. 그리고 그렇게 가치를 올린뒤에 본인에게 딱 맞는 롤을 부여받을수 있는 팀으로 트레이드 가는것이 최상일듯합니다. 어차피 SK도 한시즌만 잡아둘 생각인거 같고.
문제는 주희정 김효범 방가 민수 레더다 받아먹는 스타일이 아니라 본인이 공을 가지고 있을떄 효율이 극대화 되는 선수라는 거죠,,,, 로스터를 고르게 쓰는 신산이라면 저중에 1명이나 2명은 벤치에서 시작할겁니다.... 방가가 리바와 어시에 좀 더 눈을 돌린다면 방가를 주전3번으로 쓰고 민수를 벤치에이스로 쓰는게 효율적으로 보이네요.... 주희정 김효범 연봉이 5억이고 레더도 있는데 이들을 후보를 쓰지는 않겠죠...
방성윤은 정말 안타까운게 기본적인 수비센스도 좋고 또 열심히하고 꽤 잘하는편인데 티가 안난다는거죠. ㅜㅜ
TV중계로 볼때는 몰랐는데 실제로 경기장서 보면 진짜 열심히 뛰고 노력하는 모습이였습니다..그때 다시봤었죠.
방의 약점은 팀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떨어지는 클러치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