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49]
"왜 우리는 옆에서 지켜봐야만 하는 거야?!"
"프리 말이 백번 옳아. 우리도 도와주고 싶다고!!!"
정령의 기사들이 은해와 헤롤드에게 항의하는 순간이었다.
이제 막 밤의 정령 라트니들이 돌 시간이었는데.
힐튼이 자신들을 도와줄 '블루 스켈레톤' 기사단과 예전의 왕궁 기사들을
남몰래 은해의 방으로 데려온 덕에 두 대륙의 주인들은 서로 인사할 수 있었다.
물론, 기사단원들은 정령의 기사들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 발달된 느낌과 본능에 자신들말고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은 그들이었다.
일단은 은해와 헤롤드도 기운과 마법등으로 싸움에 참여하기로 했고,
이번 전투에 정령은 제외시키도록 한 결론으로 우리의 정령의 기사들이 화가 났는지도 모른다.
섭섭해도..뭐, 어쩌란 말인가.
정령들을 합세한다면, 다른 무엇보다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결론 때문이었는데.
왕궁에도 만만찮은 정령술사들이 있지만, 이쪽에는 더 대단한 정령술사들이 있다.
두 쪽이 죽을 힘을 다해 서로를 공격한다면, 공격하는 정령들도 정령술사들도 많이 지칠 것이 분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시끄러워. 주인들이 그러라는데 뭔 말이 많아?"
"호오- 천하의 드래곤께서는 그다지 주인이 걱정되지 않는 모양이지?"
"입 닥쳐, 에델린. 그런게 아니잖아! 어떻게 생각해보면, 나 역시 그냥 드래곤으로 변신해서
왕궁을 발로 짓밟으면 끝나는 상황이라고."
"…그렇군. 그러면서 전에 은해와 함께 감히 춤을..."
"입 닥치라고 했지?!"
"내가 입 닥칠 의무가 어딨어!!!"
그들의 실랑이를 잠자코 지켜보던 은해와 헤롤드가 고개를 돌려 병력들을 확인해보았다.
뭐, 은해의 방까지 보초를 설 바보같은 왕궁병사들은 없기 때문에
기사단원들은 은해의 방의 창문과 침대, 책상위, 탁자 위, 복도등... 심지어 옷장 문을 열고
그 안에 들어가 두 대륙의 주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도 본능적으로 이 두사람이 이 가운데 가장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헤롤드와 은해가 예상하기에, 기사들은 대략 200에서 300가량 되었다.
방에 있는 사람들은 80명 채 안돼었지만, 그들 말로는 자신들은 대표들 혹은 수하들이고 뒷 산에 기사단원들이 버티고 있다고 했다.
금발의 은해가 입을 열었다.
"쇠뿔도 단김에 뽑으라고, 우리 지금부터 시작하죠.
어차피 이 시간이 되면 보초병들 밖에 남아있지 않으니까요."
"저 역시 동감입니다. 여기서 전략같은 걸 세우고 난뒤, 바로 행동을 실행하는 것이 좋을듯 싶어요.
이 인원이 이 좁은 방에 오는데에, 느낌좋은 고위병사들은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힐레이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이들도 동감하는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산에서 기다리겠으니, 빨리 오라' 라는 말을 남기고
대표들 외에 모두들은 창문을 통해 재빠르게 나갔다.
남은 대표들은 5명. 대륙의 주인들 2명. 그리고 이 반란의 주최자 힐레이스.
그들이 탁자에 빈 종이를 올려놓고는 바로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그럼 여기서 은해와 헤롤드는 숲에서 숨어있다가 밀리는 듯 하면 나오라고."
"아쉽네요. 저는 좀더 즐기고 싶었는데 말이죠."
힐튼의 말에 헤롤드가 머리를 긁적이면서 말하자, 순간 5명의 기사들의 눈썹이 움찔하고 올라갔다.
그들 눈에는 두사람은 정말 남자가 맞는가싶은 예쁘장한 두사람이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즐기고 싶다니.
이게 왠 홍두깨 같은 소리인가.
금발의 은해가 하늘색 눈을 종이에서 떼지 않은 채 입을 열었다.
"안돼. 힐튼의 말이 옳아.
우리는 검술, 치유 마법을 포함한 마법, 기운과 궁술 등- 심지어 기운이 들어있는 라이트 소드를
사용할 수 있잖아. 차라리 조금 기다렸다가 마법을 쓰던지 해서 적의 뒤통수를 때리는 것이 훨씬 좋을꺼야.
그리고-"
헤롤드가 은해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빨리 끝나면 재미없잖아."
이놈들, 정말 진심인가 보군.
대표들의 등골이 순간 오싹해지고 말았다.
힐레이스는 손으로 얼굴을 감쌌고, 기사들은 '내가 졌다' 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그렇지만 헤롤드는 웃으며 손을 합장할 뿐이었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재미있을려면 시간을 끌어야 한다. 이 말이죠?"
"바로 그거야! 우리가 중요한 순간에 따~악 나타나면 그 기분이 얼마나 째지겠냐구요."
기사들의 얼굴이 일제히 돌아갔다.
"째져?"
"아니, 얼마나 기분이 좋겠냐구요...."
은해가 황급히 둘러댔지만, 정령의 기사들은 '역시 금발은 안돼' 라는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고, 힐튼은 포기한채 그대로 종이만을 바라보았다.
대표들 중 한사람이 말했다.
"그럼 우리들은 지금 동료들에게 알리겠습니다.
힐레이스 공주님께서는 벨리안 성벽 앞의 보초병에게 들키지 않게 숲 속에 숨어계시다가
제가 신호탄을 쏘아올리면 나오십시오."
"아니, 됐어."
힐튼이 사양한다는 뜻으로 손을 앞으로 내밀며 말했다.
"그 전에 내가 보초병들을 죽여놓지."
이 놈들이 정말 왜 이래..
이번엔 정령의 기사들이 생각한 것이었다.
남성의복으로 갈아입고는 그 곱슬거리는 금발긴 머리를
모자 안에 숨긴채 당당하게 말하는 힐레이스는 대표자들의 얼굴을 얼어버리게 하는데에도 충분했다.
대표자들이 허리숙여 인사를 하자, 힐튼 역시 인사를 하고는 그들과 함께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뛰어내리다가 죽었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잠시동안 은해의 머리속에 머물렀지만,
보초병에게 걸리는 것보다는 낫겠다고 생각하며 우리의 주인께서는 고개를 숙였다.
헤롤드가 입을 열었다.
"자- 우리는 그럼 숲속으로 가볼까요?"
"그럴까?"
"잠까~안!!!"
에반이 외쳤다.
은해가 고개를 돌리자, 기사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우리들은 뭐하고 있지?"
"지붕 위에서 이 장관을 구경하고 계세요. 심심하잖아요. 안 그래요?"
말을 마친 금발의 은해가 헤롤드와 함께 창문으로 다가갔다.
곧 그들의 모습은 사라지고 말았다.
***
은해가 나무 꼭대기에서 발을 모아 여유롭게 서자,
바벨리아의 주인 역시 은해의 바로 옆의 나무 꼭대기에 서서 말했다.
"바벨리아는 과학이 발달된 대륙이라서, 이런거는 별로 상관하지도 않았거든요.
막상 이렇게 반란 이라는 게 나타나니까 저 역시 실감나네요."
"과학이 발달됬다구요? 얼마나요?"
"음...그러니까-"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고민하던 헤롤드가 손가락을 튕기며 은해에게 말했다.
"총이라는 거 들어봤어요?"
"총?"
"그래요. 우리는 그걸로 서로를 공격해요. 굉장히 대단한 무기죠."
"총을 사용한다구요?"
"네-"
싱긋 웃는 헤롤드의 모습에 은해가 생각했다.
총이 나올정도로 과학이 발달되었다면, 어쩌면 저쪽세계와 가까운 현재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설마...
"저기 힐레이스 공주가 보이네요. 보초병들을 죽이러가는 것 같아요."
정신을 차린 은해가 밑을 내려다 보자, 힐튼이 수풀 속에서
살금살금 벨리안 성벽 아래의 보초병들 곁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과 몇발자국 남지않았을 때, 힐튼이 수풀에서 뛰어나와
그대로 검으로 보초병들의 목을 그어버렸다.
"윽."
인상을 찌푸리며 은해가 말하자, 헤롤드가 쿡쿡 웃어대었다.
곧이어, 힐레이스 공주가 불화살을 공중으로 쏘아올리자, 벨리안 성벽 가까이의 숲에서
붉은 빛이 쏘아올려졌고, 저쪽 길가에서 불화살 하나가 나타났다.
차례차례 모습을 들어내는 기사들을 바라보며 은해가 입을 떠억 벌리고 말았다.
위에서 보니 저것들이 하나같이 개미떼처럼 보였다.
하지만 은해의 눈은 어느새 성벽 너머의 마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수도사람들은 어쩌란 말인가.
하지만 헤롤드가 가르킨 곳을 보니, 벌써 알아차린 주민들은 지하대피소로 재빠르게 들어가고 있었다.
"다행이군요."
"맞아요. 다행이죠-, 우리 자리를 옮겨야 할듯 싶어요.
왕궁 가까이있는 나무로 몸을 숨기죠."
은해의 말이 끝나기기 무섭게, 두사람은 자리에서 사라졌다.
힐튼 쪽 역시 성문을 열고 들어가 벌써 마을의 절반쯤을 지나고 있었다.
"와아아아!!!!"
은해와 헤롤드가 이제는 나뭇가지 사이로 몸을 숨겼을때는
벌써 두쪽이 맞붙은 뒤였다.
무척이나 소란스러웠지만, 국가 정령술사, 마법사, 검사들도 말만 '국가 대표' 가 아닌지라
예상외로 침착하게 대응하였다.
왕궁사람들이 화살을 쏘자, 힐튼 쪽의 사람들 몇몇이 뒤로 넘어졌다.
"왕을 몰아내라!!!!!!"
힐튼쪽 사람들이 하나같이 큰 소리를 외치며 왕궁앞의 빈 벌판으로 뛰어들어갔다.
왕궁 기사들 역시 그에 지지않고 함성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채애앵!!
쇳소리가 나며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었다.
곧, 은해와 헤롤드의 눈에 정령술사들과 마법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5줄로 차례로 배열한 마법사들 중, 제 1대열이 앞으로 나왔다.
'파이어 라이트' 마법이었다.
1대열 사람들의 마법이 하나로 뒤엉켜, 그 불기둥이 힐튼 쪽 사람들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었다.
"쉭-"
순간, 그 뜨거운 열기를 내뿜던 기둥이 눈앞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헤롤드가 고개를 돌리자, 앞으로 내밀어져 있던 은해의 손이 벌써 거둬진 뒤였다.
기둥이 사라짐과 동시에 정령술사들이 하급정령과 중급정령들을 불러모으는 것이 보였다.
대지의 정령들은 땅속으로 들어갔고, 물의 정령들은 나무 속으로 들어가서 출발했으며,
바람의 정령들은 바람을 타고 날아갔고, 불의 정령들은 왕궁 안의 벽난로들을 샅샅히 돌아다니며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빠르게 도착한 대지의 정령들이 블루 스켈레톤의 사람들 중 하나의 발목을 잡으려는 순간.
[어엇?!!!]
그들의 손이 우뚝멈춰섰다.
동시에 물, 불, 바람의 정령들 역시 움직임을 멈췄다.
은해가 고개를 돌리니, 이번에는 헤롤드가 손을 앞으로 내밀고 있었다.
엘리시아의 주인의 하늘색 눈에, 헤롤드의 기운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엄청난 기운이다!
헤롤드의 기운이 사람의 손 모양으로 바뀌어 저 멀리있는 하급, 중급 정령들을
잡아두고 있었다.
헤롤드가 조금 힘을 주자, 정령들은 소멸되지 않기 위해 정령계로 도망쳐버리고 말았다.
"굉장한데요?"
"나보다 당신이 더 대단합니다."
헤롤드가 허리 굽혀 인사하며 말하자, 은해가 살짝 미소지었다.
"어어엇?! 히..힐튼이!!"
헤롤드가 기겁을 하고 외치던 것은 바로 그때였다.
당황한 바벨리아의 정령의 아이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바둥대기만 할뿐이었다.
저쪽에 보니, 왕궁의 한 기사가 힐튼의 목을 조른채로 검을 겨누고 있었다.
순간-
쉬링-
헤롤드의 옆에서 날카로운 쇳소리가 들렸다.
바스타드 소드의 한 종류인 세리둔 검(劍). 굉장히 긴 길이의 이 검은 헤롤드가 은해에게 선물해 준 것이었다.
그리고....
"은해. 설마..?"
헤롤드가 말을 끝내지 못하고 입을 떠억 벌리고 말았다.
은해의 기운이 검속으로 스믈스믈 기어들어가기 시작했다.
검에서 빛이 났다.
마침내 그 은빛의 검은 보라색을 띄고 말았다.
이것이 바로 라이트 소드. 기운을 검에 집어넣어 잠시동안 검기(劍氣)를 사용하는 고등마법이었다.
분노의 보라색.
헤롤드는 그 위력이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얼굴을 감쌌다.
"하앗!!!!"
콰콰콰쾅!!!!
은해가 보랏빛 검을 허공에서 휘두르자, 그 검에서 나오는 충격파가
지상에서 사방으로 퍼지고 말았다.
흙먼지와 돌가루가 충격파를 따라 일직선으로 튀어오르며,
그것은 힐튼을 잡고 있는 사람의 숨통을 끊어놓았다.
힐레이스가 재빨리 옆으로 피하지 않았더라면, 힐튼 역시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었다.
헉헉대며 식은 땀을 흘리는 힐레이스를 보며 은해는 만족스런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맹활약을 펼친 블루 스켈레톤 사람들은 언제 들어갔는지 저쪽에서 정령술사들과
마법사들을 묶어놓고 가짜 왕을 데려오고 있었다.
그러자 일제히 싸우고있던 기사들이 동작을 멈추었다.
"우리도 내려가죠."
헤롤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은해가 밑으로 내려왔을 땐,
힐튼이 모자를 벗고서 붙잡힌 가짜 국왕에서 팔짱을 끼고 심문하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인정하지 않겠다...이건가?"
"무엄하도다! 한 나라의 왕을 이렇게 욕되보이고도 네가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하느냐!"
"내가 무서울게 어딨겠나? 이미 너희 측근들과 기사들은 모두 우리의 손아귀에 있다고.
내가 원하는 것은 왕위계승이야. 이 비열한 자식아."
"…무례한 놈."
"무례한 건 너지, 이 멍청한 녀석."
힐튼이 손등으로 가짜국왕의 왕관을 쳐냈다.
그녀의 눈동자가 분노로 타올랐다.
"한심한 녀석같으니......이래서 이 나라가 엘리시아의 나라라 할 수 있겠는가?!!"
"....."
"침묵하는 제국을 조롱하고, 지금 눈 앞에 있는 왕위계승자를 멸시하는 네가
정말 진정한 왕이라 할 수 있는가?!!!"
가짜 왕이 움찔대자, 은해는 고소하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힐레이스 공주가 다시금 꾸짖었다.
"할 말있으면 해보시오! 해명해보란 말이오!!"
"........."
이 잠깐동안의 사소한 반란은 힐튼의 K.O 승.
은해는 '정의는 항상 이긴다' 라는 생각을 하며 뿌듯하게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
으아앗♡ 헐레벌떡 쓰고 얼렁 침대속으로 푸욱 누워야 겠어요.ㅠㅠ
어머니께서 잠깐잠깐 일어나시는 기색을 보이십니다....(깜짝놀란 양돌이)ㅡ오늘도 몰컴입니다.-_-이런...들킬까봐...;;;
정령의 아이.
다음 편이 50Hit 하네요♡ 아이 참, 뿌듯합니다.
50편에서는 은해가 녹스 국을 나옵니다.^^ 이제 세상으로 나가는 거죠♡
아아ㅠㅠ 이번주 금요일이 개학인데...!!!
개학하면 언제쓰나요....힝힝ㅠㅠ
이런. 좌우지간 열심히 달리는 겁니다!!! 새학년에는 몸조심, 열공등등.... 할게 많습니다-_-젠장.
모두들 오늘밤도 안녕히 주무시길......♡
양돌이는 은해를 데리고 침대로 쏘옥♡
첫댓글 ㅋㅋ 정의는 항상 이기죠^^
어제1편부터다읽었다는;;;;
가..감사드려요^^
허헛......;;;은해가 검을......ㅇ_ㅇ 양돌아, 금발은 너무해
아하핫 금발은 너무하지....
아아오늘은 열심히 논자왈 순자왈을 할아버지앞에서 논하다가결국 이시간에 보고맙니다ㅠ 그래도 요번것은 길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논자왈 순자왈 할아버지 이번편이 쬐끔 길었지요<<<퍼어어어억 언제나 길었어 ㅠ_ㅠ 앞으로 양을 좀 줄일까 싶은.....ㄷ
허..헉!!.. 으..은해와 같이 잠자리를!!??.. 아.. 안돼!! 양돌씨!!.. 으..은해를 내노시오!..
야..양돌씨!.. 으..은해를 내노시오!.
야..양돌씨! 은해를!! 내노시오오오~
허허헛 삿치씨 으...은해는.. 가버렸소<<<<퍼어어어억 아아ㅠ_ㅠ 안돼요 역시 은해는 안돼는 건가...
그...그렇군.......실히 그렇긴 하지만........
너무나사랑해 님아..은해가 괴물이라뇨...더 심각하지 않을듯 싶어요..<으이그 주인공을 깍아내리는건..나쁜행위라고!! ㅋ 그래도 은해는..괴물보다 더 심각한...음...뭐라고 해야할지...악마!? 대악마?!
아..... 대..대... (두둥)
은해야~~~~초록머리로돌아와~~~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