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비밀의늪
https://youtu.be/ixpfgm_xxSE?si=uo8QMth-sP1Kerwb
지휘자가 보는 악보를 총보라고 하는데 파트별로 저렇게 나눠져있음
지휘자는 이걸 세로로 보고 있음
어느 부분에 어느 악기들이 멜로디를 연주하고 반주를 연주하는지
음 세기는 큰지 작은지 뒤에서 타악기가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협주곡이면 솔로 악기랑 오케랑 안 어긋나고 잘 나가는지 매초마다 정신 빡 세워서 체크하고 있는 거임
문제는 곡 하나당 30분 우습게 잡아먹음
한 악장만 뚝 떼서 연주하지는 않으니까 짧아도 한 시간, 길면 두 시간 가까이 서서 각 파트 실시간 체크 ing
악보 꼭 외워야 해? 네
지휘대에 총보 놓고 하는 사람 있고 걍 지휘봉 하나만 붙잡고 맨몸으로 서서 하는 사람 있는데
연주 시작되고나서 지휘자가 쉴 틈이란 없음
각 파트는 중간중간 온음표 나와서 쉬는 부분 생기면 악기 내려놓고 다른 파트 감상하기도 하는데
지휘자가 그럴 틈이 어딨어요 악보 볼 틈이나 있으면 다행
싫어도 외워서 해야 함 악보 읽으면서 사인 줄 틈이 없음
지휘자 없으면 연주 못해? 할 수 있음
그리고 폭주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 파트마다 템포 안 맞아서 개크게 망할 것
저 총보를 연주하는 영상
악보는 물론 합창 가사까지 빼놓지 않고 외워버린 베토벤의 현신............
입 보면 같이 따라부르고 있음 😭
근데 진짜 100~10000나 명이 내 뒤통수만 쳐다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약간.......식은땀 남..
첫댓글 악보 당연히 외워야하고,,, 지휘자는 공연에서는 팔 휘두르는사람으로밖에 안보이지만 사실 무대 뒤가 더 빛나는 위치같아. ㅋㅋㅋㅋ 연습때부터 그 많은 인원들 통솔해가면서 소리 듣고 교정하고
대단하군 저래서 공연끝나면 힘들어하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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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궁굼하다
들어가는 박자나 꼭 챙겨야하는 요소들 집어서 알려주면 알아서 알아듣는거야
우린 아이컨택도 했었음
@저에요저핑프.. 보통은 연주자들도 연습했던 곡이니 어느 부분에 자기들 파트가 나오는지 알고 있고 그때 지휘자 집중해서 우르르 쳐다보면 지휘자가 손싸인이든 아이컨택이든 진하게 해주면서 가라! 하고 알려줌ㅋㅋㅋㅋ
@비밀의늪 아 ㅋㅋㅋ 가라! 표현이 너무 찰떡같아서 웃김ㅋㅋㅋ 맞아 가라! 이거밖에없짘ㅋㅋㅋㅋㅋ
어렵다...
알레멘쉔 베르덴브뤼더~~~~~
저 지휘를 해석을 못하니까 얼마나 대단한건지 감이 안옴 ㅠ
각 파트마다 눈 입 손 등으로 계속 싸인해주면서 강약조절+박자조절 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준다고 생각하면 약간 감이 올까...? 🥺
음악하는 여사들 너무 멋져 🥹🥹🥹🥹
와 멋있다.... 악보는 현기증나고
그 마에스트라 보니까 지휘자가 총 책임자인 거 같아 그 소리에서 짧게 듣고도 바로 악기 컨디션 체크하고 다 알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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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연습과 리허설을 몇 개월동안 하면서 맞춰놓기 때문에 당장 무대에서 싸인이 갈릴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면 되는데 만약에 지휘자가 리허설 때 없었던 싸인을 준다? 지휘자 믿고 가야 됨
내가 망설여도 내 옆에 있는 같은 악기 연주자들이 지휘자 싸인 보고 가면 나도 따라 가는 것 킵고잉
세 파트나.. 틀릴 일 역시 없는데 연주자들이.. 어.. 아마추어 연주자들이더라도 사실 앞서 말했듯 몇개월동안 똑같은 사람들끼리서 몇번이나 연습을 하기 때문에 틀릴 일이 없고... 내가 틀려도 내 앞옆뒷사람이 안 틀리기 때문에 묻어갈 수도 있어서 그런 일은 진짜 발생할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데... 그래도 그런 일이 있다고 하면 일단 지휘자 보면 됨
지휘자가 지휘봉도 지휘봉인데 다른 손으로도 싸인을 주고 눈으로도 싸인을 주고 입으로도 주고 하여튼 바디싸인 기가 막히게 주고 있음 ㅋㅋㅋㅋㅋ 몇 개월 동안 연습한 사이라면 찰떡콩떡으로 알아듣게 되어있음ㅋㅋㅋ 얼굴 표정으로도 싸인 주고... 차례대로 하는 게 아니라 동시에 줘야하니까 나같으면 지휘봉 안 들고 있는 손으로 급하게 너 너 너 하고 세 파트 찍어서 눈 크게 뜨고 고개 끄덕이면서 동시에 뭐 하라고 싸인 줄 듯 ㅋㅋ
그리고 모든 연주자와 모든 파트가 매초 매순간 사인을 기다리는 게 아니고 기본적으로 자기가 연주할 파트는 연주자들이 알아서 연주를 해
연주자들도 프로인데 다 알지
총보를 안 외웠다 뿐이지 우리도 들으면 어느 부분에서 무슨 멜로디가 나오고 여긴 대충 어느 악기가 주로 연주한다 정도는 알잖아? 연주자들은 더 잘 알지~
그래서 자기들 파트 들어가기 전에 딱 집중해서 지휘자랑 컨택하고 쭉 연주 이어나가고 중간중간 내가 잘 연주하고 있는 건지 지휘자랑 싸인이 맞는지 힐끔힐끔 확인하면서 쭉 갔다가 연주 쉬거나 멈출 때쯤에 또 지휘자 힐끔 보고 이런 상태임 ㅋㅋㅋ 다들 각자 자기 악기도 봤다가 손도 봤다가 보면대에 있는 악보도 봤다가 지휘자도 봤다가 하기 때문에 오케 단원 모두가 1시간 내내 지휘자만 보고 있는 게 아님...!
@아매이 내가 연주하는 악기 소리가 제일 크게 들리고 내 앞 옆 뒤 다 똑같은 악기로 똑같이 연주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곡 전체적인 흐름은 파악하고 있어도 내 주변의 소리는 내 파트 부분 밖에 안 들려.. 연주자들도 다 각 개인마다 편차가 있는 사람이고 연주에 몰두하면 자기네들 파트밖에 안 들리니까 중간중간 무슨 일에선지 한 마디 빨라지고 박자 조금 당겨지고 그러면 이제 다른 파트랑 안 맞게 되는 거임
우리 파트는 63마디 연주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다른 파트 악기는 61마디 연주하고 있고 저 뒤에 있는 다른 파트는 65마디 연주하고 있고 이러면 그냥 끝임 걍 연주 중단해야 됨
지휘자가 없으면 높은 확률로 이런 불상사가 생김... 연주가 쉽지 않아... 음악이 시간예술이라 실시간 라이브여서...
@아매이 여럿이서 실수할 수 있는 건 템포랑 박자!
음은 내가 실수해도 옆사람들이 안 틀리면 묻힐 수 있거든 1명이 틀리고 15명이 다 맞으면 상대적으로 하나 삐끗한 소리는 작게 묻힐 테니까
근데 빨라지는 건 제어가 안 돼
이게 막 나 혼자 폭주하거나 그럴 일은 없고 갑자기 눈에 띄게 한 파트만 빨리 달리거나 그럴 일은 없는데 미세하게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할 수 있어
오케스트라는 단체 음악이라 나만 잘 연주해서 되는 게 아니니까 나도 틀리면 안 되지만 옆사람이랑 맞춰 가야 하는 게 진짜 중요하거든
오케스트라는 '조화로운 합음 내지는 화음'이라고 보면 돼
그러니까 같은 파트 안에서도 같은 파트 사람들끼리 잘 맞춰가야 하는데 두어 명이 특정 구간에서 미세하게 빨라졌다고 치자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음이 어긋나면 안 되니까 그 미세한 부분을 조금 조절해서 그 사람들한테 맞춰주려고 해
그러면 그 파트 전체가 미세하게 빨라지겠지
위에서 든 예시인 마디가 틀려먹은 정도면 그냥 대형사고고 보통은 이렇게 0.n초 빨라지거나 하는데 이 경우가 진짜 문제야
같은 마디 안에서도 같은 부분을 연주해야 하는데 마디 앞부분 마디 중간 부분 마디 끝부분으로 예를 들면 나눴을 때
@아매이 그 부분도 미세하게 차이가 난 상태로 연주가 진행되면 그것도 안 돼... 음이 다르니까
악보를 놓고 같이 설명해주면 이해가 편할 텐데
한 마디 안에 <나비야>가 있다고 쳤을 때
나는 나 부분을 들어갔는데 옆파트에서 미세하게 숨 들이마시고 시작해서 반박자 어긋났단 말이야? 그럼 이거는 절대 내 파트와 그쪽 파트가 알아서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가 없어
둘이 합쳐서 약 30명의 사람들이 연주하기 바빠죽겠는데 아 우리 반박자씩 ㅈ된 거 같은데 그쪽이 반박자 땡길래요 아님 우리가 잠깐 쉴까요 물어볼 수도 없고 걍...시작과 동시에 망한 거나 마찬가지야... 그러니까 동시에 싸인을 줘야 하는 지휘자가 있어야 하는 거고
지휘자가 없어도 연주 자체는 가능은 해 불가능하다는 얘기는 아님
실제로 지휘자가 솔로 연주를 하면서 지휘를 하기도 해
예를 들면 피아노 협주곡이고 피아노 파트가 나올 때마다 지휘자이자 솔리스트가 피아노를 치고 피아노 쉬는 부분에서는 뒤돌아서 단원들 보면서 지휘도 겸하기도 해 아무래도 지휘자가 솔리스트를 겸하고 있으면 지휘력은 좀 떨어지겠지? 그러니까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막 와서 연주하는 게 아니라 몇 개월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연습하고 리허설해서 연주스타
@아매이 일 맞춰가기도 하는 거고..... 나도 내가 지휘자가 아니라서 ㅋㅋㅋ 이정도까지만 설명할게...! 너무 구구절절이다
여시 말대로 지휘자는 그냥 한마디로 조율사 같은 거라고 보면 돼
다들 적당히 자기 기본은 하지만 8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통솔할 때는 기준이 되는 무언가가 있어줘야 하고 (큰 시계를 중간에 세워두고 다같이 약속하는 것처럼) 그 역할을 하는 기준이 지휘자라고 보면 돼
없어도 없는대로 연주를 무사히 마칠 수 있는 대단한 오케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늘 지휘자가 있어야 하는 건 혹시나 일어날지도 모를 대형사고를 방지하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비밀의늪 우와 나 항상 지휘자의 구체적인 역할이 궁금했는데 여시댓 보고 이해했어!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 전문가 여시 멋져🥹
우와 신기하다..개똑똑해야겠네
나 작곡나왔는데 내곡도 내가 지휘못함ㅋㅋㅋ지휘 수업도 들었었는데 내가 지휘하면 연주가 점점 느려지더라.. 지휘자 대단한듯
근데 각 연주자 악보에도 강약 표시 있잖아! 각자 박자 잘 맞춰서 강약 조절 잘 하면 되는 거 아니야?? 진짜 궁금해
그게 아무래도 약 80명의 사람들이 있고 자기가 연주하는 악기 소리만 제일 크게 들리기 때문에 통솔자 없이 맞추기가 아마 거의 불가능할 걸...?
청중은 모든 파트 다 잘 들려도 바이올린만 해도 내 귀에 가까이 대고 연주하는데 내 소리가 제일 크고 내 앞옆뒤 사람이 모두 같은 악기로 같은 부분을 연주하기 때문에 저 뒤에 있는 타악기 소리라든가 콘트라베이스 소리라든가 그런 건 안 들릴 수도 있음... 무엇보다 같이 시작해서 같이 동시에 같은 속도로 한 번에 딱! 끝내야 하는 동시화음 부분이 있는데 거기 삐끗하면 그냥...그 연주는 날아갔다고 봐야...ㅎ..... 해외 유명 오케 돈 많이 주고 불러왔는데 그랬다? 음악 평론 잡지에 두고두고 기록될 것...
ㅈㄴㄱㄷ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글고 한두명이 아니라 몇십명이서 하고 솔직히 연주석에 앉아있으면 내소리+내주변 한 네다섯 소리가 젤크게 들리니까 지휘자 없이 맞추기가 어려워ㅠ 글고 지휘 안보고 하면 각자 연주에 심취해서.. 박자도 나가리됨..ㅋㅋㅋㅋ
@비밀의늪 헐 그렇구나!! 하긴 80명이 합을 맞춰야하는데 각자 잘하는 거로는 안되겠지 여시 덕분에 많이 알아간다 고마워ㅎㅎ
@어쩌어쩌라고 그러네 그 생각을 못했다! 내 거 집중하랴 다른 악기 소리 들으랴 엄청 힘들 거 같아 지휘자 엄청 중요한거였구만! 알려줘서 고마워~~
무대뒤에서 연습할때 고생하는 자리인듯
아주 흥미돋는 글이다 여샤 글 잘봐써!
우와흥미돋
신기하다
어ㅏ 진짜 말도안돼
이거보니까 생각낫는데 그 말더듬는 개그맨 누구지 이름머더라 그사람 지휘자 됐대
와 진짜 소름돋아…. 미쳤어 ㅠㅠㅠㅠ
난 악보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어쩌다보니 초중고 다 합창같은걸햇엇는디 그때 가르쳐주던 선생님들 대입해서 떠올려보면 이해가 될거같기도해 합창단도 앞에서 지휘 해주시잖아 갑자기 선생님 생각난다 어떤 선생님도 학생들한테 화 한번 안내셨었는디 ..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도 생각나고 음악하는사람들 넘 멋져ㄴ 내가 모르는 분야라 더..어떤감각을 타고나야하는걸까!!!!
같은 음악도 지휘자마자 스타일 다르다던데 ㅋㅋㅋㅋ 쩌리에서 본거같애 신기함
우와 진짜 흥미롭다 지휘자 없이도 각자 알아서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구나?! 매번 궁금했는데 해결됐다
지휘법 들었었는네 다들 의외로 총보보는 것 자체는 익숙해지는데 곡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명확한 제스쳐를 사람들한테 주는게 어렵드라. 그날 공연자체를 끌고 가는 거닌깐 돈 마니 받긴해야할듯
본문도 댓글도 흥미롭다 ,,, 잘 모르니까 그냥 앞에서 지휘하는 사람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곡 하나를 끌고가는데 엄청난 에너지와 능력이 필요한거였어 ,,!!
관제실?같아 비행기같은거 선로 안내하는
어케 외우지 진짜 신기해
진짜 첨엔 무슨일을 하는거지 싶었는데 본인 자리에선 전체적인 소리가 안들린다길래 납득완, 개 한방에 이해함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