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s://www.fmkorea.com/6794426619
경주의 황룡사 터에는 30t이나 되는 큰 돌이 있는데,
이것은 절의 중심 기둥을 받치는 '심초석'을
지키기 위한 뚜껑돌이다.
심초석과 함께 부처님의 사리 등 유물들을 묻었기에,
이를 들어내 누군가 훔치는 것을 방지하고자
무거운 돌을 그 위에 올려둔 것이다.
사랑이를 지키는 추성훈의
근육빵빵 팔뚝 같은 거라 보면 되겠다.
어쨌든 저희가 지금(60년대) 정말 발굴을 해 보고 싶은데
오랫동안 폐허였다 보니 민가가 가득 들어섰어요...
심초석이랑 뚜껑돌도 담장으로 쓰고 있고ㅠㅠ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 주시면 안 되나요?
ㅇㅋ 까짓거 뭐 그럽시다
정부는 학자들의 권유를 받아들여
주변의 민가를 구입해 철거하고,
담장도 철거해 버리면서
심초석의 모습이 온전히 드러나게 된다.
(이전에는 돌 중 일부만 담장으로 쓰고 있었다)
어예~ 신난다~
그렇게 웬일로 즐겁게 연구를 준비하던 도중...
1964년 12월 17일 야밤.
뚜껑돌이 들리고 그 안에 있던
사리장엄구를 도굴당한다.
으아아앙ㅠㅠㅠㅠ 어째서ㅠㅠㅠㅠㅠ
왜 이럴 때만 부지런하냐고 씨발새기들아ㅠㅠㅠㅠ
민가가 다 철거되어 더 이상 감시할 사람이 없어지고
담장을 철거해 돌도 완전히 드러내 버리자,
학자들이 오기 전 도굴꾼들이 야밤에 찾아와
뚜껑돌만 살짝 들고 사리장엄구를 빼낸 것이다.
이렇게 영영 모든 유물을 잃어버리나 했지만...
어 맞아맞아 그건 사실이야
날 깨부술 수 있는건 오직 썩은 전신주뿐이야
이후, 범인들은 석가탑도 도굴하려다 붙잡혀
죄를 추궁받던 도중 황룡사의 사리장엄구를
도굴하였다고 자백하게 된다.
으아앙ㅠㅠㅠㅠㅠ 다 섞였어ㅠㅠㅠㅠ
가장 중요한 사리랑 사리함이 없어졌어ㅠㅠㅠ
개씨발새끼들ㅠㅠㅠㅠㅠㅠㅠ
그러나 다른 곳에서 도굴한 유물들과 섞여
어느 것이 황룡사의 것인지 알기 어려웠고,
사리랑 사리함은 압수 당시부터 이미 사라져
지금도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다.
그... 그만 울어...
나 담고 있던 함에 다 써 놨어...
그나마 나머지 유물들은 온전히 회수할 수 있었고,
사리장엄구를 담고 있던 외함에
탑의 모든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결정적인 근거자료로 쓸 수 있었다.
어이가 없는 것은 도굴꾼들의 리더가
국립경주박물관의 경비원으로 일한 적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이야말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 아니겠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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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행이다
헐 ㄱㅕㅇ비원..
천벌을 받으라
아오 ㅅㅍ새끼들
아오 미친.. . 도굴꾼 개열받아
열받네진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