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주고 싶은 친구
생각이 깊은 친구를 만나고 싶네
그런 친구는 정신이 건강하여
남의 아픔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하진 않겠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명품을 두르고
몇 푼 안되는 콩나물값에
핏대 세우는 까탈스런 친구보다는
조그만 기쁨에도 감사할 줄 알고
행복해서 죽겠다는 표정으로
목젖이 다 드러나도록
웃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빨간 립스틱 쓱쓱 문질러 바르고
비 오는 날 예고 없이 찾아와서는
애호박 채 썰어 전을 부쳐 먹고
변두리 찻 집에서 커피 한잔을 마셔도
마음이 절로 편한 친구였으면 좋겠네
때로는 억울한 일 횡재한 일
울다가 웃다가
소낙비 내리듯 거침없이 쏟아부어도
그저 넉넉한 가슴으로 그래그래 하며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삶의 긴장을 풀어주는
큰 나무 같은 친구였으면 좋겠네
마음 씀씀이가 비 그친
하늘 닮은 친구 하나
내 우정의 빈터에 조심스레 들이고
그에게 가장 미더운 친구
그에게 가장 순수한 친구
그에게 가장 힘이되는 친구
그에게 가장 의지가 되는 친구로
나도 그의 맑은 하늘이 되고싶네
- 심 미 숙 .여백이 있는 풍경 중에서 -
생한서의 고운님들 방긋요
저 뚱지가 마음이 무척 아프내요...
이 세상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을
툭 털어 놓을 수 있는 그런 친구 한명 있다면
당신의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그런 친구 불러 오늘은 후미진 뒤안 길
벽이 곧 길이라는 낙서가 앙증맞은 포장마차에서
매운 닭발에 소주 한잔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도 발걸음이 가벼운 행복한 하루 되소서.....
생한서님들~ 사랑합니다. ^.~
첫댓글 친구야 ..무늬만 친구던가? 이 친구를 찾아 보시라 .닭발 좋아하지 .소주먹을줄 알지 딱이네 뭐 ㅎㅎ
것도 매운 닭발에 이슬이........크아앙~~~덤으로 오돌뼈~~~~~~얼른 벙개 때려 줘유~~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위의 글 의미를 보면 매운것 못먹어도 잘먹어야 되는거 같은디......ㅎㅎㅎㅎ
안 매운 닭발 제가 만들어 가지고 갈께요
이이이......잉 할~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