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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키언 클락(가운데)이 미네소타의 케빈 가넷(오른쪽)과 로렌 우즈사이를 뚫고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토론토=AP) |
토론토가 모처럼 단결력을 보였다.
토론토 랩터스가 26일(한국시간)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07-10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2경기 패배의 부진을 털고 다시 지구선두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빈스 카터(19득점 5리바운드)와 케빈 가넷(15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대결. 이 경기는 소문난 잔치임에 틀림없지만 정작 주인공은 둘이 아니었다. 토론토는 카터외에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미네소타의 추격을 막아냈고 미네소타도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공격력으로 끝까지 토론토를 괴롭혔다.
미네소타와의 이전 4경기를 모두 패해 이번 홈경기에서 설욕전을 별러 온 토론토 선수들의 이날 전반 슛감각은 평소와 달랐다. 전반에만 올시즌 최고인 63%의 야투성공율 보이며 61-43으로 크게 앞선 것. 키언 클락(16득점 10리바운드)과 제롬 윌리엄스(10득점 13리바운드)는 공수양면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3쿼터 잠시 숨을 고른 토론토는 4쿼터 초반 델 커리(12득점)의 3점슛 등으로 종료 8분 59초전 이 경기최다 점수차인 25점차까지 리드하며 사실상의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뒤지던 미네소타는 4쿼터 후반 월리 저비악(16득점), 천시 빌럽스(17득점) 등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한편 미네소타의 가넷은 이날 6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통산 1,978개를 기록, 푸 리차드슨(1,979개)이 가지고 있는 팀 최다어시스트기록에 1개차로 다가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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