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쓰고 보니 횡설수설 쓸데없이 글이 길어요..혼자 일기 썼나봐요.. 음슴체 중간 막 들어가요. 하하.. 이해해주세요. -
한복이랑 예단 서울 종로가서 몇 시간만에 다 해결하고 왔어요.
한복은 입을일 없다하여 최대한 싼 걸로 맞추고자 했지만, 예쁜한복 욕심은 무지하게 있었던 터라.. 며칠동안 회사 땡땡 치며 인터넷으로 미친듯이 검색! 예쁜한복과 둘러볼 업체 네다섯군데 고르고, 동선 파악하고 고속버스 타고 상경했어요~!
먼저 들렀던 업체는 인터넷으로 봤을때 맘에 드는 색감의 한복이 많은 업체라서 처음 들렀는데.. 가격에 비해 예뻐보이지 않아 간단하게 상담하고 패스.
두번째 들른 업체가 35만원 한복으로 유명한 광명주단인데 인터넷으로 봤을때 35만원 한복 하는 곳은 많이 있었지만 같은 가격대 한복 중 여기 한복이 젤 예뻐보여서 두번째로 방문하기로~
인터넷 후기도 많이 있었지만 광고성이겠거니 하고 잘 안 믿었었는데,, 방문을 해보니 왜 그런 후기가 있었는지 알 것 같긴 하더라구요~
며칠내내 한복 사진, 업체 검색을 한만큼 원하는 스타일의 한복이 있었는데, 제가 원하는 스타일 색상등을 말씀드렸는데 하나하나 저한테 어울리는 색상, 스타일 등 설명을 상세하게 해 주시더라구요.. 질문을 얼마나 많이 했던지.. 꽤 오래 상담했던 거 같아요. 되도 않은 한복 색상 조합을 들이대면서 하고 싶다고 이것저것 계속 말씀드리니 마지막엔 짜증이 났을법도 한데, 끝까지 짜증 한번 안 내고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직업정신 대단하신듯...
물론 결국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색상으로 진행하게 됐지만, 제 취향을 적극 고려해서 최대한 맞춰주시고,
결국은 추천해 주신 색상으로 한 게 잘한 것 같아요..
예쁠것 같아요.. 남들 눈에는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요.ㅋㅋ 어찌 나올 지 기대돼요..
금박, 은박 사랑합니다. 여자꺼 고름도 은박으로 했어요..
저는 배자까지해서 총 45만원에 했어요... 저고리 색상이 원하는게 안나와서 견으로 업그레드해주시고, 은박 고름도 일반고름보다 2만원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에야 드는 생각은 돈 더 들여서 배자도 견으로 할까그랬나하는 생각이 들긴해요.. 견도 여기가 다른데보다 저렴한 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간 되면 예단 보고 올 참이었는데
예단 보러갈껀데 어디가 좋냐고 물어봤는데 걍 어디가라고 말씀만 해주실 줄 알았는데
직접 이불집에 데리고 가서 소개시켜주시더라구요. 가격 잘해주라구요.ㅋㅋ 결국 거기서 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소개로 참사랑 그릇가게에 갔는데.. 디피된 건 원하는 게 없어서 다른데 가야지 했는데 디피를 다 해둘 수 없다면서.. 상자를 열어 보여주셨는데 예쁜 그릇들이 나오더라구요..ㅋㅋ
두개를 열었는데 둘다 너무 예쁘고 내 스타일이라서 더 볼 생각도 안하고 그 두개에서 고민..
요즘은 생활반상기라고 했나.. 암튼 접시 있고 실용적인걸 한다고 보여주셨는데 좋은거 같더라구요..
처음간 그릇가게라.. 여기저기 많이 돌아보자는 생각으로 갔는데..
그릇도 맘에 들고, 웨공회원이라니까.. 싸게 해 주셔서 믿고 계약함.ㅋㅋ
사실 그릇업체는 검색도 안해보고 가서 전 여기가 웨공 업체인지는 알지도 못했어요.ㅋㅋ
더 이뻤었는데, 사진상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좀 덜해 보이는 것 같아요.
총 17피예요.. 수저는 방짜수저로 했는데 사진은 못 찍었어요.. 포장도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자미온 이불 보러 간다고 했더니 이불가게로 인도해 주심ㅋㅋ
예단 3종을 한 곳에서 하는 곳들이 있어 여기도 그런가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어차피 이불은 자미온에서 할 생각이었던터라 눈에 띄이는 몇개 보고 내눈에 예뻐보이는 걸로 결정!
결정장애가 있음에도 생각보다 오래 고민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내가 덮을거 아니라서 그랬나봐요..ㅋㅋ;; 내가 덮을거였으면 한복집에서처럼 엄청 진상 부리고 있었겠죠.ㅋㅋ 근데 사진도 안 찍어오고, 결정적으로 어떤걸 골랐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남..ㅠ 요 위에 까는 면패드랑, 구스필 베개솜도 서비스로 주심.ㅋㅋ 그리고 애교 예단, 예단 봉투두요...
한복만 하고 예단까지 하고 올 생각은 아니였는데 끝내고 오니 마음이 홀가분하더라구요..ㅋㅋ
근데 집에 와서 엄마한테 엄청 혼났어요.ㅋㅋ
남친이랑 둘이 갔는데 엄마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니멋대로 벌써 다 하고 왔다면서... 잔소리 한바가지 들었어요...ㅠ
ㅎㅎㅎ 저도 엄마랑 같이 가고 싶었지만, 서울은 너무 멀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우리끼리 멋대로 고른것들이 어른들 눈에도 맘에 드시길 바래요....ㅠ
첫댓글 와진짜 잘하신거같아요 ㅎㅎㅎ 예단이랑 반상기 가격이 어느정도 되는지 알수있을까요?? 신혼침구는 예단이랑 같은데서 안하고 따로하시는거예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8.31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