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나무[학명: Stephanandra incisa (Thunb.) Zabel]는 장미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줄기의 골속이 국수처럼 생겼다 하여 ‘국수나무’라고 부른다. 모양이 말끔하지 못하다고 거렁방이나무라고도 한다. 수국(繡菊), 소진주화(小珍珠花), 미공목(米空木), Lace-Shrub라고도 한다. 유사종 섬국수나무(Physocarpus insularis Nakai.)는 울릉도에서 자란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섬조팝나무 라고도 한다. 백색꽃이 6월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에는 털이 없고 수술은 여러개이며 암술은 5개이다. 열매는 9월에 결실하며 골돌로 5개씩 나며 씨방은 복봉선(腹縫線)에 털이 있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산국수나무와 비슷하지만 잎 뒷면에 털이 없고 잎자루의 길이가 1 cm 이하인 것이 다르다. 나비국수나무(var. quadrifissa)는 잎이 같은 모양으로 5갈래로 갈라져서 나비 같으며 경기도(수락산)·제주도에 분포한다. 관상용, 약용이다. 꽃말은 모정이다.
▲ 국수나무[학명: Stephanandra incisa (Thunb.) Zabel]
▲ 섬국수나무(Physocarpus insularis Nakai.)
일본, 중국, 한국 등지에 분포한다. 전국의 숲 속에 흔하게 자란다. 높이는 1∼2m이고 가지 끝이 밑으로 처지며, 잔가지는 둥글고 잔털 또는 선모가 있다. 턱잎은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다. 잎은 길이 2∼5cm로 어긋나고 세모진 넓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표면에는 털이 없거나 잔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으며 잎자루의 길이는 3∼10cm이다.
꽃은 5∼6월에 지름 4∼5mm의 연한 노란색 꽃이 새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잎은 끝이 날카롭다.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은 10개로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둥글거나 달걀 모양이고 잔털이 많으며 8~9월에 익는다.
자연의 친구 네발나비과의 북방거꾸로여덟팔나비(Araschnia levana)가 찾아와 정겨운 속삭임이 있다. 거꾸로여덟팔나비(A. burejana)와 유사하나 대체로 크기가 작고 날개 아랫면의바탕색이 어둡고 뒷날개 중아의 제4맥 끝이 강하게 돌출하고 있다. 앞날개 중실 밖의 띠와 중앙에서 날개 후연에 이르는 띠가 서로 평행이다.
생약명(生藥銘)은 소미공목(小米空木)이다. 가지를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당뇨, 협심증, 비만에 말린 것 15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