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우리의 현대문명은
스피드 광을 낳았습니다
이 광증은 일종의 전염병이여서
수 많은 사람들이
그 병에 걸려 있습니다.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너무 빨리 달리면
자동차를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마음도 자동차와
흡사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일이 생길때
거기 집중하되
늘 마음 속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둠으로써
하루를 천천히 정성껏 보낼 수 있습니다
삶의 문제들은
사실 "저 밖에" 있지않고
"이 안에" 있습니다.
모든 것이 안에서
마음에 의해 결정됩니다
천천히 사는 삶은
잠시 멈추어서 생각하고
돌이켜보고 판단하고
찬반을 가름할 시간을 줍니다
많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반드시 미치도록
바쁘게 살아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나 일을 했느냐 보다는
어떻게 일을했느냐가 중요합니다
나는 오랫동안 경험에서
우리들 대다수에게
깨여 있는 삶을 향한
첫걸음은 속도를
늦추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dCHaVzzrcN4
엷은 구름 사이로
내리쬐는 한낮 여름 햇볕
따갑다
그래도 간간이 불어 주는 바람 있어 좋다
새벽에 일어나 일기써 톡보내고 일찍 파크볼 치러
도착하니 여섯시 좀 넘었건만 파크장은 홀마다 가득
참 부지런들도 하시다
우리도 첫홀부터
모르는 분이 함께 치고 나가자고
난 첫홀부터 펏팅에서 오비
왜 이리 오비를 잘 낼까?
언제 오비내지 않고 쳐보는 날이 있을까?
같이 치는 분은 성산 사신다고
황미르 파크볼 회장이란다
우리들보다 구력이 있어 보인다
신중하게 친다고 해도 이리저리 볼이 마음대로 튀어 나간다
왜 이러나?
잘치는 날이 있고 안되는 날이 있다지만 난 기본이 안된 것같다
그러니까 이리 오비를 잘 내는 거지
펏팅도 거의 안된다
가까이 붙여 놓고도 볼을 집어 넣지 못한다
처음부터 다시 연습을 해야할까 보다
오늘은 많은 사람이 나와 즐긴다니 27일날 파크볼 대회가 있어 연습하느라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자기도 이번 대회에 나가려 신청했는데 모바일로 신청한게 잘못되어 명단이 빠져 참석을 못한다고
어떤 분들이 신청 하느냐고 물어봤더니 각 파크 클럽에서 4먕씩 추천을 받았단다
저번 대회에 우승한 분은 추천할 수 없고 모두 72명이 추천되어 대회를 치룬다고
우리 클럽도 가입하게 되면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겠다
같이 치던 분이 자기 팀을 찾아가고 다른 분이 팀을 이루어 쳤다
그분은 꽤 잘 친다
볼을 정확히 홀 근처로 보낸다
저리 치면서 오비 내지 않는다면 파크볼도 더 재미 있을 건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와서 쳐 봐야 할 것같다
그래야 손 감각이 좀 익혀지리라
4바퀴 돌고 우린 아웃
어느 협회에서 월례회를 하는지 사람들이 많이 몰려든다
우린 빠져주는게 좋겠다
오면서 콩나물 국방집에 들러 국밥 한그릇
배고플 때 먹으니 맛이 좋다
땀 흘리며 한그릇 맛있게 먹었다
동물 챙겨 주면서 모두 솔밭으로 풀어 주었다
닭장에 있으려면 더워서 안되겠다
이렇게 더운데 그래도 알을 품고 있는 닭과 기러기가 각 두마리
기러기 한녀석은 어디서 품는지 알 길이 없다
잠 한숨
아침 운동하는게 피곤한가보다
새벽 세시부터 일어나 활동하니 10시 가까이 되면 몸이 나른 해진다
잠 한숨 자고 일어나 어제 끓여 놓은 매실에서 나온 물을 병에 담았다
물이 두병정도 나왔다
냉장고에 넣어 두고 물을 타서 음료처럼 마시면 좋을 것같다
한병은 동생 오면 주어야겠다
큰 누님 전화
잘 있냐고
궁굼해 전화했단다
다리가 아파 아무것도 못하신다고
저런 내가 먼저 전화드리고 찾아 뵈야하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얼른 가 보질 못한다
다음주엔 꼭 시간 한번 내어 보아야겠다
베란다 가설 건축물 면허세가 9000원 나왔다
생각보다 적게 나왔다
농협 계좌이체로 납부
차라리 이렇게 면허세 내면서 사용하는게 속 편할 것같다
그걸 모르고 불법 건축물로 신고당하면 여러모로 성가신 일이 많다
3년마다 갱신형인데 내가 좀 수고스럽더라도 이렇게 처리하며 사는게 속 편할 일이다
김회장 모친상이라고 바둑단톡에 떴다
총무에게 이야기해보니 내일쯤 가겠단다
난 오늘 다녀오면 좋겠는데...
승훈 동생이 전화했길래 오늘 가자고 하니 그렇게 하잔다
승훈동생과 저녁 무렵 조문하기로 했다
장사장에게 전화하니 순천에 있다며 대신 조문해 달란다
김사범님은 전화를 받질 않으신다
바쁘신가보다
나와 승훈동생만 조문 가야할 것같다
오늘은 동생과 밥보식당에서 점심 먹기로
인터넷에서 밥보식당을 찾아 보았다
자세하게 안내 되어 있다
여긴 전복을 위주로 떡갈비와 전복 낙지탕 홍어찜등 음식이 깔끔해 먹을 만하다
전화해서 예약을 하니 1시 넘어야 자리가 나겠단다
아이구 대만원인가 보다
1시 10분으로 예약을 부탁했다
12시 되니 동생네가 왔다
정읍까지 30여분이 채 못걸리니 집에서 좀 기다렸다 가자고
매실 물 한병 주며 냉장고에 넣어 놓고 시원하게 마시라고
시간되어 밥보식당으로
1시에 도착했는데 자리가 다 차있다
10여분 기다리니 한자리 난다
식탁을 치워 주어 자리에 앉으니 음식이 바로 나온다
여긴 이샘이 안내해 와서 먹어 보니 괜찮아 마침 내일 동생 생일이라 여기서 점심을 같이 하자고 했다
동생에게 밥이라도 한번 사주어야지
나오는 음식이 전복위주로
전복탕 전복치즈구이 전복장 전복비빔밥 그 외 떡갈비 전 회무침 생선조림 홍어찜 등 푸짐하며 깔끔하다
동생도 괜찮게 한다고
난 안주 좋아 맥주 한잔
함께 즐겁게 잘 먹었다
올 때는 내장사로 돌아 왔는데 난 차에서 잠만 쿨쿨
차만 타면 꿈나라로 간다
집에 와 다시 낮잠 한숨
차에서도 잤건만 술이 취하는지 마구 잠이 쏟아 진다
종원형님 전화
바둑 두러 나오란다
말대접이라도 해드려야겠다
바둑휴게실에 가니 종원형님이 안계신다
전화드리니 금방 오시겠다고
옆 가게에 계셨는지 바로 오셨다
한판
곤마를 가볍게 몰아 잡아 버리니 단박 우세
그래도 끝까지
더 이상 둘데 없다며 투석하시라해도 둔다
마지막 내 실수 바라는 듯
그러나 완벽하게 잡힌 돌이라 몇 번의 실수에도 살아가기 어렵다
계가에 들어가니 그만 투석
참 오래도 둔다
다시 한판만 두자고
승훈동생과 조문을 다녀와야겠는데...
왜라 모르겠다
한판 더 두지
서로 갇히고 갇혀 수싸움
그런데 내가 대궁 소궁을 착각
한수 부족으로 내 돌이 죽어 버렸다
뭐 이러나
바둑 두는 사람이 대궁 소궁을 모르다니
이래서 내가 엉터리지
조문 다녀 오겠다며 일어섰다
승훈동생이 계속 기다리고 있다
더 두면 미안해 안될 듯
장성 삼림조합 장례식장
천주교 다니셔 천주교식으로
목례를 올렸다
김회장이 98세여도 넘 서운하단다
언젠가 떠나실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가시니 마음이 안정 되지 않는다고
하루종일 눈물만 흘렸단다
그래 정 많은 김회장이 어머님 보내드리려니 오죽이나 마음 아플까?
마음 잘 추스르며 어머님 보내 드리라고
우린 언젠가 길 떠날 나그네
건강히 즐겁게 살다가 미련없이 떠났으면 좋겠다
바둑휴게실옆에 식당이 새로 개업했는데 냉면을 잘한단다
집사람이 냉면을 먹고 싶어해 잘 됐다며 승훈동생네랑 저녁같이 하자고
집으로 들러 승훈동생 제수씨와 집사람과 같이 만석식당으로
아직 소문이 나지 않아서인지 가게가 썰렁
집사람과 승훈동생 제수씨는 냉면을 시키고 우린 돼지볶음에 막걸리
돼지 볶음이 나왔는데 색이 넘 연하다
이럼 맛이 없는데...
나도 돼지 볶음을 잘해 먹기에 색깔만 보아도 맛을 알 수 있다
볶음은 약간 빨갛고 매운 듯해야 맛이 난다
간은 그런대로 맞지만 쌈빡한 맛은 덜한다
바깥사장이 갑동 산단다
어? 그럼 내 친구 형중이 동네인데
그래서 형중일 물어 보았다
잘 안다고 해서 형중이에게 전화해 바꾸어 주었다
말을 하는데 잘 모른다
형중이가 사장과 한참 이야기해보더니 까마득한 후배란다
그래서 잘 모르나 보다
장성이 고향이고 더구나 형중이 동네 산다니 말을 낮추겠다고
아이구 그렇게 하시란다
나와 띠동갑인 아랫 사람이라 말을 낮추어도 괜찮겠다
술한잔 마시니 바둑 한수 생각
집사람은 같이 들어가자지만 생각난 김에 한 수 두어야겠다
옥사장 종원형님과 리그전
옥사장이 부전승으로 올라가고 나와 종원형님이 먼저
귀에서 이어야할 돌을 잇지 않아 10여집이 뜯겨 죽어 버리니 단박에 비세
그래도 중앙 곤마가 떠 희망이 있었는데 공격실패로 살아가버리니 해볼데가 없어 투석
술을 마셨어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수를 왜 구사하지 못할까?
먼저 일어서 집에 와 동물들 단속
브라마가 기러기 알품는 곳에 가서 알을 품는다
기러기를 쫓아내고 지가 알을 품고 있다
저 녀석 처음 알 품는데 제대로 부화할 수 있을까?
기러기는 습도와 온도 조절을 잘 하는 것같다
기러기가 품는 알은 거의 99프로 부화
거기에 비해 닭은 6-70 프로
알품는 감각이 다른 것 아닐까?
대충 하루 일과 정리한 뒤 잠자리로
잠자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구름이 불그레 물들어 온다
님이여!
오늘 오후엔 반가운 비소식
가뭄 해결하게 흠뻑 내려주었음 좋겠네요
오늘도 나누고 베풀면서 기분 좋은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