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남동생이 아들만 둘인데
큰애는 모모 항공사 기장인데도 장가를 안간다고 허니
둘째를 요번에 보낸답니다.
기장이니 쭉쭉 뻗고 이쁜 스튜디어스들이 얼마나 많을텐데도
노노, 라하니
할 수 없지요 모^^
동생 부부입니다.
제 남동생 정말 잘생겼지요.
저하고는 완존 딴판입니다.
아무래도 저는 다리밑에서 줏어다 키운것 같습니다.
몬생겨도 나처럼 몬생겼을라구요.
어려서 엉엉 울었습니다.
동생만 이뽀게 낳아주고 나는 이렇게 몬나게 낳아서
언니가 맨날 죽으라고 놀려묵으니까요.
날로 저라고 이뿌게 맹글고 동생은 남자니 좀 못생겨도 되련만
다리도 늘씬 늘씬 한 넘이 피부는 백옥같이 뽀얗고
양 볼에 보조개가 쏙~~
동네 사람들을 홀리는 아이로 자랐던 동생입니다.
어머니 44세에 낳으셨고 아부지는
어머니보다 아홉살이 많으셨으니
영감님 기운도 좋으셔라 ^^
애기 고만 낳으실려고 간장을 한병씩 마셨어도
나하고 동생이 꾸역 꾸역 나왔다하데요.
^^
결혼식을 앞두고 있으니
신랑 신부 어머님들 의상에도 관심이...
옥색 한복을 입으신 분이 이씨네 둘째 며느님
둘째 오빠도 인물이 뛰어나셔서
올캐언니 못생겼다고
선보고 와서 우리 어머니를 달달 볶아대더니
싫으면 하지말지
왜? 엄마를 못살게 군담.
결혼식 마치고 신부집에서 신랑 다룬다고 발목을 매고
동네 총각들이 잘못하여 오빠 단추가
떨어졌다나 우쨌다나
우C
히고는 집으로 와 버렸습니다.
성질 한번 지랄 맞게 생겼지요.
그론데 신방을 치루고 나서는 헤헤헤헤
그렇게 사이가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속 궁합이 아주 찰떡 궁합이였던가 봐요.
딸셋 아들 둘을 낳았는데
애석하게도 조카하나는
하늘나라로 보내야 했답니다.
엉엉엉
제 옆에 여자둘은 새언니의 딸과 며느리 제가 업어서
키웠고 한집에서 자랐습니다.
내 딸들인양 사랑스럽습니다.
지를 젤로 좋아하는 조카들이여요.^^
12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비 신랑 신부는 성질머리 드러운 오빠의 외손녀랍니다.
송중기보다 훨 잘생겼다. ^^
우청용 좌백호가 먼말인지는 모르지만 요기에 딱 어울리는것 같어욤^^
한복집에도 가보고 이쁜한복을 가리키며 시누가 되는 딸아가 자기가 저옷을 입고 싶다고 하니
주인이 하시는 말씀
시누이가 신부보다 고우면 안되어요.
ㅎㅎ 쌤통이다.^^
첫댓글 좋으이 선남선녀가 맞났으니 잘 살아야지유 축하 드리옵니당
아주 여기 저기서 결혼 소식이 들려오고 쫒아댕기느라 바쁘네요. 고맙습니다.
그렇네 가을이네. 젊은 결혼적령기의 남녀가 가슴 뛰는 시기..
근데 내가 생긴 모양이 시원찮아서 남의 인물평은 못하지만 사실 집안마다 다 비슷하게 생기진 않은 것 같으오.
6남매 중 두번째인 누나가 잇는데(올해 72세인가??)못생겼다고 아버지 어린 시절 눈밭에 던졌다는 일화가...ㅋ 아버지가 대단한 성격이거든
근데 출세와 시집장가가는 건 외모와 아무 상관없지. 좋은 시대정신을 갖고있으면 어느날 여왕벌이나 의자왕이 되더라구...ㅎㅎ
세상에 어린이가 어떻게 변할줄 알으시고 아마 그 누님 지금은 아주 멋쟁이 누님이실것 같은디요^^
며느리 맞을날이 얼마 안남았나봐?
한복집 간걸보니 축하하네.
성질머리가 급해놔서 예단도 오지않았는데 미리 알아보고 댕기느라구 참!!
기쁘고 바쁘겠소이다^^ 힘!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메랑님도 힘 내시어요^^
한복 아름답네요
여기 저기 수원 장에가서 구경해 봤습니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희도 진작에 보냈어야 했는데 한 10년 늦은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