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는 동안에 기초적인 탁구에 대한 매너 몇 가지를 알려주었습니다.
일단 복장, 편한 복장이라도 단화나 구두는 절대로 안되고, 오직 운동화만 된다는거,
모자는(ㅋㅋ, 어제 요녀석이 모자를 쓰고 있길래, 나는 괜찮은데, 형들이나 누나들이
보면 언짢게 생각할지 모른다고 그러니까 벗으라고 했는데,
머리를 거의 삭발해서 차마 벗을 수가 없었다네요,,,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절대 쓰면서 탁구치면 안되고,
껌씹는 거는 절대로 안되고,
넷트나 엣지났을 때는 미안함을 표시해야하고,
공이 멀리 나갔을 때에는 같이 따라가 주어야 한다는 것 아주 기초적인 몇가지죠,,,ㅋㅋ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내가 이렇게 김치를 가르치고 있을 때
조선생님도 옆에 계셨거든요, 나중에 김치가 갔을 때,,
이렇게 가르치는 김치를 보면서 속으로 저에게, '너나 똑바로 해라, 이놈아!!'
그러셨다지 뭐예요,,,ㅠ.ㅠ ^^;)
먼저 포핸드부터 쳐보았습니다.
치면서 이런 저런거 물어보았는데,
탁구는 고등학교 때부터 쳤었고, 또 테니스도 마찬가지구요,
(테니스 폼이 너무 남아있어서 걱정이 큽니다,,,ㅠ. ㅠ)
학교는 광주에서 다닌다고요, 여름방학이라서 집에서 부모님일을 도와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앞으로 그럼 어떻게 탁우회에 자주 나올 수 있겠니, 물었더니,,
친한 친구들이 대전에 많다고 하네요, 친구들 만나서 오는 중간중간에
모임에 참석할 수 있다고요,,,^^;
잘 나올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웬지 빡중영감이나 광야형 생각이 나서,,,
빡중영감이도 주말에 집에 올 때 한 번 이라도 올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했고,
또 광야형은 공주로 학교다니는데도 역시,,,,
하물며 광주는,,,,,흠~~ 그래도 또 믿어봐야죠, 뭐,,,ㅋㅋ
솔직히 말하자면, (나두 아직 폼은 아니지만) 김치의 포핸드는 아주 엉망이었습니다.
테니스의 드라이브 폼을 코트가 아니라 테이블에서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포핸드에서 절망했지만, 쇼트에서 약간의 희망을 보았죠,,,ㅋㅋ
그리고 커트에서는 ㅋㅋ
시합용 테이블에서 연습용 볼박스가 있는 테이블로 옮겼습니다.
일단 커트 감을 익히라고 한 박스 약하게 연습시켰구요, (아직은 아니지만,,,^^)
그리고나서 포핸드를 볼박스 연습했습니다.
타점도 조금 늦고, 공을 주욱~ 끌고 나가는 버릇 땜에,,
'이걸 어떻게 고친담?'하고 심각하게 고민을 했답니다.
아예 탁구를 첨 친다면 올바른 폼을 가르쳐주면 되겠지만,
김치같은 경우에는 3~4년동안 자기가 치던 폼이 이젠 굳어져서,,,
전체적으로 힘이 많이 들어가 있고, 허리하고 다리하고 어깨하고
약간은 삐걱대고요,
후아~~~ 볼박스를 중지하고 거울 앞으로 갔습니다.
거울 보면서 폼연습 했죠, 뭐,,,^^;
탁구 첨 배울 때가 생각나더라구요, 20살 때 그때도 지금같이 무지 더운 여름이었는데,
거울 보고 첨엔 100번 하고, 볼박스 1박스 하고, 다시 200번 하고,
볼박스 1박스, 다시 500개,,,,,이런 식으로 해 뜨는 아침부터,
해 지는 저녁까지,,,,ㅋㅋ
그 예길 잠시 해주었더니, 김치,,,, 다 듣더만 안 믿는 거 같더라구요,,,ㅋㅋ
팔꿈치 빠지는 거, 무릎 너무 굽히는 거, 팔로우 스윙 너무 긴거 하고,
임팩트 순간을 놓치는 거, 스윙을 한 담에 무릎이 완전히 펴지는 거,,,
이것만 고쳐보자,,,^^;
너네 방에 거울 있다고 했지? 거울 보면서 하루에 300개 정도만이라도 연습해라,,,
담에 왔을때에는 바로 볼박스로 넘어갈 수 있게,,,^^;
했는지, 안했는지는 바로 알 수 있으니깐,,,ㅋㅋ 각오해라!!!
오랜만에 운동해서 힘들었을텐데,,, 싫은 내색 한번 안한게 맘에 드네요,
또 게임 많이 하고 싶었을텐데,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조금 서운했을 수도 있었겠네,
너 갈 때 제대로 인사도 못해서,,,,,
친구집에 가서 잔 건지, 아니면 집에 가서 잔 건지 모르겠는데,,,
모임 참가 후기 글 보니깐 조금 안심이 된다,,,^^;;
담에는 더 열씨미 하자,,, 아자!!
2주일만에 참석할 수 밖에 없었던 등야핑님, 그리고 등야핑님 소개로 오늘 첨 오신
왕방울님,,,^^;
제가 뭐 크게 수고 한 게 있나요, ㅋㅋ^^;
연습상대에 불과했는 걸요, 오히려 저두 많은 연습이 되곤 한답니다.
두 분의 포핸드가 워낙에 좋으셔서,,,^^;
그리고 등야핑님과 나중에 복식을 같이 했던 회원들은
<오토레이서, 원영덕>형들 이었구요,
최강의 복식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단식 하셨던 분은 <판타지>형님이라구요,,, 변칙탁구의 대가라 할 수 있죠,
담주 토요일에 오셨을 때는 저하구 연습만 하지 말고,
시합도 한 번 해봄 어떨까요? 제가 도전하는 거니깐, 꼭 받아주셔야 합니다,,,^^;;
편안한 일주일 되시구요, 새 달 처음 토요일에 뵈요,,,^^;;
이렇게 6시까지 시간을 보냈구요, 별로 힘들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전부터 운동했던게 슬슬 효과를 보고 있나봐요,,,ㅋㅋ(일명, ''이철기 몸무게 10키로 늘리기'')
도리가 라켓을 새로 샀습니다. 추카추카~~~^^;;
라켓 새로 사면 탁구를 열라 치고 싶은 걸 알기에 도리하고 바로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포핸드를 30분동안 했고, 10분동안 쇼트,
이때 잠깐 쉬고 (쉬는 동안에 푸른하늘형이 어린 동생들을 위하여 거금을 투자하신
'먹을거리'로 에너지 보충했습니다, 넘 감사,,,^^;)
커트를 들어갔습니다. 아직 완벽히 정커트를 연마하지 못한 도리와 한참을 한 15분동안
연습을 했죠,
그리고 커트 서브 넣고 3구 5구 하는 것을 했는데,
아직 쇼트가 익숙치 않아서, 원익형의 지도를 받았음에도 저의 약하디 약한 드라이브를
쇼트로 넘기기를 어려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첨에는 회전 때문에 밖으로 튕겨나가는게 많았습니만,
원익형의 성실한 지도(^^)로 도리도 몇 개씩 들어오곤 했습니다.
확실히 고수의 지도는....^^
도리에게 →[내가 약간의 충고를 하자면, 나두 절대로 쇼트 잘 하진 못하지만,
수비 쇼트, 예를 들면 루프드라이브를 쇼트하는거, 파워드라이브를 쇼트하는거,
스매싱을 쇼트하는거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
공이 오는 방향에 따라서, 회전의 강약에 따라서, 파워에 따라서, 스피드에 따라서,,,
하하~~~ 말해놓고 보니 거창하네?
하지만 별거 아냐? 내말대로 매주 모임때 마다 포핸드 10분, 쇼트 10분, 커트 10분 정도만
연습해도 위의 것들 다 잡아낼 수 있거든,,,
내가 보증하마,,,^^;;]←
7시 정도에 앵이가 데이트(^^)가 있다고 탁구장을 나섰답니다.
무슨 데이트였는지,,,,,ㅋㅋ
좀 더 지나서 오토형하고 진이누나도 나서셨구요,
어떤 모임 약속이 있으셨나봐요,,,^^;;
이렇게 7시 30분이 되자, 모두들 힘드셨나, 아님 지쳐서 그랬나,,,
탁구를 치는 사람이 없었답니다. "집에 가자, 야, 접어!!"라고
익살스럽게 표현 하신 영덕이형도 있었구요.
끈질김을 자랑하시는 영덕이형도 오늘
오토형이게 3:0으로 완패를 당하시고는 힘이 많이 빠지셨나봐요?
그러고보니, 어젠 '귀엽고 예쁜'(^^;;) 앤이하고 탁구를 한번도 쳐보지 않았네요,
조금 삐진 것 같지만,,,,ㅋㅋ
미안해, 담에 더 많이 연습함 어떨까? 대신 오늘을 다른 많은 분들
(푸른하늘형, 원익이형, 영덕이형, 알사탕누나)이 너 연습시켜주었잖아, 그치!
나두 담부터는 너 폼 교정해주고, 더 잘 칠수 있게끔 연습해줄게,,,
조금 힘들어질지도 모르는데, 각오는 되있겠지? ^^;;
푸른하늘형이 어젠 확실히 경쾌하게 탁구를 치시는 거 같았습니다.
저하고 일전을 벌였는데,
2:1로 석패를 했답니다.(제가요,,,^^)
헬스와 스쿼시를 네시간동안 하고 탁구장에 오셨던 이번주 수욜때보다 몸이 가벼워
보이더라구요,,,^^;; (물론 변명은 아니지만요,,,ㅋㅋ)
형의 서브,,, 다 파악했다고 느꼈는데, 아직도 멀었나봐요,
3세트에서 형의 서브 다섯 개를 다 3구 한방에 먹었잖아요, 후우~~~
^^;;
이건 끝까지 밝히지 않을려 했더만, 도리와 연습하고 있을 때,
원익이형과 팬홀더로 한세트를 했는데,
제가 졌답니다.....흑흑~~~
변명은 없고, 연습을 더 해야겠어요,,,^^;;
마지막으로 판타지형님과 한게임 했는데,
으음~~~ 형님 많이 피곤하셨는지, 연이은 3구, 5구, 7구가 나오지 않아서,
제가 유리하게 경기를 끌어나갈 수 있었던 같아요.
나중에 컨디션 좋을 때 다시 한겜 부탁드려요,,,^^;;
참,,, 하늘고래하고 나하고 편먹고, 도리하고 앤하고 편먹고 복식을 했어요,
1세트는 우리가 호흡도 잘 맞았고, 저쪽에서 실수도 많아서,
큰 점수차로 이겼답니다.
그래서 2세트는 7점을 잡아주었는데, 어찌 된건지 저두 실수가 많았고,
하늘고래도,,,, 점수 10점도 못먹고 졌답니다.
3세트도 하하~~~;;
하늘고래야,,, 미안해,,,^^;; 하늘고래하고도 연습해야 하는데,,,,
그래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오늘 오토형이랑 연습 많이 했지?
이렇게 8시 30분까지 탁구장 정리를 마치고,
너무 일찍 끝난 것을 기념해서, 중도일보 근처 포인트 적립하는
호프집으로 간단히(^^) 맥주한잔 하러 갔어요.
맥주 맛도 좋았구요, 무엇보다고 기본안주로 나온 색깔있는 펑튀기 과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뒷풀이 간 사람은 판타지형님, 푸른하늘형, 알사탕누나, 영덕이형, 원익이형,
도리, 앤, 하늘고래, 해바라기)
잘 모르지만 원익이형의 '암울했던 시기'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재밌었구요, 역시나 듬직한 푸른하늘형의 이야기도 재밌었답니다.
어제 원익이형 기분이 상당히 Up되었던 것 같은데,,,
1차로 끝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꿈을 꾸었는데 노래방에 있는 꿈이었어요, 분명히 2차, 3차 갔을 거 같아요,,,^^;;
간단히 맥주 한 잔 하자고 했었는데, 피즐만 6개인가요,,,,
저 간 담에도 또 드셨죠? 하하~~~;;
조심해서 취하지 않게 마셨건만 눈이다 뻘게질 정도였어요,
그러니 다른 분들은,,,^^;;
참, 하수형 온다고 하던데, 재미있는 시간 보내셨겠죠,,,
담주 수욜은 올 수 있다고 하니, 꼭 만났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