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회가 거의 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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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원작 :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조엘 : 아.... 정말 복잡해!
[ 조엘의 눈에는 라쿠나 의원의 사람들과 클레멘타인 얼굴이 이리저리 보인다. ]
조엘 : 이...이걸 꼭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더욱 복잡해지는 눈앞의 사람들. ]
케빈 : 제길! 여긴 왜이리 더러워.
스탠 : 아파트잖아.
케빈 : 아니, 여긴 너무.... 무미건조해. 케케묵은 냄새가 나.
스탠 : 케빈, 제발 일좀 하게 내버려 둬, 밤새 할일이 많단 말야.
케빈 : 알아,알아.
[ 한편 ]
조엘 : 이건 내가 널 마지막으로 본 순간이다. 넌 술에 취해 돌아 왔지.
조엘 : 새벽 3시야.
클레멘타인 : 네 차를 부셔먹었어.
조엘 : 음주 운전 한거야..? 한심하군.
클레멘타인 : 조금 취했을 뿐이야. 한심하단 말 하지마.
조엘 : 한심해. 무책임 하잖아. 누굴 죽일수도 있었어.
조엘 : 아니, 벌써 누굴 죽였겠지. 뉴스 틀어볼까? 아이나 동물 죽였을지 확인 해볼까?
클레멘타인 : 아무도 안 죽였어.
클레멘타인 : 그냥 도로가 파였었어, 노파심이 많군.
조엘 : 뭘 그렇게 마신거야?
조엘 : 싸구려 술.
클레멘타인 : 싸구려 술? 지금 말 다했어? 지금이 무슨 50년대야? 싸구려 술이라구?
클레멘타인 : 좀 솔직해봐 조엘, 너 없이 나 혼자 나가서 화난거잖아.
조엘 : ...
클레멘타인 : 네 밴댕이 속에는.. 저 여자가 오늘밤에 누구랑 잤나 확인 하려고 하는 거잖아.
조엘 : 아냐. 오늘 밤 누구랑 잤다고 단정 지어 버렸어.
클레멘타인 : 너 참... 신물 나구나. 지금 까지.... 말 못해.
[ 자켓을 가지고 나가버리는 클레멘타인 ]
조엘 : 잘못했어. 그런 뜻은 없었어. 알았지?
[ 문을 열고 나가보니 모든 게 사라졌다. ]
스탠 : 됐다. 벌써 2개의 기억을 지웠어.
케빈 : 그래, 잘됐네.... 스탠, 곧 나의 애인을 만나러 가야 할 것 같아.
스탠 : 잘 됐네. 시끄러운 말동무가 없어져서 하하.
케빈 : 하하.
[ 조엘의 또다른 기억 속 ]
조엘 : 클레멘타인, 정말 잘못했어!
[ 자동차를 타고 클레멘타인을 향해 가는 조엘 ]
조엘 : 집까지 태워 줄게.
클레멘타인 : 내 앞에서 꺼져!
조엘 : 좋아! 모든 게 지워지고 있어, 난 행복해! 널 지울수가 있어서.
조엘 : 네가 먼저 나한테 그랬잖아!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빌어먹을!
[ 자동차에서 내리는 조엘 그리고 도로를 뛰어 다닌다. ]
조엘 : 클레멘타인! 들려? 아침이면 너에대한 그 지긋지긋한 기억이 지워져버린다구!
조엘 : 우리 빌어먹을 로맨스의 완벽한 결말 이야!
[ 말이 끝나자 조엘의 또다른 기억이 지워지고, 조엘의 귓속에는 현실에서의 말이 들려온다. ]
스탠 : 지난번에 여기서 시술한 여자 기억나?
케빈 : 그래, 돈이 많던 여자 였지.
스탠 : 그 여자가 이 사람 애인이야.
케빈 : 뭐? 정말?
스탠 : 그래!
케빈 : 사실.. 그날 밤 내가 그 여자를 좋아했었어. 그래서 지금까지 사귀어 왔던거구.
스탠 : 정말? 웃기는 군.
케빈 : 왜?
스탠 : 그녀는 의식을 잃었었어.
케빈 : 그녀는 예뻤어.
조엘 : 어..어디서 들리는 거지..?
조엘의 기억이 또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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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서 계속
출처 : OP
첫댓글 기억이 또 지워지는군 .. 좀 복잡하다 쿠폰아 ~ 마지막까지 열심히써 ㅎ
최대한 노력해서 이해하도록 한건데..
기억이 지워졌다 ..
ㅎㄷㄷㄷ;;
기억을 지운다는것.... 어쩌면 그것이 조엘에겐 더욱 고통스러운게 아닐지..ㅠㅠ잘봤습니다.ㅋㅋㅋ
ㅠ.ㅠ
돈날리고 행복날리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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