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원작:나스메 쏘세키 각색:김도영 연출:이대웅 음악:옴브레 안무:최경훈 조명:김성구 보컬코치:김가은 출연:배병휘, 장준혁, 유혜림, 유지리산 제작:극단 여행자 극장:여행자 극장 별점:★★★★☆) 전작 "베로나의 두 신사" 의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 여행자 공연이다. 원래 예정 되었던 공연이 취소 되어서 급하게 선택 하였다. 2014년도에 너무나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기대를 했는데 왜 이렇게 집중이 안되지... 배우들의 움직임과 노래가 좋아서 별점1개 추가! 이전 후기를 옮겨본다.
"화학작용_선돌편 4주차" (부제:하나의 유령이 세상을 배회하고 있다. 뜨거운 연극이라는 유령이... "사천의 선인"-작:베르톨트 브레히트 연출:전윤환 음악감독:박소유 출연:오의택, 백종오, 유영욱, 최경훈, 고홍진, 박시영, 신아리, 김유리 제작:아날로그 와 디지털 극단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원작:나스메 쏘세키 연출:이대웅 음악:옴브레 출연:김호준, 권은혜, 김승일, 황의정 제작:극단 여행자 주최:선돌극장 극장:대학로 선돌극장 별점:★★★★★) "사천의 선인"-브레히트의 대표작이자 많이 공연되는 작품으로 내용도 너무 잘 알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젊은 연출가인 전윤환 연출님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풀어 내었다. 자칫하면 지루해 질 수 있는 얘기 구조를 스피디하게 전개 시키고, 극 중간에 배우들이 연극인으로 살아가는 현실의 자기 모습을 얘기하는 부분은 극과 매치되어 많은 웃음을 준다. 이것이 이른바 ''소격효과'' 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극 배경으로 쓰이는 현대적인 사운드의 음악도 이채롭다. 역시 주인공인 센테역의 박시영 배우님의 연기가 좋았다. 공연 중간에 혼자 부르는 노래도 마음에 든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고양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인간 세상 얘기이다. 극단 여행자의 젊은 연출가 이대웅 연출님과 밴드 ''고래야'' 의 옴브레의 음악이 돋보였다. 일단 이 공연 너무 재미있다. 배우들의 대사와 움직임이 많은 웃음을 준다. 역시 극단 여행자 다운 공연이라고 생각 되었다. 노래 부분에는 와이어리스 마이크를 사용하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원작 소설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4주차 공연은 100분짜리 공연을 두편 연달아서 보는 것이 힘들었지만 너무 좋은 공연이었다. 화학작용_선돌편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