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804707013
Tarun Mittal 씨는 인도에서 위 절제술을 담당하는 의사다.
그가 말한다
"내가 처음에 진료에 합류했을 때 한달에 한두명 환자를 진료했다 . 하지만 지금은 한달에 15~20명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
" 현재 인도에서 성인 4명 중 1명은 과체중 비만이며
아무 변화가 없으면 2035년까지 80%가 증가할 것이다 .
이건 단순히 개인의 건강한 식습관 선택 문제가 아니다"
인도 역사의 대부분은 기근으로 인해 많은 아픔을 겪었다
현재에도 어린이의 1/3이 영양부족으로 인해 발육부진으로 고통를 겪고 있다.
그러나 지난 30년 동안 비만이 급증했다
이는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의 증가를 동반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엄청날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기 사망 , 의료 비용 및 생산성 손실은
2035년에 1290억 달러에 달할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GDP 2%를 초과할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도는 영양 실조 문제와 비만이라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
세계화 이후 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 식품의 마케팅이 활발해지며
이는 실제로 인도인들의 식습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년동안 인도의 아침용 시리얼과 감자칩 소비량은 3배이상 늘었고
제과류와 탄산 판매량도 2배나 늘었다.
인도는 서구 회사들의 거대한 신흥 시장이 되었다.
과자와 탄산 매출이 2009년 62억 달러에서 2022년에 320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주요 타겟은 인도의 어린이들을 비롯한 청소년들이다.
타 국가들은 이런 비만문제 대체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처해왔다.
일례로 칠레에서는 특정 음식에 대한 텔레비전 광고가 특정 시간대에 금지되었으며.
이러한 제품이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할 때 이미지의 사용을 제한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들로는 칠레의 설탕음료 판매량은 24% 감소했으며
칼로리 소비, 포화 지방 칼로리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인도는 제품의 영양표시를 전달하는 방법을 회사 자체적으로 자율 규제 하는데 주로 의존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처럼 가시적으로 성분 표시를 하여 소비자의 경감식을 고취시켰으나
인도 정부의 선택은 제품의 전반적인 영양가 표시만 하도록 하게 했다.
이 방식의 단점은 쿠키 한팩의 엄청난 설탕이 들어 가도 쿠키에 견과류를 추가하면 섬유질 함유로 인해
별을 더 받는 등 매우 부실한 시스템이란 것이다.
현재 인도의 여러 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를 비판하며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많은 투자를 유치하려는 모디총리의 전략과 상충될 수 있어서 쉽지 않다고 한다.
결국 현재 인도는 정부의 올바른 지침이 없어 스스로 건강한 선택을 해야 하게 되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서민들 ,개인들에게 피해가 그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ㅊㅊ : 블룸버그, India’s Obesity Time Bomb
첫댓글 헐 몰랐네..심각하다
식품 저 표시가 문제긴 하다....
더군다나 인도 종교적 이유로 채식주의자 많아서 탄수 섭취량이 어마어마 할거야…인도 음식 보면 밥, 채소, 감자카레, 감자뭉쳐서튀긴거 등등 구성이 현대인으로서 썩 건강한 편은 아니었어 (우리가 생각하는 비건단백질 재료 자체가 적은 편)
근데… 우리보다 적은데… 인도는 전체가 4명중 1명인데 우리는 한남으로 따지면 2명중 1명인데
채식해서 단백질 섭취는 안하니 더 그런듯...
이익만 추구하는 기업은 이렇게 악의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봄.
미쉘 오바마가 청소년들 건강한 식단 운동하다가, 식품 기업들 로비에 막혀서 흐지부지 되었던 것도 생각나고,
어린시절부터의 식습관이 정말 평생 가는 건데, 제발 길게 보고 정책을 세우시길..
인도는 간식도 진짜 미친듯이 달아… 한국도 달달한 디저트들 많지만 여긴 진짜 설탕에 절여진 수준… 당뇨인 많을 만도 하지
인도 설탕 엄청 쓴다는 글 옛날에 보고 당뇨 괜찮나했는데 그렇지도 않구나 어카냐
건강에 대한 인식이 좀 필요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