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사도행전(7장~9장) 묵상
※ 복음의 확산(행8장)
멀리 아프리카에서 예루살렘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빌립이 예수님의 복음을 증거한데에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가 있었다.
마침내 두 사람은 물이 있는 곳에 도달하게 됐다.
복음을 들은 그는 이사야서 53장에 언급된
고난 받는 여호와의 종이 십자가에 달렸다가
다시 부활하여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통치하시는
주 예수님이란 사실을 확신했다.
세례를 받고 싶은 간절함이 생겨났다.
빌립은 내시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증거하면서
복음증거의 결론으로 사도들이 사람들에게 늘 권면 했던 것처럼
회개하고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권고했을 것이다(행 2:38).
내시가 광야 길가에 오아시스를 발견했을 때에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저자는 이 기쁨을, "보라 여기 물이 있도다"란 문장을 통해 암시하고 있다.
그는 "내가 세례 받는 것을 누가 막겠는가!"라고 외치며 병거를 멈추게 했다.
그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증거한 마당에 그에게 세례를 거부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둘이 물에서 나오자,
주님의 성령은 빌립을 갑작스럽게 다른 곳으로 이끌어갔다.
빌립이 내시를 만나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말미암았듯이
빌립이 그를 떠나가는 것도 역시 동일하게 성령 하나님의 역사였다.
그 결과 내시는 빌립을 더 이상 볼 수 없었지만
그는 이에 전혀 개의치 않고 기쁨으로 그의 길을 계속 갔다.
우리는 여기서 전도의 시작과 마무리가
하나님의 성령에 의하여 주도되고 있음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복음의 대상자와 대상 지역을 결정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성취한 구원의 은택을 나누어주시는 성령 하나님이시다.
성령에 의하여 갑자기 취하여 진 바 된 빌립은 아소도에 발견되었다.
주 예수의 성령이 그로 하여금 아소도 주변 지역에서
복음을 증거하게 하려고 그를 이끌어 오신 것이다.
아소도는 불레셋의 5대 도시 중에 하나인 아스돗에 해당되는 도시로,
가사와 욥바 중간 내륙에 위치해 있었다.
빌립은 이곳을 중심으로 모든 도시들에 복음을 전하면서
마침내 가이사라에 도달하게 된다.
이로써 사도행전을 읽는 독자들은
8장에서 예루살렘, 사마리아, 땅끝으로 가는 에디오피아 내시,
지중해 해변에 인접한 유다지역들을 복음화 하는 성
령 하나님의 선교 물결을 발견하게 된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스데반의 순교이후에
빌립 집사와 사도 바울 같은 신실한 종들을 세워
사도행전 1장 8절에 명시된 대로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이 번져가게 하셨다.
- 꿀송이 보약 큐티, 365일 성경 통독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