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1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다. 광주지역에서는 농협과 축협, 산림조합 등 9개 조합에서 선거를 치르게 된다. <광주뉴스>는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후보자들이 구상하고 있는 조합의 청사진과 비전 등을 독자 여러분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광주축협 조합장 출마를 결심한 정용섭 예비후보는 <광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합장은 축협 전문가로서, 농업전문가로서 손색이 없어야 한다”며 “지로자로서의 리더십과 건전하고 열정적인 사고방식, 그리고 투철한 봉사정신의 함양이 전제되어야만 광주축협의 조합원과 임직원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정용섭 후보는 “축협 자산의 건전성과 수익성 악화의 심각한 현실을 직시하고 과감한 경영개선을 통한 획기적인 변화로 광주축협의 옛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광주축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광주에서 축산업을 하면서 광주축협에서만 35년간 근무를 해 왔다. 축협 성남산성지점장과 하남지점장, 신용상무, 예식판매부장, 모란지점장 등 축협 전반에 걸친 업무를 수행해 왔고, 조합 간부직으로 15년을 근무한 것으로 비롯해 퇴직 후에는 수석이사로 4년여를 일해 왔다.
누구보다 우리 축협업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광주축협은 전국에서 손을 꼽을 만큼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부러움을 샀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광주축협이 예전에 비해 많이 쇠퇴해 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광주축협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혼신을 다하겠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최대 쟁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그동안 축협을 이끌어 오신 역대 조합장들을 비롯해 현 조합장님께서도 광주축협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경안동 부지(구 본점)가 매각되는 등 축협재산이 줄어들어 안타깝다. 조합원들 뿐 아니라 직원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졌다.
변화를 꽤해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요구되고 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새로운 인물만이 새로운 축협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다고 본다.
조합원 스스로 조합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자산의 건전성과 자본의 안전성이 심각하게 열악한 상황이고 수익성과 생산성이 심각하게 위축된 상황임을 감안할 때 과감한 경영개선과 전반적으로 획기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조합의 민주적인 운영이 전제되어야 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주인의식을 함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본인이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면?
35년간 축협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조합의 경영뿐만 아니라 조합원 및 고객의 요구사항을 즉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누구보다 우리 축협사정을 잘 알고 있다.
축협 전문가로서, 조합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광주축협의 조합원으로 하여금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시켜나갈 것이다.
지도자로서의 리더십과 건전하고 열정적인 사고방식, 투철한 봉사정신의 함양이 전제되어야만 광주축협의 조합원과 임직원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조합의 조합장은 조합원을 부모와 같이 섬기며 직원은 가족과 같이 여기고 임원은 조합경영의 파트너로서 동반자로의 인식전환이 절실하다.
본인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그동안의 축적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 여러분께 실익 및 편익을 제공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 조합원 여러분의 의견을 청취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광주축협의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발로 뛰는 땀흘려 일하는 조합장이 되겠다.
<프로필>
주소 :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 42-4
나이 : 60세
학력 : 광주중앙고(19회)졸업 (구.광주종고)
경력 : 광주축협 성남산성지점장, 광주축협 하남지점장, 광주축협 신용상무, 광주축협 예식판매부장, 광주축협 모란지점 명예퇴직, 광주축협 수석이사(4년), 광주축협 산악회 부회장(전), 광주시 문화원 이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