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휴일 즐겁게 보내셨나요?
오늘이 10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저는 오랫만에 영화를 한편 보고 또 오랫만에 아웃백에 갔습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란 영화인데요.
회사의 말단 여사원들이 우연히 회사의 비리를 목격하고 이를 시정하려는 과정에서 회사를 헐값에 팔아넘기려는 또 다른 음모를 발견하게 되고 이것을 파헤쳐 회사를 지켜낸다는 내용입니다.
회사에서 고졸 여사원들에게 대리 진급길을 열어줬는데 첫째 조건이 토익 600점입니다.
이들이 회사에서 중요한 일을 하면서도 티가 안나고 학력의 벽에 막혀 진급을 못하고 허드렛 일만 해야하는 좌절감과 또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삼진전자 생산관리3부 이자영은 업무차 회사 공장을 방문했다가 공장에서 비오는 날을 틈타 페놀이 섞인 폐수를 무단방류하는 것을 우연히 목격합니다.
이자영은 피해주민들의 설득과 보상업무에 종사하면서 주민들의 심각한 피해 현실을 목격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공장폐수의 페놀 수치가 조작되었고 이 일에는 회장아들 오상무를 비롯한 경영진이 연관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신문기자에게 제보하였으나 회사의 로비에 의해 보도가 막히고 오히려 회사로부터 처벌을 받게 됩니다.
기업사냥꾼에 고용되어 회사의 헐값 매각을 목표로 위장취업을 했던 대표이사는 페놀방류 사건을 기사화 함으로써 회사를 위기에 빠뜨리고 주가를 폭락시킵니다.
기업사냥꾼이 삼진전자를 헐값에 인수하여 일본회사에 되팔아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인데요.
이사회와 주총이 소집되고....
다 말씀드리면 재미없으니까 그만 하겠습니다.
직접 관람하시면 재미있게 보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랫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봐서인지 영화가 재미있어서인지 몰라도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코로나로 사람이 없어서 영화를 감상하기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군에서 휴가나온 아들과
점심으로 먹은 아웃백 티본 스테이크
이발하고 오다가 은행나무 단풍이 예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