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종로 성당 저녁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신부님! 강론이 제게 좀 특별했습니다.
아니, 신부님을 통해서 제게 하시는 말씀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론 중, 한국 교회 최초로 장애인 수녀님이 되신 분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저는 직장인 입니다. 몇년간 계속 성소에 관해 특별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녀님이 되고 싶다는... 하느님과 친밀한 시간을 가지면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영성이 깊어지는 삶.. 이로서 만날 수 있는 어떤 난관과 갈등에 실망치
않고 하느님께로 즐거이 나아갈 수 있겠다라는..
세상 속에서 열심히 살지만, 세상적인 것은 그다지 제게 큰 관심을 끌지 못했고
보다 높은 것에 대한 갈망이 컸습니다. 늘 제가 걸어야 할 길을 보게 해 달라 늘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길이라면 기꺼운 맘으로 걷겠다라는...
오늘 신부님 강론을 들으면서, 주님께서 제게 주신 말씀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받은 말씀이 수년간 끊임없이 주님께 드렸던 제 길에 대한 주님의 답일까요...
정녕 주님의 뜻이라면 남은 인생, 주님 만을 바라며 주님을 깊게 알고저 하며
주님께서 제게 원하는 소명의 삶을 염원합니다.
첫댓글 환영 합니다. 성소에 관해 도움이 필요하시면 가능한 모든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