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늦은 여름휴가라고나 할까여?/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계획또한 이것저것 세워놓고.. 자금도 모아놓고..
암튼 동해 여행길이 저에게 즐거움의 하나였답니다.
최근에 안좋은일이 많아 머리속이 시커멓게 타버려서 ,, 시원한 무언가가 필요했거든여
첨에 혼자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웬지 겁도 나고 불안하기도 하고.. 암튼 이래저래
동행자가 필요했죠..
그래서 대학때 절친한 유부녀 언니랑 같이 갔답니다..
저는 여수에 사는데 장시간 기차를 타는게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즐겁고,,,머
맥주도 마시면서 삶은 달걀을 안주삼아 동해역에 새벽3시쯤 도착을 했어여
동해역장 아저씨가 너무 친절히 설명을 해주어서 내가 세어놓은 게획에는 큰 문제가 없었죠
헌데..
일단 일출을 보기위해 추암촛대바위로 갔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안개때문에 일출을 못보고.. 얼어죽는줄 알았답니다..
긴팔을 입었는데도 어찌나 춥던지... 지금생각해도 춥네여
그러고 나서 천곡동굴에 묵호항에 마직막으로 망상해수욕장으로 갔죠..
낮기온은 높지도 낮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였죠
연인들끼리 모래밭을 오가며 사진찍는모습 .. 정말 유치하게 모래밭에 자기들 이름세기면서
마냥 즐겁고 행복해하는 모습들이 너무 부럽더라구여
부러움을 뒤로한채 산오징어회와 매운탕으로 쓴 마음을 달랬죠
제가 사는곳도 회라면 맛있는곳이 많은데... 산오징어회의 맛은 일품이였답니다..
그덕에 소주만 ... 어휴~~~
양도 많고 가격도 2만원이라 저렴하고.. 매운탕 역시 얼큰하고 개운한게 ...
소주만 더 마셨죠 머어~~~^^
사람은 둘인데 시켜놓으건 4~5인분용이라 남기는건 저로썬 용납이 안되는거라
다정하게 옆테이블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분들과 나누어 먹었죠..
그분들도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인데,, 흥쾌히 받아주시더라구여
그래서 같이 즐겁게 많은애기 주고받으면서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 그리고 택시 기사분들이 너무나 친절했어여..
가이드 역할까지 ... 돌아오는기차안에서 "동해... 언제나 다시오려나" 아쉬워했답니다.
긴 여행은 이번이 첨이라 설레임도 아쉬움도 많았던거 같습니다..
담에 사랑하는 사람이 다시 생긴다면 드넓은 동해 앞바다에서 남들의
러움의 대상이 되고싶네여
카페 게시글
기차여행(강원도)
이틀전에 1박 3일로 동해를 갔어여
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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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9 17:5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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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좋은 여행이셨군요, 부럽습니다, 여행후기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즐거운 여행을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