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기관) 주태국 한국대사관 2010-09-17 15:50
친탁신 세력의 반정부 시위 계획 및 신변안전 유의사항
□ 반정부 시위 계획
o 친탁신 세력은 라차프라송 반정부 시위(3.12~5.19) 종료 4개월을 맞아 9.17(금) 반정부 시위대 지도부들이 수감 중인 방콕교도소를 방문하여 화환을 전달하고, 9.18(토) 방콕-치앙마이간 차량 행렬 시위를 가질 예정임.
o 이어 친탁신 세력은 9.19(일) 오전 방콕 시내에 소재한 후아람퐁 사원 방문 후 오후 1시에 민주기념탑(Democracy Monument)에 집결하여 자전거로 라차프라송(라차빠송) 교차로까지 행진하여 그곳에서 반정부 시위를 가질 예정임.
- 시위대는 오후 5시경 자신들의 메시지가 담긴 1만 개의 풍선을 띄어 보내고 라차프라송 인근지역에 친탁신 세력을 상징하는 붉은 리본 10만 개를 설치하는 등 평화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발표
- 경찰측은 9.19 반정부 시위에 2~3천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당지 전문가들은 방콕내 반정부 세력 감안시 경찰 추산보다는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
□ 경찰, 군 등 정부 반응 및 조치 예정 사항
o 9.13 아피싯 총리는 방콕, 동북부 등 7개 주에서 아직 발효중인 비상조치법에 의하면 5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고 있으나 국가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9.19 시위를 허가할 방침이라고 언급함.
o 주재국 경찰은 시위대가 라차프라송 교차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통제할 것이며, 폭력시위를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음.
- 경찰은 9.17~19일간 방콕 시위 대비 경찰 2,400여명을 배치하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7개 중대의 군병력(1,200~1,400명)을 대기토록 할 예정이며, 치앙마이 시위 대비를 위해서도 경찰 1,800명을 배치할 계획임을 밝힘.
□ 신변안전 유의사항
o 친탁신세력이 평화 시위를 하겠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예상치 못한 계기로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특히 이번 주 일요일(9.19) 오후부터는 시위지역(민주기념탑~라차프라송 교차로 일대)으로의 접근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o 한편, 관련 웹사이트(방콕포스트, 주태국대사관, 한아시아닷컴 등)나 태국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하여 반정부 시위 동향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o 불의의 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사관으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근무시간대(08:30~17:00) : (02) 247-7537~9
- 근무시간 외 시간대 : 081-914-580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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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의!!!)
태국 정치의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정체모를 세력에 의한 폭탄 공격이나 총기사용 등이
최근에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본 카페에서 일일이 다 전달하지 못했음)
정부와 군부는 이러한 사건들을 비상사태 선포상황을 지속하는 명분으로 사용 중인데..
(대부분 범인이 오리무중/ 수사 의지도 별로 안보임)
<크메르의 세계>에서는 이러한 사건들이
정부측에서 조작하지는 않았다 할지라도
최소한 친정부 계열의 극우 보수파 지하조직들이 개입되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보다는 상당히 낮은 가능성이긴 하지만
시위대를 지지하는 세력 중 극과격파가 저지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레드셔츠 시위대가 아무리 평화적인 시위를 한다 해도
시위나 집회장 주변부에서
일부러 문제를 유발시키려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고
그러한 경우에는 인명살상 무기들이 사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본 카페에서 파악하는 바로는
태국은 대단히 군사적인 문화를 가진 사회이기도 하며,
준-군사조직이나 민병대 및.. 그러한 조직에서 제대를 한후
민족주의나 극우 단체, 혹은 예비역 단체 등에 가입해 활동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방콕에 체류중인 분들은 특히 조심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집회가 진행되는 지역에는 절대로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해 드립니다.
(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