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11-10 (번역) 크메르의 세계
말레이시아 내 캄보디아 가정부, 금년에만 9명 사망
Maid death numbers shock
기사작성 : David Boyle
'말레이시아 주재 캄보디아 대사관'은, 캄보디아 출신 가정부들이 말레이시아에서 금년에만 9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내용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캄보디아의 인권 운동가이자 야당 국회의원이 밝힌 것으로, 이 중에는 지난 일요일(11.6)에 사망한 여성 1명도 포함된다.

(사진: Heng Chivoan) SRP 소속 국회의원인 무 소쿠 여사가 지난달 인력송출 회사인 'SKMM 인베스트먼트 그룹'(SKMM Investment Group)의 훈련센터 앞에서 여성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찰은 얼마 후 이곳에서 여성들을 구출해냈다.
그는 '말레이시아 주재 캄보디아 대사관'이 금년에만 캄보디아인 이주노동자 11명이 사망했고 그 중 9명이 가정부들이라는 점을 확인해주었다고 밝혔다.
'테나가니타'의 아이린 페르난데스(Irene Fernandez) 사무총장은 발언을 통해, 사망자 수가 이같이 많다는 점이 말레이시아의 가정부 관련 부문에서 규제 장치가 심각하게 부적절한 상태임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수가 너무 많지만, 나는 놀랍지 않다. 내가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들이나 조건들을 보아왔고, 그들이 고립되어 생활하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달 발표를 통해, 말레이시아로의 가정부 송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조치는 가정부들에 대한 인권유린 사례들이 말레이시아 현지 및 국내의 훈련센터들에서 수면 위로 터져나오면서 취해진 것이었다.
한편 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삼랑시당'(SRP) 소속의 무 소쿠(Mu Sochua) 의원은 일요일에 사망한 여성이 처해있던 조건들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녀는 "병원에서는 사망자가 결핵에 걸렸다고 했는데, 우리가 더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캄보디아 대사관 측에서도 가정부들을 위해 말레이시아 내 법규정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주재 캄보디아 대사인 노로돔 아룬 리어스머이(Norodom Arunrasmy) 공주는 너무 바빠서 통화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웅 완타(Ung Vantha) 2등참사관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테나가니타'는 대언론 성명서를 배포하여,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가리지 않고 모든 가정부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고 아세안(ASEAN) 차원에서 마련된 최소한의 표준을 적용함으로써, 말레이시아 정부가 가정부들에 대한 인권유린 사례들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무 소쿠 의원은 현재 조치된 가정부 송출금지 조치가 세 달 안에 철회되길 바라지만,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사법적 정의와 보상에 대한 대책이 개선되고 최대 노동시간 규정이 도입되기 전에는 철회될 수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바로가기 :
- "캄보디아 가정부 사망으로 곤혹스런 말레이시아 정부"(프놈펜포스트 2011-11-11)
- "캄보디아 여성인권 대모 무소쿠, 말레이시아 방문"(Malay Mail 2011-11-10)
- "캄보디아 가정부 인력송출 회사들의 뿌리깊은 컨넥션"(프놈펜포스트 2011-10-26)
- "말레이시아 법원, 캄보디아 가정부 착취한 자국인에 고액 보석금 명령"(Bernama 2011-10-22)
- "무 소쿠 여사, 캄보디아 가정부 관련 말레이시아 당국을 비판"(말레이시아 FMT 2011-10-18)
- "금지조치에도 불구, 캄보디아 가정부 송출 여전"(프놈펜포스트 2011-10-18)
- "현지 대사 인터뷰 : 캄보디아 가정부, 말레이시아 송출 금지"(말레이시아 스타 2011-10-16)
- "캄보디아 정부, 말레이시아로 가정부 인력송출 금지"(로이터통신 2011-10-14)
- "캄보디아 정부, 말레이시아 가정부 송출회사 영구 폐쇄"(프놈펜포스트 2011-10-14)
- "무소쿠 여사, 훈센 총리에게 말레이시아 가정부 송출 중단 요구"(무소쿠 블로그 2011-10-14)
- "말레이시아의 캄보디아인 가정부 : 현지 대사관의 상황"(말레이시아 스타 2011-10-4)
- "말레이시아의 캄보디아 가정부 : "이빨이 빠질 때까지 맞았다""(Asia One 2011-8-21)
-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출신 메이드 인권유린 심각"(KNS 뉴스통신 2011-8-12)
- "말레이시아 불법체류자 사면정책 : 캄보디아 노동자 5만명에 영향"(프놈펜포스트 2011-8-3)
- "말레이시아 경찰, 캄보디아 가정부 사망사건 조사 착수"(Khmerization 2011-7-26)
- "캄보디아 훈센 총리, 해외송출 용역회사들 조사 명령"(VOA 2011-3-18)
- "[분석] 캄보디아 가정부 말레이시아 송출, 무엇이 문제인가"(IRIN 2011-3-17)
- "캄보디아 용역회사 직원, 인권유린 고백"(프놈펜포스트 2011-3-17)
- "캄보디아의 인력송출회사 가혹행위 의혹"(BBC 2011-3-16)
- "캄보디아 가정부 부족으로 고통받는 말레이시아 여성들"(Star 201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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