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계속 비가 내렸나 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려다보니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고 오늘은 저녁늦게 zoom 세미나에 참여해야 해서 차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근데 오는 내내 비가 내리고 있고 안개 때문에 시야가 가리고 출근하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그저 앞의 차의 후미등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그래도 조심 조심 운전해서 잘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시간 출근했음에도 오늘은 비가 오고 안개가 심해서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이 느끼는 것이 이런 상황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속에 스스로 자신의 위험을 스스로 잘 대처해야 하는 상황... 힘들고 어려워도 자신의 목숨과 위기는 자신이 잘 대처해야 하는 상황....
과거 세월호가 인재로인해 수많은 아이들을 바다속에 수장했던 것 처럼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도 폭우속으로 수장 당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던건 오늘 비가 오는 차안의 느낌만이 아니라 이번주 서울에서 수많은 차량이 폭우속에 잠겨 있고 정말 귀한 시민들의 인명 피해를 당하는 것을 보면서 무서움과 두려움이 느껴지는 그런 심정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안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속에서 울려오던 찬양이 있었습니다.
https://youtu.be/ZHrfb4aiVQY
"아침안개 눈앞가리듯"이라는 찬양입니다.
아침 안개 눈 앞 가리듯
나의 약한 믿음 의심 쌓일때
부드럽게 다가온 주의 음성
아무것도 염려하지마라
빗줄기에 바위패이듯
나의 작은 소망 사라져갈때
고요하게 들리는 주의 음성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외로움과 방황속에서
주님 앞에 나아갈때에
위로하시는 주님
나를 도우사 상한 나의 마음 감싸주시네
십자가의 보혈로써
주의 크신 사랑알게 하셨네
주님께 감사하리라
언제나 주님께 감사해
아무리 현실이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내가 의지할 분은 한 분이라는 마음속 고백이기도 하였습니다. 아프고 어렵고 상처받고 두렵운 상황이라고 나에게 조용히 다가와서 위로해 주시고 힘주시는 그분을 신뢰하며 나아감을 고백하게 되는 찬양이었습니다.
오늘도 힘들고 어려워도 그 동일한 은혜가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함께 하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