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야마 클라스 지하에 있는 JTB지점에 갈려고요. JTB서 하는 노보리베츠 온천(1박에 9100)과 하코다테 여행 플랜(1박 2일에 12,000) 예약하려고 했거든요. 역시 이런 건 그냥 코스 따라 도는 게 편하더라고요. 교통도 잘 모르는데 괜히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보다는 많이 알려진 곳 가는 게 좋죠.
이곳이 마루야마 클라스 JTB지점. 저기에 빡빡히 꽂힌 팸플릿 중 북해도 내 여행이라는 것만 골라서 며칠간 집에서 연구했답니다.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많이 갈 수 있는가 하고.
해외로 나가는 플랜도 많지요. 서울은 5만 얼마면 간다던데. 그냥 그걸로 한국에 귀국하는 건 불가능하겠지요? ㅋㅋ
마루야마 공원 가는 길. 동물원가는 길도 여기로 가는 것같던데. 그러고 보니 마루야마 동물원도 가야하는데. 연간 회원권이 천엔이고 입장권이 600엔이라고 하더군요. 고민 중.
마치 사탕 같은 색의 튤립들.
뉴스보니 다른 곳에서는 우박이고 세찬 비고 난리였다고 하지만 이곳은 화창한 날씨 그 자체. 새 울음소리도 선명하게 잘 들려오고 그야 말로 봄날 그 자체였답니다.
북해도 신궁 왼편의 사무실. 이 곳에서 히나마츠리 인형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더군요.
들어가자 마자 눈길을 끈 건 이 종이인형 행렬들.
이걸 종이로 다 만들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 참고로 이런 종이인형 미쯔고시서 파는 걸 봤는데 한쌍이 7000엔대더라고요. 남녀 한쌍으로 예쁜 대에 올려 있었지만 역시 비싼 듯.
왼편이 히나인형 전시실.
사진에 잘 안나왔지만 하여간 가짓수가 굉장히 많은 히나인형.
얼굴은 이런 식입니다.
이건 남자애들이 장식하는 인형.
코이노보리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죠. 하지만 이 전시실 겨우 3평이 될까말까한 방이라서요. 좀 많이 실망. 참고로 삿포로에는 히나 인형 모은 사람이 있어 일정기간 공개한다고 합니다. 삿포로 남구에 개인주택에서요.
신사옆 코이노보리는 역시 대형. 저거 한 길이가 2m는 되어보이더군요. 옆에 조그맣게 찍힌 게 사람이니 실제로는 2미터는 훌쩍 넘지 않을까나.
벚꽃 아직도 많이 피어있었어요. 벛꽃잎이 마치 융단처럼 깔려 있어서 멋지더라고요.
잘 안보일지 몰라도 조그맣게 하얀 게 찍힌게 벛꽃잎. 그야말로 사쿠라 후부키라는 표현이 딱 들어 맞을 정도로 많이 날렸어요.
이번 달 여행 기대되네요~ 그 외에 마슈호랑 아칸호수 등등으로 가는 플랜 제발 잘 나오기를. 2박 3일로 2만 5천엔의 저렴한 여행플랜이 있었는데 인원수가 아직도 안채워져서 갈 수 있을지 불명이거든요. 어디 복권이라도 당첨된다면 호화롭게 지를 수 있을 텐데..
첫댓글 일본은 저렴한 여행플랜들이 정말 많은것 같아요~ 예정에 전 홋카이도 에어텔 2박3일 23,000엔에 아주 저렴하게 갔었는데^^ 노보리베츠여행 나중에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