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씨름명가 입증...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3체급 석권, 단체전 우승
태백.한라.백두 3체급 석권
단체전도 기염토해
추석장사에 이어 또다시 기량과시
씨름제왕 씨름명가 자랑
'위더스 제약 2022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및 제2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 허선행 장사가 태백장사, 차민수 장사가 한라장사, 장성우 장사가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단체전도 우승을 차지했다.
16일(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 이하) 결승전(5판 3선승제)에서는 준결승전에서 태안군청 소속의 김성범(23) 선수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의 허선행(22) 장사가 준결승전에서 용안특례시청 소속의 김윤수(25) 선수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양평군청 소속의 김원호(28) 선수를 3:0으로 누르고 우승하면서 태백장사에 올랐다.
5판 3선승제의 최종 장사 결정전에서 허선행 장사는 상대 김원호 선수를 상대로 3:0 퍼펙트 승을 거두었는데 8강전부터 장사 결정전까지 단 1판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또한 18일(화)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의 차민수(21) 장사가 8강전에서 같은 팀 소속의 베테랑으로 한라장사 10회 타이틀 경력을 보유한 강력한 우승후보 최성환(30) 장사를 2:1로 제압하고 4강전에서는 창원특례시청 소속의 우동진 선수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이에 맞선 수원특례시청 소속의 문형석(33) 장사는 금강장사 4회 경력을 보류하고 한라급(105Kg 이하)으로 체급을 올려 첫 출전하여 17일 예선을 거쳐 18일 8강전에서 증평군청 소속의 이국희(23) 선수를 2:1로 제압하고 4강전에서는 7회의 한라장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우승후보 손충희(38) 장사를 2:1로 물리치고 최종 장사 결정전까지 진출하였다.
5판 3선승제의 장사 결정전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의 차민수 장사는 수원특례시청 소속의 문형석 선수를 상대로 단 1판도 내주지 않고 3:0으로 퍼펙트 승을 거두며 올해 데뷔이후 두 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결승에서 첫 판을 빠른 들배지기로 문형석을 눕히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각각 안다리걸기와 왼배지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한라장사 2관왕 등극의 기염을 토해내는 탁월함을 과시, 씨름의 명가 영암군민속씨름단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또한 20일(목)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의 장성우 장사는 백두장사(140Kg 이하)에 출전해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태안군청 소속의 최성민 장사를 3:1로 꺾고 개인 통상 10번째(백두장사 8회, 천하장사 2회)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려 역시 씨름제왕은 ‘영암군민속씨름단’ 이라는 것을 전국에 알리며 씨름판을 평정했다.
이로써 장성우 장사는 지난달 9월 12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 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이후 1개월 만에 올해 두 번째 꽃가마를 탔다.
장성우 장사는 8강에서 울주군청 소속의 베테랑 정경진(36) 장사를 2:1로, 4강전에서 문경세재의 코치 겸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장성복(43) 장사를 2;0으로 각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이에 맞선 수원특례시청 소속의 서남근(28) 장사는 8강전에서 인천 연수구청 소속의 김찬영(28) 장사를 2;0으로, 4강전에서는 태안군청 소속의 최성민(21) 장사를 2:0으로 물리치는 등 8강전부터 1판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백두급 결정전에 오른 장성우 장사의 마지막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서남근이었다.
5판 3선 승제의 장사 결정전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의 장성우 장사는 서남근 장사를 상대로 단 1판도 내주지 않고 3:0으로 스트레이트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8번째 백두장사에 올랐다.
이로써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직전 추석장사씨름대회에 이어 또다시 전체 4체급 가운데 태백급(80Kg 이하) 허선행, 한라급(106Kg 이하) 차민수에 이어 백두급(140Kg 이하) 장성우가 장사 타이틀을 차지하여 대회 총 3체급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해내는 등의 위더스 제약 2022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이만기도 이태현도 놀란 씨름의 제왕, 허선행, 차민수, 장성우 세 장사의 기량은 단원 김홍도 화가의 씨름 그림 인물이 과거에서 현재의 실제 장면으로 연출된 듯했다.
또한 남자부 개인전이 종료되고 이어 벌어진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영암군민속씨름단과 울주군씨름단이 올해 4번째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7전 4선승제의 경기 결과, 영암군민속씨름단이 4:1로 승리하여 단체전도 우승(통상 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단원 김홍도의 고장 안산, 김홍도 화가가 그린 ‘씨름’ 그림의 인물대상이 됐다.
한편 재 안산영암군향우회 회원들의 경기가 있는 날마다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해줬다. 또한 재경 영암군향우회 신창석 전 회장이 향우들과 함께 내려와 선수단을 격려해줬다. 재경 영암군향우회 박찬모 회장과 안산시호남향우회 김재열 회장은 17일 재 안산영암군향우회(회장 박찬용)가 벌인 환영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해줬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