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1월9일) 겨울날씨 답지않게 따뜻한 날이 계속 되다가 이튿날 부터 추워 진다기에 오늘은 걷기가
괜찮을것 같아 길을 나섰다.
이번 코스는 강화역사박물관- 오층석탑- 석조여래입상- 양오저수지- 화문석문화관- 부근리 고인돌군- 강화
역사 박물관에 이르는 약15km 원점회귀 길이다.
먼저 강화역사박물관을 구경하려니 뜻하지 않게 월요일은 휴무란다.
관광지는 주말에 근무하고 월요일에는 쉰단다.
출발부터 어긋나더니 일진이 사나운 날인가 보다.
길 표시대로 부지런히 걷다 석조여래 입상 이정표가 보이길래 그곳부터 둘러보고 다시 나와 오층석탑으로 가서
구경하고 방향표시 대로 산길을 가다보니 석조여래입상이 또다시 나오는게 아닌가?
이때서야 지도를 보니 거꾸로 갔다는것을 알고 당황하여 길을 찾지 못해 무엇에 홀린 사람처럼 우왕좌왕,산길을
왔다갔다 헤메니 기운이 다 빠지고 말았다.
계산해 보니 한시간쯤 알바를 한 것 같다.
잠시 물을 마시고 간식도 좀 먹은 다음 정신 차리고 다시 걸었다.
이번 코스의 테마인 왕골 공예의 정점인 화문석 문화관이 휴일 인데다 왕골 재배지와 매화마름 군락지가 겨울철
이라 볼수 없는 것이 아쉽다.
화문석 마을도 코스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 그냥 지나 쳤다.
왜 코스를 그렇게 정했는지 모르겠다.
한참을 걷다 갑자기 고인돌군이 나타났다.
깜작놀라 주변을 보고 지도를 보니 종점이 멀지 않을 것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쉬어 본다.
오늘 걸은 거리는 걸음수 35,000여걸음이니 약 20km는 넘는 것 같다.
조금은 힘들었지만 성취감이 드니 다행이다하고 스스로 위로해 본다.
점심 사 먹을 곳도 없고 간식으로 떼우다 오후 4시가 훌쩍 넘어서야 강화시내에 와서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었다.
이제 남은 코스는 제19코스 "석모도 상주 해안길"이다.
바닷가 해안길이니 따뜻한 날 잡아 마무리 하고져 한다.
강화 자연사 박물관 전경
강화 장정리 석조여래입상 전경
고려시대 11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불 석조여래입상 -1-
고려시대 11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불 석조여래입상 -2-
고려 17대 임금 인종이 하사한 하음 奉씨 시조묘
봉은사지 오층석탑전경;봉은사는 개경에 있던 국가사찰인 봉은사를 본떠 고려고종19년 강화천도시 세워졌다.
오층석탑;이곳 봉은사에서는 매년 국가행사인 연등회가 개최 되었다고 한다.
봉은사지 우물터
봉은사지 터 ;지금은 빈터 이고 석탑하고 우물터만 남아있다.
양오저수지 -1-
양오저수지-2-
양오저수지-3-
강화은암 자연사 박물관;개인이 운영하는 곳
화문석 문화관 인근 소나무
부근리 소목골 고인돌-1-
부근리 소목골 고인돌-2-
부근리 소목골 고인돌-3-
부근리 소목골 고인돌-4-
부근리 소목골 고인돌-5-
부근리 소목골 고인돌-6-
첫댓글 고생은 했지맛 나름 보람있었던
탐방길이었네요.
아름다운 경관 구경 잘 했습니다.
고맙소이다.
언제 한번 같이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