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위로 떠오르는 아침해를 보며 오월드를 향해 걸어갑니다.
매월 세번째 일요일이면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시루봉을 넘어 야외음악당까지 '보문산지킴이'를 합니다.
다섯 친구가 다 모였습니다.
이 길이 울트라마라톤 코스인가 봅니다.
순환숲길 시작점 들어섭니다.
햇살이 들지 않는 길이라서 눈이 그대로 쌓여있더군요.
1km 표지판 앞에 왔습니다.
국원은 이 길이 처음이랍니다.
보문산의 남쪽이라서 햇살이 좋았습니다.
보문사지 윗길을 지나갑니다.
기상 관측 장비가 설치되어 있는 곳 정자에서 잠시 쉬어갈까요?
따뜻한 사모님 커피로 여유로움을 갖습니다.
둘레산길 오도산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5km 지점 왔습니다.
이제 시루봉을 향해 등산로로 들어섭니다.
이사동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군요.
아이젠을 안했어도 그렇게 미끄럽지는 않았습니다.
동물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습니다.
이사동전망대 도착했습니다.
대전 남쪽 지역이 다 보이는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전망대를 떠나 시루봉을 향합니다.
소나무 가지 위에 흰눈이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계단이 많이 미끄러워 조심스러웠습니다.
옥계동에서 올라오는 길, 전망 좋은데에 왔습니다.
비탈이 심하네요. 조심조심.
보문사지 안내판이 눈을 뒤집어 쓰고 있어서 눈을 쓸고 봅니다.
시루봉 아래 헬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주를 여기서 하려고 했는데 안되겠습니다.
다행이 정자 아래 벤치에 사람이 없더군요.
늘 소박한 백두산~ 정상주입니다.
보문정 사진도 찍고,
다섯이 시루봉 인증샷도 찰칵~
시루봉 설경도 남기고,
계단 조심조심 보문산성으로 갑니다.
능선삼거리에 오늘은 막걸리 아줌마가 안보이네.
보문산성에 도착했습니다.
산성 문에 들어섭니다.
성벽을 배경으로,
장대루에 섰습니다.
보문산성은 어디에 속할까요? 신라? 백제?
저 멀리 시루봉을 뒤로하고,
아름다운 겨울 풍경에 예쁜 젊은이들까지~
귀찮다고 아이젠들을 안하고선 기어이 꽈당~
데크계단에도 눈이 녹지 않아 조심조심.
웃음이 이렇게나 좋은거군요.
보문산의 자랑, 맛있는 집에 왔습니다.
오늘도 엄청 즐거웠습니다. 백두산~~~
맛있게 먹고 즐겁게 헤어졌습니다.
첫댓글 설날 지난 첫산행^^
대전 제1의 보문산 시루봉으로...
잔설 속 추억 담느라 이원 수고~
국원도 함께 해 더 즐건 산행였오
함께 했더라면 국원 얼굴 한 번 더 봤을텐데.......
아쉬워유.
모두 수고덜 하셨슈. 담 기회에 뵐깨유.
그래요.
다음 성북동길은 꼭 함께 가지요.
즐거운 산행, 행복한 산행.
보문산 겨울 산행 건강이 넘쳐납니다.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