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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말고 꽃을 보라
정호승
꽃이 피는 것은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너를 위한 것 울지 말고 그대 이 꽃을 보아라
오랜 기다림과 사랑의 흔적을 성실하게 충실하게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게 제일이야 그러다보면 자연히 삶의 보람도 느낀단다 절망할 필요없다 또다른 꿈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꽃도 그대도 바람에 온 몸을 내맡겨야 꺾이지 않는다 살을 에는 겨울바람 이겨낸 후에야 향기로운 꽃을 피운단다 널 사랑하기위해 이 꽃은 피었다
너도 누군가의 꽃과 별이 되라 장미는 장미로 바위는 바위로 저리 버티고 있지 않나 모래는 작지 않다 모래는 바위다
너는 작지 않다 너는 세상이다 절망할 필요없다 또다른 세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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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그루나무가 꽃이지고 낙엽떨어지는 가을을 지나 추운겨울 절망의시절을 인내하며 침묵하는 시간이 있었기에 아름다운꽃의 향기를 귀하게 여기며 한껏 취하지 않으리요?
절망과 괴로움의 쓰라린 올리브그린 속에 온전히 내맡기고 경험하면 그 또한 사라지겟지요. 괴로울땐 울어야지요. 어릴때부터 운다고 혼나서 참는버릇하니까 가슴에 한이 한가득 ㅎ
다만 그 고통이 지나갈때 꽃을 튀울 따뜻한 봄햇살의 희망이 함께 온다는 알아차림과 함께라면 더 없이 소중한 경험이 되겠지요^^
힘내세요^^
사진보니까 진해벛꽃 축제가 흠뻑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