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기 57방 유진영 3코디 간증🌹
저는 5년간 브라질 빈민촌, 마약촌, 난민촌 어린이들의 집으로 사용될 선교센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왔습니다.
2018년 8월부터 시작된 기도.
이제 딱 5년이 되었습니다.
5년의 시간이 채워진 이 때에 저는 한국에서 선교센터 월세를 후원해 주시겠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 제가 주일학교 교사로 섬길 때 제가 섬기던 주일학교 유치부 아이 두 명의 부모님께서 축복의 통로가 되어 주셨습니다.
집을 찾으려면 아무리 빨라도 최소 한두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 정상인데, 하루 만에 아니 바로 단번에 집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월세 지원 약속을 받고 바로 집을 보러 나가서 바로 계약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표에 이미 짜여져 있던 스케줄을 따라 일이 진행되듯 척척척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선교센터를 채울 가구들(책상,의자,책장,주방 수납장 등) 기본 가전제품들(가스렌지,전자렌지,냉장고,세탁기) 식기류(냄비,식판,컵) 기타(수건,목욕용품,교제,책) 등 구비해야 할 물품들이 너무 많기에 이런 것들은 어떻게 구비를 하나 싶지만, 걱정은 전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선교센터를 오픈하게 해 주셨으니 필요한 모든 것들도 채워 주시리라 믿고, 저는 오직 죽도록 충성하기만을 원합니다.
아이들이 언제나 제 집처럼 와서 영과 육의 양식을 먹고, 집에서 샤워를 할 수 없는 아이들은 샤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기본 교육이 많이 뒤쳐진 아이들에게 공부방도 운영할 것입니다.
이 선교센터에서 예수님께로 인도되는 아이들의 수가 날로 날로 크게 늘어나고, 전도 선교 훈련을 받고 선교사로 쓰임받는 아이들이 많아질 것을 믿습니다.
사람과 세상의 가치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로 저의 가치를 부여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저같이 지극히 작은 자, 죄인 중의 괴수, 무익한 저도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여 오늘 하루가 저의 마지막 하루인 것처럼 충성을 다하기를 다짐하고 결단합니다.
세여리에서 함께 한 5년의 시간이 바로 오늘의 저를 있게 해 주었다고 믿습니다.
세여리에 없었다면 저는 원수 마귀 사단의 정죄에 처참하게 참수되어 또 다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들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만두고 싶고, 포기하고 싶고, 내려놓고 싶고, 주저앉고 싶고, 죽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던 저의 모든 상황과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께로 시선을 고정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눈물로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세여리 기도용사요 특히 코디의 자리에 있었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코디로서 39명 용사님들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품고 기도하는 훈련을 통하여서 저도 모르는 사이 기도와 금식에 능한 자, 하나님의 용사로 단련되어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 응답의 날을 아무 날로 택하지 않으셨고, 제가 43기수 마중물 기도 인도하는 날을 택하셔서 저에게는 꿈만 같았던 5년의 기도제목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렇게 응답을 해 주셨습니다.
선교센터를 구하면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기를 원합니다.
5년간 간절히 원하고 바라고 기도했던 일이었기에 늘 제가 원하는 위치에 월세 나오는 것이 있으면 늘 전화를 해서 월세 금액을 물어봤었습니다.
그때마다 월세 금액이 3500헤알~5000헤알 정도였기 때문에 집을 얻으려면 이 정도의 월세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월세 후원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제가 원하는 지역으로 뛰어갔고, 2채의 집이 나와 있어 부동산에 전화를 했습니다.
2채의 집 중 제 맘에 쏙 든 집의 월세는 3천헤알.
보통 3천헤알의 월세를 내고 할 수 있는 금액은 2800헤알인데, 기도하고 선포하며 2200헤알이면 계약을 하겠노라고 당당히 전하였습니다.
이런 계약을 할 때는 부동산을 통해서만 하기에 집 주인 얼굴을 모르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이번에는 집주인이 우리와 회의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습니다.
"월세 집을 구하는데 집주인이 회의를 하자고 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려는 것일까? 너무 기대가 되고 설레이는 마음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82세의 엄마와 두 딸이 우리와 회의를 하신다고 오셨고, 회의가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을 간증하는 자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자녀삼은 80명이 넘는 아이들이 볼리비아 아이들인데, 집주인이 볼리비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작년에 다녀온 볼리비아 코차밤바 지역 분들이셨고, 볼리비아에서 또 그리고 브라질에서 우리가 함께 아는 분들이 계심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브라질과 볼리비아에 집과 건물을 여러 채 갖고 계신 가정이었고, 이 근처에 큰 건물이 하나 있으니 여기서 하다가 큰 건물로 옮기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볼리비아 아이들을 자녀 삼고 돌보니 하나님께서 볼리비아 집 주인을 만나게 해 주시고, 집 주인을 통하여서 선교센터의 문을 여는데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증거를 남겨 주셨습니다.
집 계약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할 때 저는 아무 생각없이 가스요금 고지서를 제출했었습니다.
보통 가정은 100~200헤알 정도 나오는 가스값이 저희 가정은 버려진 건물에 사는 아이들에게 밥을 해다 주느라 가스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매달 700~900헤알의 가스요금이 나옵니다.
보통 가정에서 나올 수 없는 가스요금을 보고 이 것 때문에 꼭 저희를 직접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드셨다고 하셨습니다.
분명 집에서 엄청난 양의 밥을 해서 누군가에게 나누는 일을 할 거라는 마음이 드셨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집주인이라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가스 고지서인데, 하나님께서 마음에 감동을 주셨다고 믿습니다.
작은 것 하나도 지나치지 않게 하시고 눈과 마음에 새겨 들어오게 하신 하나님의 세밀하심에 감사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 드립니다. 할렐루야!!!
월세 3천헤알을 흔쾌히 2200헤알로 내려 주셨고, 축복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아직 선교센터를 채울 가구나 가전제품이 하나도 준비된 것은 없지만,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 쓰임받는 도구로 최선과 열심과 충성을 다하기만 하면 되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돌보는 아이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 공간을 허락하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년간 간절히 원하고 바라며 간구해 왔던 기도의 응답을 받은 43기수 저의 금식 기도 담당일 8월 24일, 저의 평생에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43기수 함께 기도해 주신 57방 용사님들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3기 57방 유진영 3코디 간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