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은 24일 LH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김재경 본부장과 ‘전세 사기 대책 긴급 간담회’를 갖고 전세피해주택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LH 광주전남본부는 전세 사기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주거 지원과 함께 전세 사기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LH 광주전남본부는 전세 피해자들이 주택 경매에 따른 퇴거 위기에 내몰리지 않도록 긴급 주거지원 공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광주시-LH-HUG(도시주택보증공사) 간 긴급 주거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광주지역 내 전세 피해 가구에 대한 주거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지원절차는 광주시가 LH와 사용계약 체결 후 피해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시세 30% 이하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LH 광주전남본부는 대학생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해 전남대, 조선대, 목포대 등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 전세 사기 예방 순회강연’을 시행하고 있다.
김재경 본부장은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매입임대주택 공가 등을 활용해 우선 공급할 방침”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상담 등 법률 지원 서비스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현 시당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전세 사기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TF를 구성해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당 차원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