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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학 일신네이처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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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향인 여주를 방문하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
강변을 따라 난 자전거 도로를 사람들이 내달리고
산책로를 거니는 모습 등 3개의 보가 건설되면서
달라진 남한강의 모습은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풍경이었다.
약 20년간 있으면서 여주는 변화가 별로 없는
늘 같은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강을 즐길 수 있는
생태습지와 산책로, 체육공원 등
새로운 친수공간이 생기면서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주요 식수원의 큰 줄기인 남한강이 관통하고 있는
경기도 여주군은 상수원인 팔당호 보호를 위해
오염물질 배출을 규제받고 있다.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원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할지 몰라도
해당 시·군 입장에서는 산업시설의 유치 등
개발행위에 제한을 받고,
직장 및 교육환경이 열악할 수밖에 없다.
결국 이런 상황은 인구유출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으며,
실제로 여주군 인구증가율이 인근 시·군과 비교해 현저하게 뒤쳐지고 있다.
이러한 여주군에 건설된 남한강의 3개보는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이 지역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주군민의 입장에서 보 주변을 중심으로 한 관광·레저산업의 발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 담수로 사계절 담수능력을 활용한 수상레저산업 활성화,
보 주변지역 관광·위락단지 조성은 관광객 유치를 늘려
여주를 단순한 농촌마을에서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3개의 보에 의한 홍수조절 능력 확대로
홍수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5년 충주댐이 설치되기 전 여주는 매년 홍수피해가 큰 지역이었다.
작년에도 집중호우 등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홍수피해의 위험이 컸지만
충주댐과 함께 3개 보의 담수 능력 확보로 홍수피해를 입지 않았다.
여주군이 수도권 주요 농촌관광산업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
정부 등 관련당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철저한 수질관리,
시설관리가 이루어져야하며, 보와 보주변의 수변공간 활용을 위한
레저시설 및 위락단지 조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투자가 단순 관광 자원의 개발이 아닌 문화, 관광,
환경, 교육, 일자리 창출 등 종합적인 계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전략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또한 보 운영이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이득이 될 수 있도록,
\ 개발활동과 향후 운영방안 수립에 지역주민의 참여
활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가 이루어져야 한다.
보 건설 및 운영이 여주군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축복이 될 수 있도
이제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여주군이 건전하고 희망 넘치는 지역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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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주로 보아서는 손해본건 없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