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에게
국립국악원은
전통음악과 무용을 보존·전승하고,
보급 및 발전시키고자 설립되어
각종 공연을 비롯한 학술 연구, 국악 교육, 해외 교류 등의
막중한 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립음악기관입니다.
또한 서울 서초동에 자리잡고 있는 본원 이외에도
1992년에 개원한 전북 남원에 국립민속국악원,
2004년에 개원한 전남 진도에 국립남도국악원,
2008년에 개원한 부산광역시에 국립부산국악원 등
세 개의 지방 국악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해야 할
국립국원이
몇 달 전 불미스러운 일로 국립국악원장이 물러나고
신임 국악원장을 선임하기 위해 국악원장 공모를 하였으나
최종 선임 후보까지 올라간 후보들이
직무수행능력평가 심사 결과 모두 부적격으로 탈락한 이후에
재공모를 거쳐 최종 2명의 후보들이 선임되어
직무수행능력평가 심사 결과 모두 통과하였으나
아직도 최종 선임을 못하고
국립국악원은 수장 없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임 국악원장을 임명하기 위한
후보자 검증이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
신임 국립국악원장 선임을 둘러싸고
국악원장을 이미 내정하고
공모를 시행하였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고
특정 이해 당사자들이 세력을 형성하여
특정 인물이 국악원장에 임명되어야 한다고
임명 해당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압력을 넣고 있다는 등
혹은 최종 후보자 중 한 사람이
자신이 내정되어 임명 절차를 밟고 있다고
떠벌리고 다닌다는 등
각종 악성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어
세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임명되어야 할
신임 국원원장은
특정 세력의 대변자가 되어서는 안되며
국립기관의 수장으로서
도덕성과 인격을 갖춤은 물론
국악의 발전과 진흥은 물론
세계 속의 음악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전문성과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가
선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임 국악원장 선임 인사가
학연과 지연에 의해 행해지거나
혹은 권력층이 인사에 개입되어 이루어진다면
그렇지 않아도
지속적인 잘못된 인사로 점철되어왔다는 비판을 받아
공신력이 땅에 떨어진 현 정부에 대한 신뢰 회복은
영원히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