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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부가 오전에 일찍 전화를 했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낚시를 즐기신다. 가끔 전화를 하여 오늘은 고기가 잡히나 안 잡히나를 물어보신다. 맨날 돌팔이라고 놀리면서도 궁금은 하신가 보다.
오늘은 고기가 잡히지 않는 날이라고 했다. 그럼 어느 방향으로 앉을까나 묻는다. 북쪽을 향해서 앉으시고 기술이 좋은 사람들과 경쟁을 하신다면 그만두라 했다. 어차피 잡히지 않는 날에 기술까지 딸리면 이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여러 번 확인을 했는데 꽤 쓸만하다.
가끔 마장을 하는 친구들이 어느 방향으로 자리를 잡고 마장을 해야 하는지 물어본다. 망신방향을 등지고 중앙을 보거나 지살방향을 향에 앉으라고 일러준다. 장성방향을 보고 앉으면 절대로 이길 수가 없다고 이야기를 한다.
또 하나는 그날 일진이다. 사주와 대비하여 쓸만한 날과 쓸만 하지 않는 날이 있는데 실제 임상을 직접해보면 마찬가지로 꽤 쓸만하다.
다만 고려해야할 것은 실력과 경험이다. 예로 나의 경우 마장을 배운지 얼마 되질 않아서 그들에게는 돈을 대주는 은행과 같다. 물론 큰 돈은 아니고 재미로 하는 것이지만 그들의 실력은 나보다는 월등하다. 이미 그들의 마장 경험은 최소한 15년 - 20년이다. 물론 그들이 돈을 잃는 날도 많으니까 오로지 실력만은 아니다는 것이 검증이 된다.
이렇게 따진다면 승부에서 이길수 있는 몇 가지 요소가 작용된다.
1. 방향 2. 사주대비 일진 3. 실력
대충은 세 가지가 어울려져서 그 날 도박 운이 결정된다고 느껴진다. 아직은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보지만 분명한 것은 세 개의 혹은 더 많은 요인에 의해서 판세가 정해지지 단 하나의 요인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축구대회와도 동일하다. 아무리 그날 일진이 우리에게 좋아도 실력이 차이가 있다면 이길 방법이 없다.
다른 예로 가끔은 친구들이나 후배들의 집에 갈 일이 있으면 그 집에 컴은 어디에 있으며 머리는 어디를 자고 하수구는 어느 방향으로 나있는지 살펴보는데 묘하게 대충은 사주체에서 원하는 있어야할 자리에 자신들도 모르게 방향을 잡고 있음을 발견한다. 물론 기숙사나 공공숙소의 경우라면 마땅히 방법은 없다.
사업을 하는 친구가 자신의 사무실을 개업하는데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를 물어본다. 사장자리는 어디고 문은 어디로 낼 것이며 창고는 어디로 써야 하며 등등.
방향을 살펴서 방향을 정해준다. 실제로 방향을 정해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사업은 잘 되었다. 지금은 부부간에 불화로 인하여 부인이 집을 나가서 좀 어려워 졌다가 이제는 부인이 다시 돌아와 도와주어 일이 정상화 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코에 걸면 코걸이요 귀에 걸면 귀걸이다.
즉, 방향을 잘 잡아서 사업이 잘된다고 볼 수도 있고 사주가 운이 그래서 잘 된다고 볼 수도 있고 지금껏 업체들에게 쌓아둔 신용 때문에 그렇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혹은 부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일을 하기에 잘 된다고 볼 수도 있다.
어쨌거나 사주체에서 꽤나 중요하게 생각되는 방향과 그리고 그 방향에 적용되는 물상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
사주체를 보고 예로 필요한 오행이 화이면 일본으로 가시오 토이면 중국으로 가시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중화측면에서 혹은 소위 용신이라고 하는 측면을 보충하는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이것은 방향성이 동일할 수도 있고 그냥 각 국가별 오행만을 고려하여 틀릴 수도 있다.
묘자리를 잡네, 명당을 잡네 하는 것은 잘 모르니 풍수학의 영역이라고 보고 사주학에만 국한하여 방향이 어디서 오는가를 살펴보자.
격국론이란 사주체의 근묘화실 상 묘에 해당하는 월지를 가지고 그것을 격이라는 이름으로 십신을 대입하여 적용하는 것이다. 그러니 식신격 정재격 ....등등이 나온다. 그런데 어디에 적용을 한 것인가 ? 바로 월지라는 땅에 사주체를 적용시킨 것이다.
12운성은 천간 10간의 의 지지에서의 작용력, 쉽게 천간의 지지에서의 생장렴장이다. 그런데 이것도 천간이 땅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삼합이란 땅에서 각 오행의 생장렴장의 운동이라고 보는 것이다.
신살이란 삼합운동을 이루어가고자 즉, 삼합운동을 완성하고자 각 상황에 맞추어 적응해 가는 땅의 운동 땅의 변화라고 보는 것이다.
왜 이러한 운동들을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자연은 이 세상을 면면히 이어가야 하니까
그러한 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 원샷에 끝을 낼 일이라면 피곤하게 반복적으로 이러한 운동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사주학에서의 모든 것은 땅을 벗어날 수가 없다. 당연한 이야기다. 우리는 땅에서 살고 있으니까 땅을 벗어날 수가 없으니까...
삼합의 출발점, 방합의 출발점, 그리고 신살 중에서 지살, 역마, 겁살, 망신은 인신사해에 있을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출발점이니까 출발하는 곳이 땅이고 그 땅이 상황에 따라서 새롭게 출발하느냐, 이미 적응한 상태의 땅에서 새로운 도약이냐, 이미 기울어가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가고자 출발하느냐, 아무 기반도 없는 곳에서 아주 어렵게 출발하느냐 그런 차이만 존재할 뿐. 물론 이것을 그냥 말을 만들기를 지살이다 역마다 겁살이다 망신이다 라고 부르자고 정해서 지금까지 그렇게 부르고 있을 뿐.
이러한 관점에서 지지의 지장간에 들어가 있는 모든 기운에는 근본적으로 토의 기운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왜 인간이 사는 곳이니까 ? 출발할 근거지가 필요하니까...
진술축미 / 인신사해에는 토가 들어가 있다.
인신사해는 삼합의 출발점 방합의 출발점 신살에서의 일종의 움직임의 출발점이다.
지살, 역마, 겁살, 망신 인신사해는 이제는 떠나겠다. 출발하겠다. 다른 곳으로 움직이겠다. 변화를 주겠다. 이런 뜻이다. 무엇을 위해서 ? 무언가를 이루고자 즉, 삼합을 이루고자 방합을 이루고자 천간의 글자들이 땅에서 적용해 가고자 그리고 각 신살이라는 글자의 의미처럼 이제 삼합운동에 맞는 땅을 찿아가고자 이제 변화하고 움직이고 떠나겠다는 뜻이다.
그럼 어디에서 출발하는가 ? 바로 땅에서 출발한다. 인신사해의 땅은 무토다. 무토의 땅에서부터 무토를 기반으로 하여 이제 그 땅으로부터 떠나겠다는 것이다.
이곳에 무토의 의미는 명확하다. 즉, 자신의 본래 모습이 언제든지 변화한다는 것이다. 원래의 모양은 유지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왜 이곳에서 출발하여 떠나가니까....일종의 역마의 개념이 강하게 들어가 있는 글자다.
무토는 그래서 갈테면 가고 올테면 와라 이러한 심성을 가진 글자다. 어차피 떠날 것을 알기에 오면 오는가 가면 가는가 ..... 이러한 제 삼자적 관점에서 동태를 바라볼 뿐이다.
진술축미에는 무토와 기토가 들어가 있다. 변화체의 무토와 고정체, 결정체, 완성체, 저장체 기토가 다를 뿐 마찬가지 토가 다 들어가 있다. 이 기토는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고 무토에서 변화하여 움직여서 활동한 것을 기토 미축에서 완성을 시키고 또 새롭게 나가게 하는 토가 되는 것이다.
그럼 나머지 자오묘유에는 토가 없다. 다만 공통적으로 오화에는 기토가 있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나머지 자오묘에는 토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어찌 없을 수가 있는가 하는 문제를 살펴보아야 한다.
분명 모든 운동이 땅에서 이루어지는데 왜 토가 없는가 ?
갑자에서 하늘이 열렸다고 한다. 그러기에 자에서는 땅에 기반을 둘 이유가 없기에 하늘이 열린 곳을 자수라고 한다.
이것은 인간의 인식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신이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고 인간이 세상의 출발점을 인식하기를 자수에서 하늘이 열리기에 땅이 필요 없다고 그렇게 철학적으로 인식하여 공통적으로 그런가 보다 하는 것이다. 인간은 땅을 벗어날 수가 없기에 땅이 없다는 뜻이 아니고 다만 이 세상의 출발점을 무언가 글자부호로 표시하고 그 개념을 자수라고 정하고 땅이 있던 없던 하늘이 열리는 그 순간에는 땅에 기반을 두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
묘유는 수화운동이 세상에 물질이 드러나고 완성되는 곳이다. 다만 이것도 무기토가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비논리적이다. 땅에 근거를 두지만 묘목은 인목에 근거를 두고 인목은 무토에 근거를 두기에 굳이 그 기운에 땅이 있다고 표현하지 않을 뿐이고 마찬가지로 유금은 신금에 근거를 두고 신금은 무토에 근거를 두기에 굳이 중복하여 유금에는 토가 있다고 표현하지 않은 것이다. 자수도 사실 다를 것이 없다. 해수 또한 무토에 근거를 두고 자수는 해수에 그 근거를 두기에 토가 없다고 한 것일 뿐.
즉, 자묘유 모두 동일하게 출발점 즉, 인신사해의 기운이 강해져서 극에 이르러 그 강한 기운을 강조할 뿐이지 실제로 땅에 근거를 두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오화는 묘한 넘이다. 기토가 공공연하게 존재한다고 한다. 기토는 완성체 변화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오화에는 기토가 있다. 그럼 미축의 기토와 동일한 것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오화에는 병정화가 있다. 병화의 개념을 이해를 해보자.
병화는 분산하는 기운이다. 비춘다. 밝힌다. 키운다. 등등 또 많은 뜻이 있지만 이것은 오행 중에서 유일하게 광범위한 것이다. 기운으로 따진다면 이미 땅을 벗어난 개념이다. 그러한 것을 땅에 담아야할 필요성이 있다. 저장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무토에는 없다. 저장이라는 개념이 변화만 주관하고 무언가를 끌어 모아 출발을 시킬 뿐 무언가를 저장할 기운이 없는 것이 무토다. 그러니 병화를 저장하여 丁火化 시킬 土가 필요하다. 그 역할을 기토가 하는 것이다.
이것을 완성 토라고 볼 수 있는 것일까? 각각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각각의 사유에 맡기면 되는 문제다.
그러니 오화 부터는 정화가 그 역할을 이어 받는다고 보는 것이다. 외형과 내실이 갈라지는 시기다. 물론 오화에서 일음이 생기기에 음 물질을 이루어간다고 해도 된다.
미토에도 술토에도 오로지 정화만 있으니까......그리고 겨울을 지나서 인목에 병화가 오화에 병화가....그리고 술토에는 병화의 그림자가 정화의 실체로 들어가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12지지는 그래서 인간의 인식에서 그 기운의 강함을 강조하여 자묘유에서는 토라는 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 것 일뿐 어느 곳에서도 토는 존재하는 것이라고 본다.
세상에는 보편타당한 철학적 사유는 없다. 오로지 주관적인 사유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객관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 다만 소위 말하는 객관이다 보편타당하다는 것은 주관이 만들어진 사유의 결과물이 묘하게 여럿이서 동조할 경우에 여러개의 주관이 동조화된 과정을 객관이나 보편타당이라고 부를 뿐이다.
그러니 누가 맞고 틀리고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나 정신세계를 글자로 형상화 시킴은 더더욱 판단이 어렵다. 자신의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인식할 뿐 꼬옥 자신의 주관이 옳다고는 못하는 것이다. 물론 나의 주관이 그렇다는 것이다.
자연과 인간의 사주체는 또 틀리다. 개인의 자연에 대한 사유와 인간의 사주팔자를 맞추는 것은 틀리다는 것이다. 어떤 글의 논지는 각 자신의 주관에서 나오고 그러한 주관은 항상 한계에 부딪친다. 어제의 생각이 오늘 바뀌고...또 내일 바뀌고 시시각각 음양오행의 변화에 의해 이그러진다. 그러니 오로지 자신의 주관만이 옳거나 자신의 실력이 월등하다고 떠드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다.
옆길로 논지가 사정없이 새버렸다.
다시 사주학적으로 방향이라는 개념이 어디서 왔는가를 알아보자.
삼합도 방합도 12운성이 이루어지는 곳도 신살도 모두 땅에서 이루어진다. 신살을 부정하는 사람도 많으니 신살이 꼬옥 필요하다 맞다는 것은 아니다. 그냥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해두자.
모든 것은 땅에서 이루어진다는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땅이란 음양으로 당연히 음에 속한다. 음 적인 기운이 땅인 것이다. 내가 태어나고 살아가고 죽어가는 곳이 땅이다. 내 조상이 내 국가가 내 자식이 살았고 살아가고 살아가야할 곳이 다 땅이다.
자평과 적천수는 신살을 부정하지만 사실 이름이 격국이고 십신을 대비하여 그것을 살필 뿐 잘 생각해보면 이 또한 땅에 기인하는 것이다. 월지라는 근묘화실의 묘 싹이 올라온 곳이 땅이니까.....
다만 신살이라는 것은 이름이 십신대비가 아니고 삼합대비 땅의 변동을 살피는 것으로 이름하여 지장화 삼합운동에 따라 각 12지지의 적용해 가는 상태 혹은 상황을 묘한 이름들을 적용하였다. 땅에 기반을 두고 시간이 시작되고 공간이 생기면서 공간에서의 방향도 생겨나게 되었다. 격국론의 십신 공간학과 삼합의 신살 공간학 대충 이런 이름으로 비교를 해봐도 될 듯싶다.
년지의 삼합운동에는 지장화만이 존재한다. 지살 장성살 화개살이다. 그리고 이 삼합운동의 테두리 안에 있는 지장화가 년지를 이루는 것이다.
땅을 열고 / 땅을 이루고 / 땅을 덮고 새롭게 출발하고를 반복한다.
지살 장성 화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출발하고 기운이 가장 왕해지고 다시 시들어 정리하고 새롭게 새로운 땅에서 적응해가고를 반복한다. 그 사이에 있는 나머지 신살들은 그 삼합운동의 과정을 이루어가는데 필요한 수단이라 해도 좋고 과정이라고 해도 좋다.
12운성처럼 12개의 신살이 존재한다. 물론 간단하게 줄이면 생장렴장이다. 모든 것이 생장렴장이듯.....
간단하게 삼합의 중심에 있는 장성과 그리고 삼합의 정반대편에 있는 삼합을 벗어난 재살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자.
장성이란 무엇일까?
장성이라는 것을 삼합운동으로 이해를 해보자. 장성은 삼합운동의 중간에서 삼합을 주제하는 주제자라고 할 수가 있다. 소위 말하는 12운성으로는 제왕지라고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전체 삼합을 이끌어가는 곳이라고 해도 되겠다. 가장 중앙에서 가장 권위를 가지고 있는 곳이니까 왕이라고 할 수도 있고 군인처럼 아주 딱딱한 권위를 가진 곳 총칼을 쥔 곳 단체적인 곳 이런 개념이다.
이것을 인간의 생활사에 적용을 해보아도 권위가 있고 단체, 총칼을 쥔 곳,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 보수적인 성향, 지키려는 성향 내부 이런 개념이 나오고 물상으로 본다면 왕이 자리에 앉아 있는 높은 곳이 되고 무언가 공격이 불가능한 곳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곳 막힌 곳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재살이라고 하면 권위가 있는 곳과는 거리가 멀다. 장성과 충하는 글자가 재살이다. 신자진 삼합 신살이라면 오화가 재살이 되므로 자수의 권위에 정면으로 대드는 넘이다. 일종의 반동분자라고 할 수가 있고 아주 뺀질거리는 넘 이라고 할 수도 있다. 장성의 정반대의 개념을 가진 넘이라고 보는 것이다.
권위도 없고 개인적이고 맨손이고 명예보다는 실리를 추구하고 개방적이고 깨부수려는 성향이고 외부이고 아웃사이더이고... 이런 개념이 나온다. 물상으로 또 본다면 담장구별도 없이 내것 네것이 구분이 안되는 모양새다. 이집트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왕은 높은 제단에 앉아있고 죄인들이 들판에 모여서 무릎을 꿇은 형상이다. 그러니 담장이나 방어벽이나 높거나 하는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이러한 근본 개념을 가지고 각 신살을 깊이 파보면 꽤 많은 의미들이 나온다.
집안에서 함부로 해서는 안될 자리는 장성방향이 되는 것이고 함부로 해도 되거나 아주 자유분방하고 언제든지 변동이 가능하고 융통성이 있고 삼합 내에서는 없는 것들이 있고, 뚫려 있는 방향은 재살방향이 되는 것이다.
사람에 대입을 해보면 장성방향은 나를 지켜주는 인자다. 자신의 년지 삼합의 신살 장성이 되니까 충분히 그렇게 나를 보호해주는 곳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곳에 나를 공격하는 것들이 있으면 안되는 것이다. 즉, 왕에게 무례하게 대드는 물상이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런 저런 연구를 하다보면 도박을 할 때 어느 방향으로 앉아야 할지 사무실에서 어느 방향으로 앉아서 상담을 해야 할지 혹은 집안에서 어느 곳에 어느 물건을 두어야 하고 어느 방향에 문을 내야하고 어느 방향에 유리창이 있어야 하는가 등등이 결정될 수가 있다.
이 것이 맞고 틀리고는 각 적용해보면 될 것으로 보지만 모든 것이 하나의 인자로 결정되는 것은 없기에 맞다 틀리다 단정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그래도 각 집안의 배치를 살펴보면 대충 그러한 성향으로 갖추어졌음이 신기할 따름이다. 물론 전혀 다른 배치를 하고 사는 사람도 있지만 그럴 경우 또 운이 좋은가 어떤가 확인할 필요는 있다.
사주체에서도 동일한 간지가 월지에 있다고 할 때 ....년지 삼합 신살 대입을 해보면 다르다. 천살 화개살 월살 반안살....그럼 어떤 성향으로 나타날 것인가 ? 동일한 월주를 가지고 비슷한 사주구조를 가졌어도 신살이 무어냐에 따라서 직업이 달라질수가 있다. 물론 이 것 또한 사실은 증명이 쉽지는 않다.
다만 분명한 것은 어떤 이는 관직에 있고 어떤 이는 사업을 하고....이런 차이가 생길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신살에서 있다는 것이다. 관직과 개인 사업은 분명 틀리다. 격에도 귀천이 있듯이 신살에도 권위가 있는 곳과 천한 곳이 있기 때문이다.
사주에서 구조론의 근본은 벗어나기 어렵다. 다만 신살도 인간이 살아가는 땅에서 발생하는 변화이기에 변통해볼 필요는 있다는 것이다. 신살 추종자는 아니지만 오늘은 숙부의 전화를 받고 신살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날이었다.
경인년 辛巳일
陽&海 씀. |
첫댓글 신살 개념 잘읽었습니다, 좋은자료 감사드립니다~^^...
신살에 대한 좋은 내용 이군요...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내용이네요. 자세히 정독을 하고 갑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