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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놈들이 만든 거야."
If Harold has a fault, it is that he will drown everything with HP
Sauce. 만약 해롤드의 단 한가지 단점을 말해보라고 하신다면, 그것은 그이가 어떤 음식이던 HP소스(브라운소스의 일종)로 익사시킨다는 것이에요. - 영국의 전 수상 해롤드 윌슨(Harold Wilson)의 아내 메리부인이 1970년대 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
우리는 전후에도 욕조에 완전히 앉지 않으면 무릎까지 차오르지 않는 물에서 목욕을 했어요...당근을 씹으면서 달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부모님에게 전전(전쟁전)시대에 대해 말해달라고 조르죠. 그리고 그들이 말해주었던 담배모양의 초콜릿과 통조림이 아닌 진짜 파인애플에 대해서
생각해보곤 했죠. |
(전후) 인생이란 살아남는 것, 있는 것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1948년에는 배급량이 전시때보다도 떨어졌다...빵은 분필을
씹는 것 같은 맛이었다. 그리고 으깬 감자에 돼지기름, 약간의 설탕, 말린 과일과 밀가루를 넣고 후식(dessert)이라 부르는 것이 평범한
레시피였다. (Sarah Lyall, The Anglo Files: A Field Guide to the British, 2008, P. 212) |
프랑스군 듀브레통 대령 : "먼저 토끼의 살을 뼈에서 발라내서 올리브유와 식초, 와인에 하루종일 재워놔야 해. 거기에다 마늘, 소금, 후추, 그리고 혹시 구할 수 있다면 노간주 열매를 한 줌 집어넣으면 좋지. 피하고 간은 따로 보관했다가, 갈아서 죽처럼 만들어야 한다네." 듀브레통 대령의 목소리에는 열정이 묻어났다. "하루 지난 뒤에, 발라놓은 고기를 버터와 베이컨 기름에 약하게 익혀서 갈색을 만들어놓지. 팬에다가 밀가루를 조금 넣고, 모든 것을 소스에 집어넣는 거야. 거기에 와인을 좀더 붓고, 거기에 따로 갈아두었던 피와 간을 집어넣어. 그리고 나서 끓이는 거야. 접시에 내놓기 직전에 올리브유를 한 스푼 집어넣으면 더 맛이 좋지." 영국군 샤프 소령 : "우리는 그냥 토끼를 잘라서 물에 끓이고 소금 쳐서 먹는데요." (text by Sharpe's Enemy by Bernard Cornwell (배경: 1812년,
포르투갈)) |
영국서 식사를 맛있게 먹으려면 세끼 다 아침식사(breakfast)로 먹어라. - 서머셋 모옴 |
영국에서 제대로 얻어먹는 길은 아침식사를 3번 하는거라는걸 아는지 모르겠군. -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프렌지 중 |
"대영제국은 전세계에 여러가지 먹을 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단지 조리 전(Before cooking)으로 말이죠." - 윈스턴 처칠 |
"황태자처럼, 유럽 대륙을 다녀본 외국인들과 영국인들은 영국 본토의 터무니없는 맛에 한탄을 금치 못했다. 즉, 영국에는 '익힌 고기'와 '배추 요리', '전지전능한 케첩(원래 케첩에는 버섯, 너트, 굴과 브랜디가 들어간다.)'과 우스터 시의 화학자인 레아와 페린스가 마르쿠스경이 데리고 있던 인도 주방장의 요리법에 따라 개발한, '영원히 변치 않는 우스터셔 소스(Worcestershire sauce)'가 전부였다." - 미셀 갈, 요리의 거장 에스코피에 中 |
"영국요리를 먹는게 나을까, 슈르스트뢰밍을 먹는게 나을까? 드럽게 어려운 문제네" |
"이곳에서 까다로운 입맛은 버려라." "영국인은 자신의 음식에 다소 미안해 하는 감이 있다." "반드시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라도 썩 괜찮은 영국 음식이 있다. 예를 들면 전통적인 크림 티는 뜨거운 스콘과 집에서 만든 잼과 두툼한
크림을 얹어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영국적이다. 잼이 슈퍼마켓에서 사 온 것이라는 의혹이 들더라도 본질적인
가치를 생각하며 그것을 즐겨라." "가장 가까운 핫도그 포장마차가 16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있다면, 결국 먹어야 하는 것은 축 쳐진
샐러드, 메마른 햄버거, 전자레인지에 숨을 죽인 페스트리이기
때문이다." "(파티에서) 일반적으로 수프, 고기, 샐러드, 파이, 감자튀김, 빵이 나온다. 영국 레스토랑에서도 맛 볼 수 있는 음식은 이와
유사하지만, 폼을 낸 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이 빅토리아 시대에 즐겼던 훌륭한 영국 음식이라며
언론에서 많이 기사화된 것이다." - 테리 탄, 큐리어스 시리즈 영국편[17] |
영국인 친구들에게 영국 음식은 뭐가 있냐고 묻자, 다들 "그런 게 있었냐?"라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영국 음식 좀 먹으러 가자는 내 말에 인도 레스토랑이나 터키 레스토랑, 중국 레스토랑을 서로들 가자고 할 뿐 그 누구도 영국 레스토랑이나 영국 음식 먹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강남길 <오! 마이 고드>에서 |
"볼 건 없고 음식은 엿같다. 스테이크가 장조림으로, 야채스프가 김치국으로 변하는 진기명기한 동네다." |
"아침은 호텔식, 점심 저녁은 일반 레스토랑에서 돈내고 먹었습니다. 호텔식은 전세계 공통이니 그럭저럭 맛있습니다. 일반 레스토랑 1번 장조림 스테이크, 김치국 야채스프, 혀가 녹아버릴 것 같이 단 케이크. 이후 점심 저녁에 영국식 식당은 안 갔습니다. 중식, 일식 식당 간 후 기내식 먹고
왔습니다." |
"영국이 대영제국을 건설한 이유를 알 것 같다. 나라도 이딴 음식 먹느니, 다른 나라 쳐들어가서 그 나라 음식 뺏어먹고 말지..." |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 = 영국식 주택에서 미국식 연봉을 받고 일본인 아내와 중국 요리 먹고사는 사람.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남자 = 일본식 주택에서 중국식 연봉을 받고 미국인 아내와 영국 요리 먹고사는 사람" |
"세계 어디가나 맛이 똑같은 KFC나 버거킹마저도 맛이 없다. 런던의 KFC 닭은 뭔가 오래된 기름으로 튀긴 것 같고, 버거킹 패티도 너무 바싹 구웠는지 딴 나라들보다 뭔가 말라 비틀어진 느낌이다. 맥도날드는 못 먹어봐서 패스. 물론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모든 매장이 다 그렇다고 일반화하면 안 되겠지만, 전세계에서 똑같은 조리법을 쓰는 이러한 요리마저 맛이 나쁘다면 그 나라 사람들의 요리에 대한 개념 자체가 떨어진다고 볼 수밖에 없다." |
"캠브리지로 돌아와 집으로 가기 전 냉장고도 비었고 배는 고프고 해서 처음으로 맥도날드에 들어갔다. 한국과는 달리 역시 '흰 빵
먹을래, 갈색 빵 먹을래?'부터 시작해서 질문을 수두룩 받는다. 귀찮기는 한데 그래도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해 주는건 좋네. 그런데 제일 싼
오늘의 메뉴가 1.99파운드야. 다른건 3,4파운드 -_- (중략) 역시 영국이다. 여기는 맥도날드도 맛이 더 없어
-_-" |
"영국 1년 갔다 온 아는 형이 있는데, 영국 음식 얘기만 꺼내면 얌전하던 사람 입에서 쌍욕이 튀어나오더군요. 특히 영국의 국민요리(...) 피쉬 앤드 칩스를 아주 증오하더랍니다." |
"음식을 익히는 주된 방법이 삶아내는 겁니다. 야채는 푹 삶아 풀이 죽고 영양가가 없는 걸레 같은 걸로 만들어 버리고, 고기도 푹 삶아 육수와 기름기가 다 빠져 맛도 없고 육질도 퍽퍽합니다. 심지어 토마토를 푹 삶아 요리라고 내놓더군요." |
"유럽 투어를 갔을때 영국에서 현지식을 먹어봤습니다. 야채 스프, 비프 스테이크, 초콜렛 케이크가 메뉴였죠. 야채 스프는 더도 덜도 아니고 우리나라 김치국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배추국이라고 해야하나... 제일 신기했던 것은 비프 스테이크였습니다. 고기가 얇은 것은 둘째치고...이것은 부위 문제인지 조리법의 문제인지, 썰어서 포크로 찍으니 고기가 부스러지더군요. 고기인데도 '떠서' 먹어야 했습니다. 맛은 상당히 짰습니다. 동생은 '쇠고기인데 참치맛이 나'라고 하더군요. 사이드 메뉴는 감자튀김과 데친 당근, 완두콩이 전부였습니다. 그나마 사이드 메뉴라도 같이 먹어줘야 안 짜더군요. 초콜렛 케이크는 왠지 축 처졌습니다. 맛도 상당히 달았습니다." |
"분명히 샌드위치라는 음식 이름이 붙은 나라인데 샌드위치가 더럽게 맛없다.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튀니지 등의 국가에선 엄청 맛있는데..." |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최고급 등심 스테이크가 겨우 푹 삶아진 장조림이 되는 것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좋은 식재료의 개념이 없는 듯 했습니다." |
"영국의 유명 샌드위치 가게에서 사 먹은 샌드위치보다 이탈리아에 휴가갔을 때 민박집 할머니가 아무렇게나 만든 샌드위치가 더 맛있었다."('영국-바뀌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中) |
"호텔식이긴 했지만 아침은 인정한다. 일단 대륙에 비해서 아침만은 품직하게 많이 준다. 하지만 단지 거기까지. 맛으로 넘어가면 정말 '여행자여, 지옥행 특급열차를 타라'라고 표현하고 싶다. 식당에서 한번 시켜먹은 적은 있는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
"국제학교에서 영국인 여학생 앨리스가 점심을 먹고 있었다. 뭔가 하고 봤더니 샌드위치였는데 딸기잼에 계란후라이를 넣고 나서 대구 간유를 찍어먹고 있었다! 거기에 기겁한 나는 "애, 앨리스양? 그, 그거 맛있어요?"라고 물었고, 앨리스는 "그럼요. XX군도 한 번 먹어보세요."라고 하자 기겁하면서 "아, 아뇨. 오늘 저 점심 많이 먹었어요."라고 사양했지만 결국 먹게 되었다. 결국 주는 거 먹고, "아, 맛있네요."라고 말하고 바로 화장실로 뛰어가서 다 토했다. 그런데 다음에는 치즈에 오이를 넣어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X발…" |
어느 한국인 유학생은 영국 본토에서 상한 음식을 먹었는데, 그것이 상한 음식인지 몰랐다고... 상하나 안 상하나 맛이 똑같.... |
.............. 음식으로 생체실험 당하는 기분이 궁금하십니까? 그렇다면 영국 음식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영국 가서 피쉬 앤 칩스... 푸딩... 케잌은... 호기심으로라도 드시지 마세요.... 매일 점심을 밖에서 사먹어야 했는데... 사무실 옆 장터에서 일주일에 세번 열리는 장날만 학수고대하며 기다렸습니다... 타이 푸드 사먹으려고요.... |
내가 학창시절을 보냈던 영국의 여자들은 매력적이지도 않고 음식은 끔찍하다. - 베르나르두 에스 버거킹 최고 경영자(CEO). 기사 밑에 달린 댓글들이 적절하다 |
맨체스터에 처음 도착했을 때 클럽은 나에게 한 가족을 소개시켜 줬다. 며칠이 지나지 않아 나는 잉글랜드 가게에서
살 수 있는 건 케이크, 생선, 감자칩 밖에 없다는 걸 알았다. 한번은 그 가족이 나에게 레몬 케이크를 선물해줬지만 맛은
최악이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잉글랜드에서의 시간이 나를 남자로 만들어 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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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말라빠지게 만들라'는 게 집단적인 국민 의식속에 깊이 박혀 있는 요리 수칙이었다... 나라에서 지은 죄가 뭔지 몰라도, 국민들한테 억지로 먹이는 샌드위치들로 충분히 속죄하고도 남음이 있을것이다.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영국인들은 매주 토요일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음으로써 그들의 잘못을(그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던 간에) 보상하려 한다.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영국에 유학중인 친구에게 멋도 모르고 '거기 음식 어때?'하고 무심코 물어봤다가 채팅창에 온갖 '지옥'이 나열되었다. 읽으면서 앞으로 엄마가 주신 모든 음식에 대해 감사히 먹겠다고 다짐을 할 정도로...그 이후로 우린 커피와 홍차를 제외한 음식에 대한 얘기를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하고 있지 않다. |
Q. 인도에서 가장 맛이 없는 요리는 무엇입니까? A. 으음...그냥 네리아리가 먹었던 가장 맛없던 요리가 뭐냐고요??? 진짜 정말 레알 리얼리 리얼리 미칠 정도로 더럽게 맛없었음. |
런던 첫 날 이야기. 친구 3명과 함께 점심식사로 피쉬 앤드
칩스에 도전. 의외로 영국 물가에 비해 여담으로 그리고 우린 피쉬 앤드
칩스 이후 2번의 더 무모한 도전 끝에 영국 일정동안 절대 길거리에서 음식을 사먹지
않았다-_- |
첫댓글 너무 길어ㅜㅜㅜ
다이어트 하려면 이 글을 보면 되겠구나.... 그냥 영국에서 아침만 먹고 유로스타타고 프랑스와서 나머지 밥 해결해야되겠음
우리 엠마 왓슨이가 저런걸 먹고 자랏다니 ..
그래서 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