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잘 아시다시피 풀무원은 4~5년전부터 신선함과 깨끗함을 강조한 두부를 시작으로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아 지금은 대표적인
두부/콩나물 회사입니다.
그러나 요즘 3~4달동안 7~8만원이던 주가가 4만원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물론 이에는 2001년이후 지속적으로 27~30%이상의 매출액증가율과 100%에 가까운 순이익 증가율이 올해들어 대폭감소한 것에 따른 투자심리의 위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풀무원은 여기서 쓰러지는 것일까요?
풀무원은 올해부터 단지 깨끗함과 신선함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유기농시장의 진출과 생면과 생수, 반찬시장 등 다양한 식품시장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따른 마케팅 및 새로운 생산품생산을 위한 생산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합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한 1,460억원 기록. 영업이익은 30.8% 감소한 95억원 기록.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1분기 회계기준변경과 높은 광고선전비 지출)
또한 가계의 소득증가와는 상관없이 이미 두부=풀무원이라는 인식이 마련되었으며 이와 유사한 두부업체들의 진출에 따라 2PRICE정책으로 맞서고 있습니다.(슈퍼에 가보시면 같은 풀무원 두부인데
하나는 1300원대 하나는 2300원대의 두부가 있죠. 풀무원의 가장
대표적인 상품인 풀무원 두부의 경우2001년이후 지속적으로 10%이상 가격을 상승시켜왔고 이에 따라 다른 여러 군소업체들이 풀무원과 비슷한 컨셥으로 포장두부시장을 도전해 왔죠. 이에 따라 풀무원은 가격을 두가지로 나눈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죠. 하나는
국산두부를 이용한 두부로 2400원대, 다른 하나는 미국산두부를
이용한 1300원대두부로 양분화시켰으며 자연스레 고객들은 그 이유가 궁금해 지죠. 그리고는 자세히 비교해보고는 "아! 국산이라서 비싸구나!"하면서 자연스레 경쟁업체의 두부도 미국산임을 확인하고는 풀무원은 정직한 가격이구나! 하면서 결국 풀무원두부를
사죠. 또한 마파두부소스,간장두부소스등 자연스레 관련식품의 연결소비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또한 2003년 4월 기업분할을 통한 사업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확정됨에 따라 동사의 매출은 상품매출 비중 전체 매출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매출성장이 양호한 가운데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나 지속적으로는 수익을 내리라 봅니다.
따라서 지금의 짧은 기간의 주가의 폭락은 매수의 기회라 판단되어 매우 기쁨마음으로 5만원선부터 지속적으로 분할 투자를 실시하고 있죠.
제가 여전히 풀무원두부를 1주일에 한 번이상 먹는 이상 풀무원의
미래를 계속 믿지 않을까 억지를 부려봅니다.
첫댓글 제가 생각하는 풀무원과 농심의 공통점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너무 가격이 올랐다는 겁니다. 지금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구요. 농심홀딩스 같은 경우는 이제서야 예상 배당률이 5%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겠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전 요새 풀무원을 통해 기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기업의 교과서적인 예이니깐요...
풀어놓을 이야기는 많지만 하나씩 조금씩 풀어놓도록 하죠....
풀무원 동지가 생겨 기쁩니다 ^^
하하..감사합니다. 자취를 하게되니 자연스레 저도 모르게 풀무원의 차별성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느끼게 되더라구요...언제 한 번 풀무원 두부와 풀무원 마파두부소스로 마파두부밥이나 한 번 만들어먹죠^^